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선수단 개막전 라인업도 다 결정됬을꺼고 세세한 타순과 백업준비까지 다 끝나있을 상황이니까요
어제 미디어 데이도 끝났고, 그간 한 3주 됬나요? 많은 회원님들이 불편하실 만큼 특정선수의 1번타자 기용에
대한 문제와 특정선수를 2루수로 출전시켜야 된다는 문제로 본글이나 댓글에서 무수히 떠들던 행동을 여기서
멈추고 앞으로는 시즌 개막에 맞춰 즐겁고 기대되는 얘기들을 좀 많이 해볼려고 합니다
시간날때마다 우리 카페 글쓰기가 뜸하니 즐거운 글들도 많이 써볼려고 하고요
조금 변명을 하자면 제가 일단 특정선수의 1번타자 기용을 하면 마치 팀이 망해서 9위를 할것처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이유는 그 선수가 출루하면 득점이 달라지는게 아니라 그선수가 가장 중요한 타순을 차지하고 출루를
못하는 이유로 엘지는 무수한 승리를 날렸다는 개인적 판단 때문입니다.
물론 이선수 때문에 득점이 쉬웠던 경기도 있었습니다만 프러스 마이너스 결과 대폭 마이너스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전에도 말했듯이 기본기가 약하고 선발투수가 약한 팀이라 이선수 때문에 우승을 못한 것도 아니고
6위할거 7위하고 7위할거 8위 한다고 생각하면 또 6위나 8위나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면 참 별거 아닙니다
엘지에는 장타자 거포가 없습니다. 홈런을 고사하고 2루타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게다가 진루타와 희생타를
자유자재로 치는 선수도 부족하고 상대 투수를 물고늘어져 투구수를 타팀보다 10개이상 빠르게 소진시킬
컽트신공 선구안킹도 없습니다. 그저 넘쳐나는건 꾸준히 1루타를 쳐내줄수 있는 타자들만 즐비하지요
이런 팀의 득점공식에서는 무조건 출루율과 득점권 타율입니다. 그 득점권 안타가 1루타일거라는 가정입니다
게다가 작년에 봤지만 김기태 감독님은 고집이 셉니다. 일단 개막전 엔트리가 되면 부상이 아닌한 4월을
보장 받는다는 뜻이고 올해 각팀의 사정을 보면 기아를 빼고는 모두 4월이 위기입니다
결국 4월에 얼마만큼 승수를 많이 쌓아 놓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란 애기고 거기서 이 선수가 1번타자를 하면
출루율 문제로 득점이 저조해 더 할 승수 몇승을 날릴거란 생각이었습니다
감독님이 원하시면 1번타자 시키겠죠. 시키더라도 삼성을 비롯해 강팀 본색을 드러내는 5월부터 시키라는 거죠
어차피 선발 무너져 슬슬 루징시리즈 늘어나기 시작할 5월인데 타팀은 더 강해지고 엘지는 로또 안터지면
정말 버티기로 5할 사수를 해야할 5월이기에 어차피 질거 이선수 나와서 뛰고 또하나의 로또 개념으로
빠른발을 믿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글이 길어졌지만 결국 제 목적은 이 발만빠른 타자의 4월 1번타자 출장을 막는게 목적이었고 결국 모든
결정은 감독님이 하시니 5월부터 중용을 하던 7월부터 붙박이 1번타자를 하던 큰 의미는 없습니다
여기까지 비난과 부정적 분석글은 멈추겠습니다
앞으로는 당분간 밝고 희망찬 얘기들만 하죠. 현실은 그닥이지만 그래도 야구란게 들겁자고 하는거니까요
그간 제글에 불편하셨던 분들께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그래도 그간 재밌게 읽었습니다. :)
^^
구구절절 맞는말씀인데 무슨사과를.... 이대형이 1군선수제목이 안된다는건 작년한해 야구본사람들도 다알듯...
맞는말만 하셨는데요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감사해요~
희망찬 얘기도 물론 좋지만 kane님의 전문가 못지않은 분석글을 좋아하는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kane님을 응원합니다!
아마추어의 감성적인글에 과찬을... 읽어주시는걸로도 감사합니다
아.... kane님... 저랑 같이 이제 엘지 팬이 아닌 야구팬해요 ㅠㅠ
저도 그러고 싶은데.. 엘지 경기 말고 다른경기는 영혼이 없어요. 제가 분석원도 아닌데 세세한 플레이 보게되고 정말 감성이 없는 마른관전이랄까? 오로지
대표팀과 엘지경기에만 몸안의 열정이 끓어오르는거 같아요. 격렬한 경기끝에 엘지나 국대가 이겼을때의 환희는 정말 말로 못합니다.
저두요,,,다른 경기는 재미가 없어요...ㅠㅠ
엘지 경기 없는 날은 아예 야구중계는 안봅니다..
이상하죠?^^;;;
우리가 하고 싶은말 대신 해주는데요 뭘....
다 맞는 말입니다. 근데 엘지가 리빌딩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한적이 없으니까 문제죠. 비주전들 계속 쓸려면 최소한 구단에서 기다려 줘야 하는데, 구단에서 기다려 준적이 없죠.
그래서 감독들이 다 주전들만 주구장창 돌려막기로 했으니.. 이댕. 박경수 이 둘이 계속 쓰이는 이유는 고만고만 해서 일겁니다. 박병호도 제대로 기회 부여 준적이 없는 엘지인데요.
님 말씀대로 할려면 일단 구단에서 생각을 좀 바꿔야 감독들이 느긋하게 시즌을 준비 하는데.. 현실은 그게 안되니까 이모양 이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