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대박인생
제목이 저따위여도 ☆루시☆ ♡개썅추천글♡임
호불호 대장이라서 난 존나 인생영화였지만
소개팅남은 말을 잇질몬하고... 밥먹으면서도 영화얘기 거의 안함ㅋㅋㅋㅋㅋ
(덕분에 개팅남이랑 잘 안 맞는다는걸 한번더 확인하고 나옴)
암튼 나여시는 머리쓰는건 좋아하되 철학적인건 되게 지루해하는 여시야.
그런 나한테ㅋㅋㅋ 머리쓰는걸 요구하면서 철학적인 생각까지 이끈 갱장한 영화임ㅠㅠㅠㅠㅠ
같은영화 여러번 보는거 좋아하는데 돈만있으면 세세한 장치가 모두 이해될때까지 계속 보고싶을정도로 좋았어
여기서부터 습호주의!!!
내가 원랰ㅋㅋㅋㅋ
천재들이 어떤 이치를 이해하는 과정에 대해 항상 궁금해했거든ㅋㅋㅋ
예를 들어 외국어를 습득하는 과정,
아니면 우리나라 대표천재 송유근이 미적을 이해할때 머리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지?하는 생각ㅋㅋ
그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적으로 유연하게 풀어낸 느낌이야
약간은 요란스러워서 감각적인 연출.
자칫하면 촌스러울 법도했는데 오락적인 다큐 같았어
약간 정신없다 싶을정도로 비유적인 화면을 교차해놨어
그리고 내가 사운드에 좀 민감한 편인데, 음악 사용자체가 굉장히 신선했음. 베이스 강한 영화관에서 보면 긴장감 쩔것같아
(덫에 주위에서 서성거리는 쥐 장면이 좋았고 약물 퍼질때 사운드를 아주아주 적절히 이용했다ㅠㅠㅠㅠㅠ여기에서감동받음)
결말이 usb인것같아서 그 장면에서는 헛웃음도 나왔는데
자고일어나서 샤워하면서도 계속 생각하다보니
그게 어쩌면 루시가, 현재 우리가 받아들일 수준으로 만든 최선의 수단이 아니었나, 싶다.
모든것의 기준이 되는 '시간'을 컨트롤함으로써 루시는 '루시'를 만났고
그 이전의, '태초'의 상태로 돌아가면서 immortality를 택하게 된다.
(뇌용량 100%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세포는 계속 하나로 융합되어가는데 이 점으로 미루어 보았을때)
모건프리만이 강연할때
영양공급원이 마땅치 않을때 우리는 영생을 택하게 된다고하는데, '영양공급원'이라는게 꼭 세포분열에 필요한 영양만은 아닐거라는 관점에서
정신적으로 이미 불모지가 되어버린, 지금 세상의 큰 흐름을 만들어가는 많은이가 자연의 이치를 얼마나 거스르고있나...라는 아주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되었엌ㅋㅋㅋ
그녀는 사라졌지만 결코 mortality가 아닌, 이 세상 모든 곳에 있을 태초의 그녀처럼 immortality로.
reproduction을 수단 삼지않고 스스로가 모든 지식을 전달하는 메시아가 되고자 한게아니었나 싶음
참고로 최민식이 주인공 삼대장에 속하는 점에서는ㅋㅋㅋ
약 전달하는 범죄SF임....
겁나 잔인함 피가 낭자하고 사람을 그냥 막 죽임...
나같은 커버글라스멘탈이 보기에는 많이 자극적이어서
(전형적으로 말초신경이 자극됨...☆)
영화보고 나왔을때 어지럽고 손이 저려왔지만
스토리자체가 참신하자나여...☆
청불이 괜히 청불이 아닙니다ㅠㅠㅠㅠ
맘여린여시들은 멘탈 붙들고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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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추천글이래!
나 어제 소개남이랑 이 영화 봄... 아 내가 보자고 해쓴데 CG가 넘 휙휙 지나가서 머리아파 죽는줄
막 잔인하고그래??ㅜㅜ혼자볼랬눈데 잔인하면 잘 못보는뎁.....
나 칼이나 총 나오고 그러는거? 잔인한거 잘 못보는데 좀 힘들긴했으ㅠㅠㅠ부당거래 봤는지 모르겠는데 내기준 부당거래 정도의 수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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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가 뇌를 100퍼센트 사용할수있게되면서 만물의이치나 시간을 아우르는 모든걸 알게되는데, 그 어마어마한 지식을 usb 하나로 압축시키면서 영화가 끝남ㅎㅎ.... 이게 좀 허무하긴했는데 곱씹을수록 그럴싸한 결말이었던것같아
무슨 영화야...?
루시... 첫줄에 써놨어!
@대박인생 앜ㅋㅋㅋ 미안햌ㅋㅋㅋㅋ 제목 찾는다고 계속 훑는데 기호는 못보고 지나쳤다 ㅠㅠㅠㅠㅠ 끵 미안해
@이홍위 아냐아냐! 제목을 두루뭉술하게 써서 그런갑다ㅠㅠㅠ! 루시 짱짱추천해~~
나도 소재 자체는 굉장히 참신하고 맘에 들었으나 그에 비해 영화를 잘 만들지는 못한 느낌이었어 ㅜ
최민식은 루시에 비해 쨉도 안되니 긴장도 안되고 ㅋㅋㅋㅋㅋ 영화의 완성도 측면에서 좀 더 디테일과 스토리에 신경썼으면 좋았겠단 느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