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딩크호의 수비수 송종국(22·부산)이 뜨고 있다.한국적 시각이 아니다.좀더 객관적으로 한국 축구를 볼 수 있는 일본 매스컴의 시각이다.
일본의 스포츠신문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닛칸스포츠는 29일자 26면 전체를 한국의 골드컵 경기결과로 채웠다.제목이 우선 자극적이다.‘새로운 아시아의 벽’이라는 타이틀이다.그래픽으로 벽을 그리고 그 속에 한자벽(壁)을 넣었다.그 밑의 제목은 바로 ‘송종국 홍명보를 넘었다’다.
송종국이 멕시코의 수비수를 상대로 헤딩하는 큰 사진을 썼고 옆에는 박스로 송종국에 대한 프로필도 실었다.아직 국제무대에 크게 이름이 알려지지않은 신인급에게 베푼 최대의 호의다.LA 현지에 파견된 기타무라 기자가 보낸 기사는 이렇게 시작된다.
“한국이 리베로 송종국을 중심으로 3명의 백이 멕시코의 공격을 120분간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끈질기게 막아내며 승리를 따낸 한국의 수비는 위축되지 않았다.수훈은 수비진”이라고 확실하게 말했다.
한국의 ‘공격적 수비’형태에 관심.지난해 11월 이후 A매치 7경기에 4골만 내줬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공격진이 단 1골 밖에 얻지 못했으면서도 4강에 오른 것은 탄탄한 수비였다고 보도.특히 중앙수비의 핵으로 평가받는 유상철이 예선리그 뒤 일본의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본래의 미드필더에서 리베로로 돌아선 송종국이 놀라운 적응력을 보이며 상대 공격진의 슈팅 10개를막아낸 것은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라는 홍명보를 보는 듯 했다고 평가했다.
히딩크 감독 이후 두각을 나타내는 송종국에 대한 관심이 일본에서도 본격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닛칸스포츠 뿐만 아니라 다른 언론들도 송종국에 주목했다.‘근성이 좋다’고 작은 제목을 달기도 했으며 지난해 리그 최우수신인에 뽑힌 사실과 인터넷 팬투표에서 ‘유럽에도 통할 수 있는 선수’ ‘월드컵에서 가장 활약할 선수’부문에서 톱을 차지한 내용도 소개했다.
4년전 프랑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 5-0의 참패를 당했던 사실을 지적한닛칸스포츠는 송종국을 중심으로 한 수비가 세계수준에 접근했다고 분석.이와함께 지난 80년대 아시아를 주름잡았던 리베로의 계보도 사진으로 함께 처리했다.투지의 화신으로 불리던 일본의 가토 히사시를 시작으로 이하라 등이 유명했던 리베로이며 이후 한국의 홍명보가 있었다고 설명.아시아에선 유일하게 3회 연속해서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홍명보를 능가하는 선수로 송종국을 꼽고 있다.공격진의 득점력이 아직은 세계수준에서 떨어지는 한국이 이제 믿을 것은 수비뿐.그 중심에 송종국이 있다.
도쿄 |김종건기자 marc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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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본놈들도 보는 눈은 있어 가지고.ㅋㅋㅋ
일본 이자식들 이제 송종국 데려 갈라 하겠네...
송종국 제발 일본만은 가지 마라.차라리 한국에서 뛰기를...
우리나라 국대가 일본가서 축구 수준을 높혀줄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