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귀회장님의 카톡에서]
공부
유안진
풀밭에 떼 지어 핀 꽃다지들
꽃다지는 꽃다지라서 충분하듯이
나도 나라는 까닭만으로 가장 멋지고 싶네
시간이 자라 세월이 되는 동안
산수는 자라 미적분이 되고
학교의 수재는 사회의 둔재로 자라고
돼지 저금통은 마이너스 통장으로 자랐네
일상은 생활로, 생활도 삶으로 자라더니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버리네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기 위해서
그렇게도 오랜 공부가 필요했네
배우고 돌아서서 잊어버리는
미적분을 몰라도 잘 사는 이들
잘 살아서 뭣에다 쓰게
쓸 데가 없어야 잘 산다는 듯이
꽃다지들 저들끼리 멋지게 피어 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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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이유
조병화
깊이 사랑하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의 인생이 그러하듯이
헤어짐이 잦은 우리들의 세대
가벼운 눈웃음을 나눌정도로
지내기로 합시다.
우리의 웃음마저 짐이 된다면
그때 헤어집시다.
어려운 말로 이야기하지
않도록 합시다.
당신을 생각하는 나를 얘기할 수 없음으로 인해
내가 어디쯤에 간다는 것을 보일 수 없으며
언젠가 우리가 헤어져야 할 날이 오더라도
후회하지 않을만큼 사랑합시다.
우리 앞에 서글픈 그날이 오면
가벼운 눈 웃음과
잊어도 좋을 악수를 합시다.
^(^
빗모닝,굿모닝 입니다.
좋은 아침이죠...?
어제는 소나기를 만났습니다.
많은 비였어요. 지금도 굵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장마철이라고 느꼈을 만큼의 비죠.
이제 비는 그치고 햇볕을 쬐어야 과일도 맛이 들고 벼도 수확량이
늘어날태죠.
햇볕의 고마움을 전해봅니다.
자..수요일 아침음악을 들어보죠.
첫곡은 캐나다의 디바 ,국보입니다. 셀린 디온의 아이 드로브 올 나잇......
오래된 곡으로 디온의 시원한 가창력으로 느껴 보죠.
월드 투어중의 라이브곡입니다.
다음곡은 제이슨 므라즈의 아이 ,엠 유어스....
이곡은 너무 유명하죠. 어느 CM의 비지엠으로도 쓰였죠...?
다음곡은 한국의 뉴 에이지 피아노곡입니다.
세레노의 레이니 썸머.... 이 아티스트의 한국명은 변시훈 입니다.
여름비 오시는날 이런 음악에 따듯한 커피한잔 마셔야할 것 같습니다.
뭐 이런 여유가 있을지...ㅎㅎ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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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2MFE2x9LO5M
https://youtu.be/NLfaLVgSRaY
https://youtu.be/TGKBxR7c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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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이정록
모든 껍데기는 몸보다 크다
부숴버리는 게 아니라
땅덩이 무겁던 등허리를
한 일(一)자로 찢고 나온다
빛 이전의 하늘이
매미의 등허리로 들어간다, 검은 광합성
아흐레 아침저녁
불룩한 두 눈의 중심으로 해가 넘나든다
빛을 쪼던 송사리떼 떠올리며
신발을 벗고 두렁을 걷는다
묵직하지 못하고 복잡하게만 사는
나는 가슴팍이나 머리통이 찢어질 것이다
어머니의 등허리
어두운 그곳으로 내가 나왔다, 외곬인생
어머니의 새 을(乙)자 척추가
저 건너에서 두렁콩 순을 집는다
뚝, 매미 소리 멎는 여름 한낮
내 싹아지를 집는다
아직도 몸 안에 있는
작은 내 껍데기
그 속에 고인 눅눅한 공기가 움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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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강은교
그건 참 기적이야
산에게 기슭이 있다는 건
기슭에 오솔길이 있다는 건
전쟁통에도 나의 집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건
중병에도 나의 피는 결코 마르지 않았으며,
햇빛은 나의 창을 끝내 떠나지 않았다는 건
내가 사랑하니
당신의 입술이 봄날처럼 열린다는 건
오늘 아침에도 나는 일어났다, 기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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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오는 소리
이효녕
사랑이 너무 뜨거워
마음 둘 곳 없는 여름
하늘에 별을 바라보며 설친 잠
별빛따라 가는 발자국 소리
푸른 나뭇잎들이 웅성거리는 소리
몇개의 길 위에 부는 바람소리
파도의 하얀 꿈을 모아
소라껍질 깊이 담는 소리
나뭇가지에 내려 앉은
별빛이 몸을 더듬는 소리
넓은 초원 풀잎에 맺힌 이슬
그리움으로 구르는 소리
가냘픈 그 숨결소리
짓눌린 가슴 열어 놓습니다
목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뜨거운 숨결이 느낌으로 오는 여름
내 마음 연록색 잎사귀 돋아내
더위에 지친 그대의 그늘 만듭니다
^(^
굿모닝 입니다.
오늘이 음력으로 7월 7일 칠석이라고 하죠.
견우와 직녀의 동화같은 사랑을 추억해 보죠.
어떤 사랑을 하셨어요....? ㅎㅎ
평범하게 사랑하고 평범하게 사는 게 좋아요. ㅎㅎ
8월 초순이라 비도 자주 오곤 합니다.
말씁드렸었죠.
태양이 이글거려 모든것을 익게해줄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자...
아침음악을 선곡하였습니다.
우선 글랜 캠벨의 타임부터 듣겠어요.
컨츄리록입니다.
다음곡도 비슷합니다.
제이 디 싸우더의 유아 온리 론리...
저의 오랜 친구같은 곡입니다.
아마 이곡은 수 천 번을 들었을 거에요.
인생곡이라 하죠.
이런 노래가 있어 인생이 아름답죠. ㅎㅎ
그래도 지독한 외로움은 싫더라고요. 인지상정이겠죠.
아니면 말고....ㅎㅎㅎㅎㅎ
다음곡은 미국의 여가수입니다.
베네사 윌리엄스의 세이브 더 베스트 훠 라스트.....
흑인 혼혈의 이제는 나이가 꽤 들었습니다.
뭐 대단한 퍼포먼스는 없었습니다. ㅎㅎ
800원를 횡령하여 해임된 버스기사님이 계시죠.
400원 씩 두 번에 걸쳤다고 해요.
횡령은 횡령으로 죄과를 물어야 하며 죗값도 치뤄야 합니다.
이번에는 새로 임명된 대법관이 있습니다.
그는 500만원이나 되는 접대를 받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ㅎㅎ
어떻게 처리되는지 지켜 보죠.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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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0nxOe7HIs9o
https://youtu.be/YjEENmkVmXs
https://youtu.be/5EdmHSTwm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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