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우리나라 지켜주신(584장)
※말씀: 시편 126:1-6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3절)
■ 주님의 뜻
"진정한 자유" 찰스 콜슨은 "비록 인생의 운은 가장 바닥을 치는 것 같았지만, 그때 나는 처음으로 진정한 자유를 느꼈다"고 했습니다. 찰스 콜슨이 이 구절을 기록했을 때, 그는 감옥에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죽었고, 아들은 체포되었으며, 같이 있던 워터게이트 감옥 동료들은 최근 다 석방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는 한 친구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친구와 다른 세 명은 얼마 전부터 매주 콜슨을 찾아와 이제 막 갖게 된 그의 믿음을 지지해 주면서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곤 했습니다. 그날 전화 통화에서 그는 당시 의회에 속한 고위직 정치가로 대중에게 존경받고 있던 알 퀴(Al Quie)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알 퀴는 콜슨이 어려운 시기에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자신이 그의 남은 형량을 대신 채우게 해달라고 포드 대통령에게 탄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몇 시간도 안 되어 또 다른 사람이 같은 제안을 했습니다. 그날 밤 이들을 통해 보여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에 크게 감동한 콜슨은 온전히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의탁했고, 감옥에 있음에도 마침내 진정한 자유를 느꼈습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자유를 맛본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이 당신을 자유롭게 할 때, 당신은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어느 국가이든 남의 나라에 속국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입니다. 지금도 지구상에는 국가가 형성되지 못한 채 방황하거나 남의 나라에 속국으로 어려움에 있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제하 36년의 세월은 우리 역사상 가장 참담한 세월이었습니다. 나라 없는 백성, 주권을 빼앗긴 민족의 서러움은 말이나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8.15 광복이 찾아왔습니다. 이 해방의 사건을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음을 믿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상상치 못했던 자유해방의 감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 신사참배, 신앙박해, 무력자랑 오만방자를 물리치셨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진리의 말씀대로 핵폭탄 세례를 받고 무조건 항복을 하고야 만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유다 나라는 바벨론 국가에 70년간 국가의 주권이 빼앗긴 고난이 있었는데,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다시 해방이 되어 돌아올 때에 감격의 노래가 실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되었지만, 아직도 북한에는 공산주의 흉악한 학정 밑에서 죽어가는 동포들이 있기에 우리는 아직 완전히 해방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창공을 향해서 힘껏 날아가야 할 새가 새장에 갇혀 있듯이, 육신이 어떤 곳에 갇혀 있거나 생각과 사상이 누구의 지배하에, 독재자에, 기아와 무지에 묶여 있다면 자유가 아닙니다. 미국에 가면 ‘자유로<Free-way>'가 있습니다. 교차로는 입체 교차로라 하고, 출입제한이 된 다차선식 고속도로를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자유로’입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막힘이 없고 막을 그 무엇도 없습니다. 유다의 포로를 꿈과 같이 돌리시던 하나님께서 북쪽의 땅에도 자유를 주옵소서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희망이기를 바랍니다. 그럼 "광복절의 기쁨을 누려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 36년의 고난을 생각해야 합니다.
유다는 70년, 우리는 36년의 고난을 생각해야 합니다. 해방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기뻐함이 아니라 생각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불순종한 죄 때문에 고난이 왔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생명과 복과 저주와 사망을 두셨습니다(신30:15). 하나님은 그들에게 선지자들을 계속적으로 보내주셨습니다(대상36:15, 렘29:18-19, 암5:4). 그러나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대신 우상주의에 빠졌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우상에 빠지면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십니다(출20:5).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찢어집니다(시50:22). 우리는 이 땅위에서 문화라는 미명하에 행해지는 우상주의를 탄식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이 형식화 되었습니다. 예배가 형식화되었습니다. 기도가 형식화되었습니다. 예물이 형식화 되어서 병들어 저는 것을 드렸습니다(말1:7-8). 그래서 하나님께서 여러 차례 누가 성전 문을 닫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정의가 거기에 충만하였고 공의가 그 가운데 거하였었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로다”(사1:21).
□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말씀에 불순종하게 되고 우상주의에 빠져 있고 형식화된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깨닫게 하셨습니다. °고난이 와서야 비로소 깨닫습니다. 개인도, 국가에도 고난이 왔을 때에 빨리 깨달아야 살길이 열리게 됩니다. 어려움이 올 때에 깨달아야 살길이 열리게 됩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전7:13). °고난 가운데 깨달으면 다시 소생이 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6:1). “여호와께서 그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칠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사30:26). 개인도 치유가 있습니다. 가정에나 국가에도 치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국을 버리지 않습니다. 순교의 피가 이 땅에 흐르고 있습니다. 기도 소리가 아직도 역사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저가 앗수르 왕을 배반하고 섬기지 아니하였고"(왕하 18:5-7절). 하나님의 계획 속에 반드시 한국을 들어 세계 복음화를 이루실 것입니다. °미국 리폼드 신학교(RTS) 현대 신학자였던 찰스 매켄지(Dr. Charles S. Mackenzie) 교수는 21세기에 "하나님이 아시아를 들어 쓰신다고 했습니다." 특히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거듭 말했습니다. 기드온 300 용사처럼 준비된 자를 들어 쓰십니다. 세상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다윗처럼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어 주님의 뜻을 이루는 쓰임 받는 역사의 도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 합니다.
지금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릴 때입니다. 유대인과 우리 민족은 포로 중에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4-6). 해방의 감격을 누리는 자도 있지만(1-3), 잔존자들의 귀환을 위한 내용(4-6). 우리는 남쪽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북쪽은 아직 사상의 억압 속에 굶주림과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복음 안에서 자유와 해방의 기쁨을 누리고 있지만, 아직도 마귀의 사슬에 묶여 포로 생활 속에 있는 자들이 40억이 넘습니다. °패트릭 헨리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했습니다. 자유는 생명과 맞먹는다는 말입니다. 만일 자유분방하고 무책임하고 무절제하면 생명을 빼앗기고 만다는 것입니다. °알랙산더 블랙번은 무엇이 국가를 위대하게 만드는가? “펄럭이는 깃발들이 줄지어 휘날리는 것도 아니요. 무장한 군함이 세계를 둘러 싸는 것도 아니요. 금은 보화의 축제 바쁜 방앗간도 아니요. 언덕마다 가득한 소떼도 아니며 현인, 학교, 법률도 아니요. 자유에 기인한 자만한 행위도 아니요. 이 모든 것이 위대한 나라를 만들 수는 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아직도 멀었다오. 주님을 아는 땅이 위대한 것이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 부르는 노래 소리 퍼지는 곳, 정의가 사람을 지배하는 곳, 사랑이 계략과 술수를 능가하는 곳, 고향의 공기를 마시는 곳, 그 곳이 바로 선하고 위대한 땅이다. 우리 거기서 찬양과 기도로 즐거워하리니 하나님께 영광이요. 인간에 최대의 재산이다.” 이 민족이 사는 길은 만유의 주이신 하나님뿐입니다. 민족을 살리는 길은 복음을 들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한반도에 복음이 살아야 민족이 살고, 세계를 살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광복절을 맞았습니다. 우리 함께 마음에서 우러나는 기도를 드립시다. °기도의 눈물을 보입시다<다니엘처럼, 에스더처럼>. °자기 연단의 눈물을 보입시다. 고된 훈련에는 아픔의 눈물이 있지만 큰 능력이 있습니다. <개인, 국가, 가정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23:10). °눈물을 흘리게 될 때에 기쁨의 단이 기다립니다. 지금은 우리가 눈물을 많이 흘려야 할 때입니다. 유다인들이 시온의 포로를 돌리소서! 라고 한 것처럼, 오늘 우리도 기도의 눈물을 많이 흘려서 통일한국의 진정한 광복절의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나라를 축복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깊이 사랑할 수 있게 하시고, 진정한 광복절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