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 분당 정자동 간 초특급 9401은 역시 9401.
서현역에서 마지막 여자 한 분이 내린 후, 버스에는 달랑 나 혼자였습니다.
기사님 왈,
" 학생 어디에서 내려요? "
" E 마트 앞이요. "
이후 E 마트 까지 " 나를 위해 " 밟아주는 우리의 9401.
샛별마을 이후의 푸른마을 아파트를 지하차도로 지나가주는 신공.
정자동의 정류장 3개를 1, 2차로에서 80을 밟아 지나쳐주는 신공.
그러고도 목적지인 E 마트 바로 앞 횡단보도에 필자를 무사히
내려주는 신공까지...
오늘 오전 11시 35분 E 마트 앞에 선 9401.
기사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시범단지 ~ E - 마트 간의 " 자가용버스 " 잘 체험했습니다.
첫댓글 분당 좌석이 공차회송해서 푸른마을로 가면 좀 무섭죠... 특히 9407. 근데 타고온 차 혹시 몇호였나요? (KD는 노선이탈 금지로 알고 있어서 9000번의 공차회송은 안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 우리의 9401번입니다... ㅎㅎ 저도 타보고싶네요.. 탈기회가 없으니 난감하다는 ㅠ.ㅠ
딴소리지만, 성우운수 909번을 24:05분에 안산역에서 시화방면으로 탔는데 사람들 다내리고 기사님이 어디가냐고 물어보길래 종점까지 간다 그랬더니 노선을 벗어나 도착예정시간에 8분을 단축하는신공을 보여주고 안전하게 내려주셨다는..ㅋㅋ
크크크~ 저도 그런 버스 한번 타보고 싶네요 ^^.. 따른 이야기지만 예전에 좌석버스를 회수권내고 편하게 갔던 기억은 있습니다 ^^
KD 9001번을 거의 첫차시간대에 탔는데 서현역에서 승객 다 내리고 저 포함2명 남았음에도 끝까지 제코스로 가는 센스~그 남은 승객2명이 죽전길훈에서 내렸다지요...ㅡㅡ;;;
혹 가다가 9409가 공차회송하는데 푸른마을로 그대로 쏘는 경우가 있더군요. 서울 좌석은 노선이탈 금지라서 고장 처리하고 공차회송한 것일지도 -_-
개편 전에는 노선이탈은 밥먹듯 있던 일입니다.
언제더라 저 초딩때엔 가족끼리 설대방면에서 관악산 올라갔다가 과천방면으로 내려가서 전철로 신림역 간 다음에 버스 타고 관악산으로 이동했는데 그때 버스 안에 오로지 저희 가족만 있었다죠. 근데 노선 번호를 까먹었군요. -_-;;
예전에 버스 개편 이전의 45-2, 1111 시절에는 오리역 방면 버스는 효자촌, 푸른마을에 손님 없으면 그냥 지하차도로 들어가버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게 거의 다 없어졌는데 운이 좋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