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미국 시장 판매 순위 1위부터 100위까지 정리했다. 분기별 발표를 선언한 GM이 판매량을 공개하면서 쉐보레, 캐딜락, GMC, 뷰익 브랜드가 추가됐다.
포드 F-150은 막판 판매량에 힘을 쏟아 8만 7천 대 이상을 팔았다. 램 픽업트럭이 6만 대, 쉐보레 실버라도가 5만 4천여 대 규모와 비교해 큰 차이다.
미국의 픽업트럭을 제외한 전체 판매 1위는 닛산 로그가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엑스트레일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모델로, 컴팩트 SUV로는 뛰어난 경쟁력을 갖춰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다음은 혼다 CR-V, 토요타 RAV4, 쉐보레 이쿼녹스가 인기를 끌었다.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혼다 시빅, 토요타 코롤라 등 세단형 모델이 여전한 인기를 유지 중이다. 여기에 테슬라는 모델 3의 인기 덕분에 월 판매량이 2만 5천 대 이상까지 뛰어올랐다.
현대자동차 모델 중 가장 인기를 끈 모델은 투싼이다. 전년대비 판매량이 32% 이상 뛰어올랐을 정도. 심지어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보다도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싼타페는 전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쏘나타는 월 판매 8천 대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
기아차는 쏘울을 선두로 쏘렌토, 옵티마, 포르테, 스포티지 순의 판매량을 보였다. 신형 쏘울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현재의 인기가 어느 정도로 상승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조사별 판매량은 포드와 토요타 다음으로 쉐보레, 혼다, 닛산, 지프 순이다. 현대차는 램 다음인 8위를, 기아차는 스바루와 GMC 다음인 11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테슬라의 상승세가 무섭다.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68%나 하락해 전체 자동차 제조사 중 최대 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