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노래 (입춘을 맞으며) Song of wild flowers 박 기 주 입춘(立春)! 머지않아 봄이 오면 풀꽃들이 피어나겠지 민들레꽃은 민들레꽃으로 아름답고 패랭이꽃은 패랭이꽃으로 아름답다 세상엔 수많은 꽃들이 있고 그것들이 모두 아름답듯이 세상에는 수많은 진실들이 있고 그것들은 모두 아름답다 풀꽃들은 자신의 안에서 일체감을 찾을 줄 안다. 풀꽃들은 분명히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깨닫고 그 진실(眞實)에 충실하다 외양과 진실이 다르지 않고 하나다 그렇기에 소외(疏外)되지 않고 주변의 모든 꽃들과 잘도 어울린다.
들녘에 펼쳐진 풀꽃의 향연 바람이 불면 백조의 호수 풀꽃발레리나들의 유려한 율동이 있다. 어찌 벌 나비들이 그냥 지나칠 수 있으리 어찌 종달새의 노래가 없을 수 있으리 입춘(立春)! 머잖아 서울의 봄도 반드시 오고야 말리라
The Song of Flowers (In Spring) Song of wild flowers by KijuPark.
Onset of spring. Soon, spring will come The grasses will bloom. Dandelions are beautiful as dandelions. The flower is beautiful as the flower.
There are so many flowers in the world Just as they are all beautiful There are so many truths in the world They are all beautiful.
The grasses know how to find a sense of unity inside themselves.
The grasses will realize their true themselves and be faithful to the truth.
Appearance and truth are one and the same So, thry are not alienated,
They go well with all the flowers around.
at a feast in the fields when the wind blows at Swan Lake
There's a delicate dance of ballerinas in the grass flowers
How can bee butterflies just pass by. How can there be no lark song. Onset of spring! Spring in Seoul must come.
첫댓글
머리속 맴도는 수 천가지
주인 없는 색의 잔치에
투명에서
암흑까지 고르고 골라
당신의 색을 만난다
연분홍,분홍,진분홍
미세함에 흔들리는 동공
의지와는 상관없는 색이
인생을 물들인다
비집고 들어갈 수 없는
바닥까지 떨어진 색
상처에 소금 맞아 쓰리고 아린 색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는 미래 색
돌 틈에서 삐죽이 새순을 틔워낸 색
단지 하루하루 살아냈을 뿐인데
절반이 색으로 채워있다
짙은 회색,옅은 검정색,검정색 까지는
힘들고 어려울 수 록 더 훤하게
희망이라는 황금빛이 아스라히
한자리 차지할 때 까지
아주 조금씩만 덧칠하며
색을 빛으로 바꾸련다.
※
선생님 시를 읽으니
제가 느끼는 색에 대해 답시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시란 참 묘하죠
느낌이 모두 다르니 좋습니다^^
제 글이 아닙니다
이 분께선
유명하신 영문학자로서
명한대역 시인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