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개강하는 내주부터 각 구성원 의견 모아 일정 잡을 것”
강릉원주대 총장 공석 사태가 50여일이 지났지만 아직 재선거 일정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23일 강릉원주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교무회의를 개최했으나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끝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강릉원주대 총장임용 후보자에 대해 `재심의는 없다'는 입장을 대학측에 공식 전달했고 해당 후보가 학내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법적대응 방침을 여려 차례 밝혀 법적다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공무원법 24조 6항에 따르면 `총장임기가 만료되고 3개월이내에 추천이 없을 경우, 교과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해서 제청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또한 최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국립대 총장 직선제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강릉원주대가 그 첫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릉원주대 관계자는 “다음주 개강이 되면 교수들이 출근하면서 총장 재선거와 관련해 자연스럽게 여론이 형성될 것”이라며 “각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강릉원주대 재선거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