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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마경훈목사
하나님의 말씀을 행할 수 있는 비결/ 시편 128:1-6
(설교자: 마경훈목사, 비전교회)
https://www.youtube.com/watch?v=Z9qJ6YCYrK8
한 집에 공부를 많이 한 똑똑한 며느리가 무식한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시어머니는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말씀이 잘못되었다고 하면 말대꾸한다고 야단을 맞았습니다. 그런 일이 날마다 일어나니 며느리와 시어머니 두 사람 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어느 날 며느리가 친구 집에 놀러 갔습니다. 그 집 시어머니도 만만한 분이 아니었습니다.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친구는 아주 상냥하게 “예, 어머니” 하면서 순종하더랍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한 마디 해주었습니다. “너는 주변머리도 없니? 어떻게 이치에도 안 맞는 시어머니 말씀을 그렇게도 잘 듣니?” 그 친구가 대답했습니다. “내 순종은 이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있다” 그 친구는 시어머니의 말이 이치에 맞아서 순종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그 말을 들으니 친구가 존귀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너는 어쩌면 그렇게도 위대하냐? 나도 너와 함께 예수님 믿고 싶다”라고 하더랍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이치를 따라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
1절에 보니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그의 길을 걷는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는 말입니다. 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דֶּרֶךְ(데레크 derek)인데 의미는 ‘길, 도로, 여행, 태도, 방식’을 뜻합니다. 여기서 데레크는 은유적 용법으로 사람의 활동과 행위를 묘사한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으로 해석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은 어떤 삶일까요?
①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입니다. 1절에 보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그의 길을 걷습니다. 다시 말하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입니다. 1-3절까지 말씀대로 사는 자가 받는 복에 대하여 말을 하고 4절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②손이 수고한 대로 먹습니다(2절). 손이 수고한 대로 먹는다는 말은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다는 말입니다. 농부가 열심히 농사를 짓고 추수 때가 되었는데 태풍이 와서 곡식을 다 쓸어버린다면 얼마나 허망하겠습니까?
밤 농장을 하시는 장로님이 있었습니다. 그 장로님은 밤을 수확해서 전부 일본에 수출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그해에 일본에 밤 풍년이 들었습니다. 바이어가 찾아왔는데 택도 없는 가격을 부르는 것입니다. 그 가격에 팔면 한 해 농사를 망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로님은 바이어에게 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장로님은 밤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그 가격에 팔면 한 해 농사 망치는 것입니다. 하나님 도와주옵소서” 밤새 같은 기도를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일본에 밤새 태풍이 불어서 밤이 다 떨어져 버린 것입니다. 그 바람에 장로님은 전날 바이어가 부른 가격보다 3억이나 더 받고 밤을 팔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손이 수고한대로 먹습니다.
③복된 존재가 됩니다(2절). 복은 복된 존재가 될 때 옵니다. 창 12:2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셔서 그가 복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존재 자체가 복덩어리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복된 존재가 됩니다.
④형통합니다(2절). 형통한다는 말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중요한 해석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입니다. 요셉이 좋은 실례입니다. 창 39:2입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었습니다. 창 39:3입니다.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보디발이 보니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셔서 요셉의 범사를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창 39:23입니다.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요셉이 감옥에 있을 때, 간수장이 요셉을 보니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요셉의 범사를 형통하게 하시는 것이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형통합니다.
⑤배우자의 복이 있습니다(3절). 배우자가 결실한 포도나무 같습니다. 포도로 포도주를 만듭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포도주는 기쁨의 상징입니다. 청년들은 배우자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날마다 하세요. 밥을 먹을 때마다 배우자 기도를 하세요. 배우자는 무엇보다도 믿음이 좋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배자이며,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몸도 건강하고,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나와 같은 비전을 품고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하고, 중요한 것이 나와 맘이 맞고 서로에게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배우자를 만나야 가정생활 행복합니다. 그리고 기억할 것은 수출은 안 되고 수입만 됩니다(?). 무슨 의미인지 아시죠. 결혼하고 비전교회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를 비전교회로 데리고 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배우자의 복이 있습니다.
⑥자녀의 복이 있습니다(3절). 자녀들과 함께 식탁에 앉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자녀들과 교제가 되어야 합니다. 자녀들이라고 했습니다. 요즘은 하나만 낳는 경우도 많고 자녀를 갖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혼하고 몇 년 후에 아이를 갖겠다고 2세 계획을 세우는데 그건 생명을 내 마음대로 조절하겠다는 것입니다. 인본주의적인 발상입니다. 그렇게 자녀 계획을 세우다가 임신이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습니다. 자식이 많으면 사건, 사고도 많고, 근심거리도 많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본주의적인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성경은 다산이 복이라고 하잖아요. 우리는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자녀들이 어린 감람나무 같다는 말은 소망이 있다는 말입니다. 다윗은 시편 52:8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다윗은 자신을 푸른 감람나무 같다고 했습니다. 자녀들이 어린 감람나무 같다는 말은 자녀의 복이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자녀의 복을 받습니다.
⑦신령한 복이 있습니다(5).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사는 사람에게 시온에서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시온은 다윗성이 있던 산등성이를 말했는데 그 의미가 발전하여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시온이라고 말합니다. 신약 성경에 시온이 7번 나오는데 교회를 상징하며 신령한 복을 상징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신령한 복을 받습니다.
⑧공동체적인 복이 있습니다(5절). 예루살렘은 신앙공동체인 교회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평생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게 됩니다. 교회의 번영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넘치는 복을 받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공동체적인 복이 있습니다.
⑨장수의 복이 있습니다(6절). 자식의 자식을 본다는 말은 장수의 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축원합니다. 죽을 때까지 건강하고 죽는 날까지 자유롭게 활동하고 치매도 걸리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장수의 복을 받습니다.
⑩평강의 복이 있습니다(6절). 사람은 짧게 살든지 길게 살든지 마음과 삶에 평강이 있어야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평강의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많은 복을 받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성경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행할 수 있는 비결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원론적인 비결은 하나님과 깊은 관계인데, 그 관계 유지를 위하여 개인이 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1. 성령충만입니다.
겔 36:27입니다.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하나님께서 사람 속에 하나님의 영을 두셔서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례를 행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같은 모양의 자동차 두 대가 있습니다. 무게가 1톤입니다. 한 자동차에는 30cc 오토바이 엔진을 달았습니다. 이 자동차가 달릴 수 있을까요? 평지에서는 겨우 움직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덕을 오르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다른 자동차 안에는 500마력의 엔진을 달았습니다. 이 자동차는 엑셀을 밟는 대로 달릴 것입니다. 언덕도 거침없이 달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이런 것입니다. 영이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몸을 움직여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영의 힘이 전혀 없거나 아주 약하기 때문에 몸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 속에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가 성령의 힘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할 사람이 성령을 받지 않았다든지 성령을 받고는 소멸해버렸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의 힘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지지 않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말씀대로 살 수 있는 힘이 생겨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서 힘이 가장 강했던 사람이 누구입니까? 삼손이죠. 삼손의 힘의 비결은 아십니까? 성령님의 역사였습니다. 삿 14:6입니다.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삼손이 사자와 싸우기 직전에 성령께서 강하게 임하셨습니다. 그 결과 삼손은 맨손으로 사자를 염소 새끼 찢듯이 찢었습니다. 이 사건은 삼손의 육신의 힘을 통해서 비유적으로 영적인 힘을 보여준 것입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습니다. 마귀에게 삼킴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해야 마귀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습니다. 그 승리의 비결 중에 하나가 성령충만입니다.
성령충만하면 성령님께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여기서 진리는 주님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행할 능력을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사모하고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2. 기도생활입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성공을 유산으로 남기는 법]이라는 책을 쓴 폴 마이어 회장은 젊은 시절 직장을 구하기 위해 57개회사 원서를 냈지만 모두 떨어졌습니다. 이유는 체구가 작고, 약하고, 대학을 나오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보험회사 세밀즈맨으로 기반을 다져 결국 교육, 컴퓨터, 금융, 부동산, 인쇄 등 40개가 넘는 회사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성공의 비결을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나는 매일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 한 시간 동안 기도했습니다. 그때가 나에게는 가장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은 하루 동안 나에게 필요한 지혜와 창의력을 주었고, 그런 기도생활을 통해서 오늘에 내가 있게 된 것입니다” 폴 마이어는 자신이 기도하는 이유 5가지를 말했습니다. ①기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는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인데 기도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분명합니다. ②내 능력에 한계를 알기 때문이다. 그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약함을 알았던 것입니다. ③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도움은 하나님이십니다. 시편기자는 눈을 들어 산을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④변화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삶과 환경을 변화시키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⑤그분의 뜻을 이룰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폴 마이어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릴 수 있는 영적인 힘을 얻었던 것입니다.
마 26:41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주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주님은 자신이 악인들에게 잡혀서 십자가를 지셔야 하실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지만 제자들은 기도하지 않고 졸거나 잤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마음으로는 주님을 따르고 싶어 하지만 육신의 안위 때문에 주님을 버릴 것을 아셨습니다. 그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기도였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제자들은 기도하지 못하고 졸고 자다가 주님을 부인하고 주님을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선풍기를 돌리려면 선풍기의 모터가 돌아가야 합니다. 선풍기의 모터가 돌아가려면 전기가 공급 되어야 합니다. 같은 원리입니다. 기도는 영적인 모터를 돌리는 전기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면 그렇게 살 수 있는 힘을 얻어야 하는데 그 힘을 기도를 통해서 얻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영적인 발전기입니다.
제가 가끔 기도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기도는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교회에 다니는 것과 내가 기도하는 것은 다릅니다. 기도하는 시간을 정하세요. 그리고 그 시간을 지키며 기도하십시오. 그래야 말씀대로 살 수 있는 힘이 생겨 말씀대로 살게 되고 말씀대로 사는 자에게 주시는 복을 누립니다.
3. 신앙적 우선순위입니다.
어느 큰 저택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 집 여주인은 겁에 질려 홀로 뛰쳐나왔다가, 어찌된 영문인지 갑자기 다시 불 속으로 용감하게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귀중품이 들어있는 보석 상자를 안고 나오면서 “아, 이제 살았다. 내 귀고리, 내목걸이, 내 팔찌, 모든 보석을 다 찾았다.”라 말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사람들이 “저기 보세요. 아이들이 불이 난 집의 창가에 있어요.”라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그 여인은 자기 자식들이 집에 있었는데 물질에 눈이 어두워서 자녀들의 귀중한 생명을 건지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를 가치관의 혼돈시대라고 정의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선순위를 바르게 정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니 삶의 우선순위를 알면서도 그것을 무시하며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우선순위가 잘못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선순위가 하나님께 있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세상을 따라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박지훈집사가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청년들을 대상으로 파이어족 강의를 했습니다. 파이어(FIRE)족이란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을 토대로 자발적 ‘조기 은퇴’(Retire Early)를 추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들은 일반적인 은퇴 연령인 50〜60대가 아닌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경제활동을 합니다. 소비를 줄이고 수입의 70〜80% 이상을 저축이나 투자를 하는 등 극단적 절약을 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부자가 되겠다는 것보다 조금 덜 쓰고 덜 먹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저는 청년들에게 도전을 주기 위해서 박지훈집사에게 강의를 부탁했고, 박지훈집사가 강의를 아주 잘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파이어족과 관련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①그리스도인은 이른 나이에 경제적 독립을 하고 조기 은퇴 후에 자신의 삶을 누리는 것이 목표가 돼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명이 있습니다. 파이어족처럼 살아야 하지만 사명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②그리스도인은 극단적인 절약도 필요하지만 성령의 감동을 따라 물질을 심고 거두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투자는 하나님께 하는 것입니다. 파이어족의 삶을 위하여 절약을 하다가 하나님께 헌금하고 이웃에게 심는 것마저 인색해지면 안 됩니다. 파이어족의 삶을 추구하되 우선순위가 바뀌어서는 안 됩니다.
마 6:33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순위가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면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더해주십니다.
단 1:8을 보겠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은 뜻을 정했습니다. 왕의 진미로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도 다니엘과 함께 뜻을 정했습니다. 그들은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었습니다. 그들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니 그들은 큰 도전이 와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다니엘서 3장에는 다니엘의 세 친구가 왕의 명령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우선순위를 두었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 나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신상을 만들어 두라 평지에 세웠습니다. 높이가 거의 30m인 거대한 금신상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국가의 지도급에 있는 사람들을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서 왕이 세운 우상에게 절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풀무불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우상이냐 죽음이냐의 선택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음악 소리에 맞춰서 금 신상에게 엎드려 절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우상에게 절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들은 왕의 명령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순위에 있었기 때문에 우상 앞에 절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어떤 사람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참소하였습니다. 고발자의 말을 들은 느부갓네살 왕이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오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왕 앞에 서자 왕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않고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한다 하니 사실이냐?” 왕은 그들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음악 소리를 들을 때 금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지만 만일 절하지 않으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우리를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실 것이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실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아니하실지라도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것입니다.”
분이 가득한 느부갓네살은 풀무불을 평소보다 일곱 배나 뜨겁게 하라고 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군인 몇 사람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버렸습니다. 그때 불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들을 태워 죽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풀무불 속에 던져진 사람은 세 명이었는데 불 속에는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았습니다. 왕은 풀무불 입구 가까이 가서 소리쳤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에서 나왔습니다. 왕과 사람들이 그들을 살펴보니 놀랍게도 불이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했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않았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않았고 불 탄 냄새도 없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왕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만약 그런 자들이 있으면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 것이라고 명했습니다.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더욱 높였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왕보다 하나님께 우선순위를 두었고, 왕의 명령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그들은 우선순위가 분명하니 세상 유혹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니엘서 6장에 나오는 사건입니다. 다리오 왕이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습니다. 다니엘은 총리 셋 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났기 때문에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시기한 사람들이 다니엘을 고발할 허물을 찾으려고 했지만 아무 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다니엘이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니엘의 대적들은 다니엘을 넘어뜨리기 위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왕에게 괴상한 법을 제안했습니다. 그날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는 법입니다. 다리오 왕은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렸습니다.
다니엘은 이제 기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왕의 명령도 다니엘의 우선순위를 바꿀 수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기도하였습니다.
다니엘을 살피던 무리들은 왕에게 다니엘을 고발했습니다. 왕은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었습니다. 그리고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고, 왕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습니다.
다음 날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갔습니다. 그리고 굴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렀습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다니엘이 사자굴에서 대답했습니다. “왕이여, 나의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습니다.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습니다.” 다니엘의 소리를 들은 왕이 심히 기뻐서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은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와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을 잡아먹지 않았던 사자들이 그들을 물어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습니다.
이 일로 다리오 왕은 온 땅에 조서를 내려 하나님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다니엘은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선순위를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두었던 다니엘을 높이신 것입니다.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문학가인 영국 켐브리지 대학의 C.S 루이스(Clive Staples Lewis)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늘을 겨냥하라. 그러면 땅은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땅을 겨냥하라. 그러면 어느 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늘을 겨냥해야 합니다.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오늘은 시편 128편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행할 수 있는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는 비결 세 가지를 나눴습니다.
1. 성령충만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 속에 성령을 두셔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하십니다.
2. 기도생활입니다. 주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하면 육신을 쳐서 복종시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하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3. 신앙적 우선순위입니다. 이 시대는 가치관의 혼돈시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세상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습니다.
성경을 들고 믿음의 고백을 하겠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겠습니다. 나는 내 힘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나는 성령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나는 지속적인 기도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나는 우선순위를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두겠습니다. 나는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