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스추적 보셨나요 ?
현대판 화타라고 칭송받는 구당의 진실에 대해 방송했네요
1.故장진영씨의 치료 효과에 관한 진실 공방
구당과 그를 비호해주는 이상호 기자는 장진영씨 사망 두달 뒤 출간한 책(구당 김남수, 침뜸과의 대화) 에서
"불과 두세번의 치료로 종양크기가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시술 3개월 만에 위장 일부를 제외하고 몸속의 암세포가 모두 사라지는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라고 서술함.
하지만 장진영씨의 투병생활을 제일 가까이에서 지켜본 남편 김영균씨는 책에 서술되어 있는 구당의 치료효과는 잘못되었거나 과장되었다고 말함.
장진영씨 부부는 구당의 치료를 받기 전, 구당에게서 침뜸만으로 100% 낫게 해주겠다는 소리를 듣고 기대에 부품.
하지만 구당의 치료는 효과를 보지 못했고, 암이 전이 되는것도 막지 못했음.
또, 구당의 책에서는
"암치료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침뜸 시술은 계속 될 수 없었다. 병원측이 말린거 같다" 라고 했지만
장진영씨가 침뜸 시술을 그만둔 진짜 이유는 치료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해서라고 함.
2.故장진영씨를 이용한 구당의 언론플레이
어떻게 알았는지 MBC기자가 침술원에서 치료받는 장진영씨의 모습을 몰카로 촬영했고
이에 대해 장진영씨 부부는 방송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지만, 전화상으로 간단한 근황만 얘기해주면
방송분량을 최대한 적게 해주겠다는 이상호 기자의 제안때문에 어쩔수 없이 인터뷰에 응함.
또한 치료를 받은지 3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상호 기자가 장진영씨 부부에게 구당이 출판할 책(구당 김남수,침뜸과의 대화)의 제본을 전달함.
그런데 책의 내용을 검토한 두사람은 지나치게 과장된 내용에 큰 불쾌감을 나타내었고 출판을 반대함.
그책은 결국 장진영씨가 고인이 된지 불과 2개월 뒤에 출판됨
3. 그밖에 유명인 거짓말들
박태환의 티눈을 완치했다?
-> 구당은 자신에게 치료를 받은 후 완치됐다고 했지만, 박태환은 구당에게 치료를 받고도 호전되지 않아 결국 티눈수술을 받고 완치 (박태환이 직접 인터뷰에서 언급)
박정희를 암살한 김재규가 단골 손님이었다 ?
-> 김재규씨의 동생과 변호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힘
독립운동가이자 민주화인사인 故장준하 선생님과 그 가족들을 치료했다 ?
-> 구당은 장준하 선생의 디스크를 치료했다고 했지만, 가족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힘.
장준하 선생님은 디스크를 앓지 않았다고 함. 또한 가족들도 치료받은 적이 없다고.
故장준하 선생님의 의문사를 조사한 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은 이런부분을 상업적 의도로 언급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함
김영삼 전대통령과의 돈독한 관계
-> 역시 거짓
4. 80년 동안의 침술 경력 ?
구당은 11살 때부터 아버지에게 침술을 배웠다고 여러번 밝혔고, 이런 부분은 그의 언플에 많은 도움을 줬음.
하지만 고향주민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함 (고향에서 아버지에게서 배운것이 아니라 서울에 올라가 침구사에게 배웠다고 함)
또한 구당을 알고 지내던 침구사와 구당에게 처음으로 침술을 가르쳐준 그의 스승도 김남수의 말은 거짓이라고 함.
구당은 어릴적 침술을 배운것이 아니라 서울에서 침구사에게 침술을 배웠고, 1980년대에 자격을 얻음.
특히 그의 스승..즉 구당에게 침술을 가르쳐준 침구사에게 구당에 대해 물어보자 , 그런 저질들은 상대하지 말라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냄
5. 구당의 봉사활동
그는 과연 순수한 마음으로 '뜸사랑'이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활동했을까 ?
뜸사랑은 현재 구당 침뜸강습소의 과정을 수료한 제자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구당의 침뜸강습소에서 수료과정을 마치려면 1인당 240만원이 필요함.
240만원 x 7000명 = 대략 170억원을 그동안 수강료로만 벌어들인셈
물론 이 모든것이 현행법상 불법임
뜸사랑은 현재 대부분 폐쇄조치 됐지만 국회와 방송국등에서는 여전히 활동중.
구당의 활동은 명백한 불법이지만 그동안 기세등등하게 활동 할 수 있었던건 언론과 정치인 덕분임.
방송국 피디, 기자들을 뜸사랑 홍보 자문위원으로 임명하고 언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움.
그리고 구당의 자격증이 정지되자, 방송과 신문에서는 구당을 옹호하는 기사들이 쏟아짐.
지난 08년 열린 뜸시술 자율화법 공청회에서도 당에 관계없이 일부 여러 정치인들이 구당을 옹호하고 나섬.
또, 오랜 봉사활동을 치하하는 의미에서 받은 동백장 국민훈장.
이부분에 대한 조사결과 구당의 봉사 내역은 사실이 아닌걸로 드러났고, 훈장 수여를 결정한 행정안전부도 잘못을 인정함.
(좀더 정확히 말하면 남의 공적으로 훈장 받은것..정작 받아야 할 사람은 못받음)
이 과정에서 정치인이 개입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구당과 정치인의 관계는 결국 불법 정치자금 의혹으로까지 불거짐.
구당의 뜸사랑 협회는 정치인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돈을 건낸 사실이 밝혀졌고,
검찰은 현재 이것에 대해 입법로비의 혐의가 짙은 것으로 보고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수사 확대를 검토
6. 구당의 치료효과
구당은 암.에이즈같은 난치병 환자들의 상태를 침뜸으로 많이 호전시켰다고 주장.
그는 WHO(세계보건기구)의 연구 자료를 근거로 들며 침뜸이 에이즈치료에 가장 효과가 있다고 주장ㅤㅎㅒㅆ지만, WHO 연구 자료에는 그런 내용 없음.
구당은 또한 미국에 있는 병원(Emory Johns Creek Hosspital)로 건너가 침뜸으로 암크기가 줄어드는 임상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지만, 사실이 아님이 드러남.
구당이 그 병원에서 하는 일은 치료보다는 통증완화가 목적임.
즉, 침뜸으로 암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되는 것이 목적이 아닌 조금더 편안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구당은 15만명 이상에게 자신의 침뜸을 시술하면서도 부작용이 전무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음..
오히려 환자 상태에 맞지 않은 무리한 시술로 인해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남.
또한 구당은 처음에 자신이 화상침을 발명했다고 주장했지만 나중에는 다시 말을 바꿈.
(화상침이라는건 예전부터 있었고 한의사들도 시술함..경희대 한의예과 교수는 구당의 화상침 시술을 보고 아주 기본적인 것이라고 밝힘)
그러면서 본인이 발명 한건 아니지만, 자신의 치료효과는 대단히 뛰어나다고 주장함.
하지만 이 또한 석연치 않음...한 부모가 손에 화상을 입은 아이를 데리고 구당에게 찾아갔지만, 구당은 치료가 불가능 얘기함.
이 아이는 결국 다른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됐음. 아이를 치료한 한의사는 치료가 별로 문제 될것이 없었다고 함.
또한 다른 아이도 화상을 입고 구당에게 갔지만, 결국 치료가 불가능 하다는 얘기를 듣고 돌아옴..
그러나 이 아이도 한의원에서 치료받고 완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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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작년 MBC PD수첩에서도 '침뜸의 대가 구당 김남수, 논란의 중심에 서다' 라는 제목으로 그의 실체를 방송한 적이 있어요.
이번이 처음이 아님.. 그때는 잘 넘어갔지만 이번에도 그럴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제 방송에서 故장진영씨와 남편분의 약혼식 영상을 보여줬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애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환자와 가족들의 마지막 희망까지 자신들의 언플로 이용하는 사람들..정말 화가 나네요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첫댓글 아기손 끔찍하네요..ㅠㅠ
사람들 습성 참이상합니다. 잘나가는 사람... 꼭 물고느러지려는 물귀신습성!!
사기쳐서 잘 나가니까 문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