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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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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의사의 자살
경산 추천 0 조회 185 15.01.25 09:51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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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1.25 10:23

    첫댓글 의사가 숙명적으로 안고 살아가야 할 것이 전문과목에 따라 그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의료사고에 대한 공포라 할 것이다. 심지어는 의무기록지에 적는 어휘 하나에도 만약 이것이 법정에 노출될 때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될까를 고려하며 쓰고 있다. 자기가 돌보던 환자에게 불이익이 돌아오게 되었을 때 담당 의사가 느끼기 되는 참담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죄책감에서 부터 일생을 환자를 돌보아 오던 내가 고작 이것 밖엔 안 되는가 라는 자괴감을 포함하여 제반 주변 상황이 포괄적으로 여의치 않았을 때 의사자신이 느끼는 심적고통은 말로 형언키 어렵다. 단지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본인을 질타하기 보다는 그렇게 이르지 않게 ...

  • 15.01.25 10:24

    사회적인 제도가 정착화 해야 하는데 더 초점을 맞추어 주었으면 더 좋은 글이 되었을 뻔했다. 의료사고를 좀 더 교양있게 해결하는 미국 같은 나라에서도 의료사고로 의사가 입는 피해는 막강하다. 미리 많은 돈을 지불하며 들어 놓은 의료사고 보험에서 대충 해결하므로 직접직인 경제적 손실은 없다 하더라도 몇 년을 끄는 동안 심리적 부담과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지역사회에 문제가 노출되면서 환자의 급감 내지는 동료들의 곱지 않은 시선, 가족간의 불화 등으로 불똥이 튀는 등 해악은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상상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을 비하하기엔 문제가 너무 복잡한 양상을 띄는 것이...

  • 15.01.25 10:21

    의료사고에 얽힌 심리적 갈등이다.

  • 작성자 15.01.25 11:19

    나도 내가 최선을 다하여 비싸서 쓰기 어려운 hyperimmune gamma globulin까지 메이커에서 공짜로 구하여 치료한 환자가 죽었는데, 입원해 있었을 때는 누나가 중함에도 불규하고 코빼기도 안보이던 동생이 나를 찾아와 탁자에 칼을 꽂으며 '니가 내 누나 죽였으니 니도 죽어봐라.' 나의 말 '그래 환자 한사람 죽으면 의사 한사람 죽어야 된다면 우리나라에 의사 하나 살아 남겠나.' 하고 쫓아 버린 적이 있었지요. 이게 대학병원이나 되었기에 망정이지 개인병원이라면 어떡했을까?

  • 15.01.26 10:59

    뱃짱 한번 좋으셨습니다만..... 앞으로 그러실 일이 없겠지만, 위험할 뻔 했습니다. 막가파에, 열등감에 사로 잡힌 사람들은 극단적인 행동으로 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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