●울산부모교육협동조합 ● 13시~14시30분
두동초사회적협동조합 에 가기 전
두동 주민이 운영하시는 식당에 들러 맛있는 시골밥상 점심을 함께 먹었습니다. 음식도 맛있었지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두번째 장소 <두동초사회적협동조합>
인원이 20명정도라 인원이 함께할수 있는 장소를 찾다
두동초 후문에 있는 참교육학부모회 울산지부 사무실 공간 사용을 문의드렸더니 최선미선생님께서 흔쾌히 열어주셔서 감사하게 이용했습니다. ^^
두동초사회적협동조합 김진희이사장님께 설명도 듣고 얘기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두동초 사회적협동조합은 2021년에 설립된 학교 협동조합으로 학부모, 교직원, 학생, 지역주민이 조합원이 될수 있고 학생조합원은 졸업후에 지역주민으로 활동하루 있어요.
학부모들이 교육을 기획하고, 방과후수업을 개설하고 공모사업등을 하면서 시작했어요.
조합원은 전체 50%가 재학생이 포함되어야하고요.
일반학교의 방과후는 전담방과후교사들로 위탁운영되지만 협동조합이 방과후를 운영하면서 마을주민들이 재능기부도 하고 마을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서 프로그램들을 이어갔어요.
두친(두동친구들)이라는 이름을 만들어서 학교에서 활동하며 번개매점을 만들어서 운영하기도 했어요.
두동굿즈도 만들어서 두굿상점에서 판매도 하고요. 대부분이 마을의 활동과 경험들의 결과물이예요.
학교에 보리수 나무가 있는데 보리수로 청과 쨈을 만들어 먹고, 고양이 발자국들을 따라 다니며 그모습을 그려서 뱃지등을 만들었어요.
학교에서 있었던 일, 마을에서 했던 일들을 관찰하고 기억하며 아이들이 그리고 표현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요.
두광중학교 아이들과 함께 밴드활동을 하면서 10월말 박제상 마을 음악회에 참여하기도 했고, 아이들이 음악회 무대에 오르니 부모님들,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잔치가 됩니다.
보통은 학교에서 마을과 연계하고 싶어도 연결고리가 없고, 부모님들이 공개수업에 참여하는 정도이지만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학부모님들이 추체적으로 참여하고 발전하는 계기가됐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수업을 만들어 개설하기도 했는데 줄넘기 수업을 만든 아이가 수업 홍보물도 만들고 가르쳐야 하니까 열심히 연습도 하고요.
2019년에는 3년동안 색깔있는 마을학교도 운영했는데 마을탐험, 마을사람 인터뷰, 교육감님과의 만남도 진행했어요.
번개매점을 운영할때는 3,000원의 기본소득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문구류, 과자등 물건을 팔면서 사회적 경제를 배웠어요.
아이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는데 학교에서 하루 자고 싶다는 의견이 나와서 학교에서 자는 건 안되지만 근처에 공간을 마련해 1박2일 워크숍을 했어요.
인형극을 하고싶다고 해서 집에 있는 다양한 인형들을 갖고와서 하루만에 대본을 쓰고 연습하고, 핸드폰으로 음악을 틀고 인형극 공연을 했어요.
질문) 앞으로의 바램이 있다면?
요즘 학부모님들은 점점 소비자로서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 점이 아쉽기도 하다. 아이들을 잘 살펴보고 두동의 장점을 잘 살려서 이어가려고 한다.
얼마전 바다에 가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작년여름에 해파리가 많아서 수영하기는 힘들거라고 하니.
그럼 쓰레기라도 줍고 오자고 했다. 그리고 해파리가 왜 많이 생기는지 궁금해서 공부도 하자고.
앞으로는 <그물망학교>를 이어가려고 한다. 나무를 배우면 그게 다양하게 확장될수 있는 공부로..
학교 안과 밖으로 다양한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배움.
아이들의 말과 마음을 읽으며 확장되는 배움이 이어질수 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직접 그리고 만든 노트와 연필, 보리수나무와 고양이 발자국이 그려진 뱃지를 선물로 주셨어요.
질문을 많이 하신 참가자분과 두동마을이야기가 궁금하신 분께 김진희쌤이 쓰신 책 <문을 열고 나오면 마을> 책도 선물로 주셨어요.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 정취를 느끼며 울주의 마을교육공동체의 살아있음을 느끼고 온 하루.
마음이 가득해지고 뜨거워져서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참가자분들이 남겨주신 따뜻한 소감들에 더 감동을 받았습니다.
울산 부모교육협동조합에서 다양한 공동체의 모습들을 함께 배우고 느끼는 시간을 기획해서 함께 할수 있어서 정말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내가 사는 마을로 돌아가 우리도 아이들과 해보고 싶은 일들을 시작해볼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
탐방을 끝내고 시간이 되는 분들이 번외로 두동의 @어쩌다이웃 두동 공간을 방문했습니다. 건축과 인테리어를 하시는 집주인분의 배려로 공간을 둘러보고 집과 공간으로 공동체의 삶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집을 짓는다는것. 주거에 대해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진과 이야기가 실린 기사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