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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수요일(10km, 233km)
9km 지속주--41분 25초. 1km 조깅.
삼일절 대회 대비 최종 실력 테스트를 했다.
날씨가 따뜻하다. 반팔셔츠, 반바지 차림으로 달리기에 나섰다.
일단 웜업 1km를 달리고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출발을 했다.
초반 약간의 내리막길이어서 빠르게 달려간다. 그렇게 500미터를
달리고 나서 속도를 제어하며 부드럽게 달리려고 노력했다.
1km 통과기록 4분 18초. 생각보다 빠르다.
자전거 도로에 진입을 하여 마석방향으로 달린다. 나즈막한 오르막에
부하가 걸린다. 무리하지 않는 속도로 달린다. 4분 55초 통과.
터널을 지나 400미터쯤 내리막을 달리고 턴을 한다. 4분 36초.
다시 오르막이다. 서두르지 않고 리드미컬하게 달린다. 4분 50초.
이후 구암리까지 3km가 내리막길이다. 3km 구간기록 13분 21초.
이후 다시 오르막길 2km가 기다리고 있다. 호흡을 조절하며 달려갔다.
9분 24초. 9km--41분 25초(4'36"/km)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다 보니 평지길에 비해 힘이 배가 드는 것
같다. 그래도 훈련효과는 더 있으리라 본다.
이로서 삼일절 대회 리허설은 끝났다. 현재의 실력으로 삼일절 대회에서
20분 이내 기록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아무래도 겸손하게 달려야 될 것 같다.
일단 목표기록을 3시간 25분 이내로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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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화요일(11km, 223km)
트레드밀 강 지속주 8km--35분 40초.
조깅--3km.
동아까지 이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불과 20일도 남지 않았다. 앞으로 훈련 할 수 있는 날은
채 10여일에 불과하다.
지구력과 스피드를 동시에 연마를 해야 좋은 기록이 나오지만
이젠 지구력을 끌어올리는 장거리 훈련은 대회참가로 접어두고
스피드 체감화에 전력을 기울여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트레드밀에서 인터벌 훈련과
지속주를 병행한 훈련을 했다. 일단 4분 22초 페이스부터 시작하여
4분 15초까지 속도의 변화를 주며 2km를 달렸다.
그리고 4분 45초 페이스로 다운 시킨뒤 회복주를 2-3분 정도 하고
다시 4분 30초 이내 페이스로 반복하며 달렸다. 이렇게 8km를
35분 40초에 달렸다. 쉽지 않은 훈련이었지만 버틸만 했고,
나름 훈련효과도 있었다고 본다.
어제와 오늘 트레드밀에서 빡시게 훈련을 했으니 내일은
밖으로 나가서 모란공원 순환코스를 한번 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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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월요일(11km, 212km)
트레드밀 4분 15초로 1km 5세트 달림.
완주기 5분 15초 페이스 2분 45초.
트레드 밀에서 4분 15초 페이스로 인터벌 훈련을 했다.
먼저 몸풀기로 가볍게 2km를 달리고 스타트를 했다.
4분 22초, 4분 15초, 4분 08초를 1세트로 1km를 달리고
완주기 5분 15초 페이스로 2분 45초, 이렇게 급주기 완주기를
합하여 7분 1세트로 하여 35분을 달리고 마무리로 1km를
더 달렸다.
이번주 일요일 머니 투데이 대회에서는 4분 35초 페이스로
30km까지 달릴 수 있어야 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대회에서 그 동안 경험으로 5km 랩타임 8개 중에서
4개의 기록이 기준기록 이내에 들어와야 가능한 법칙이 있다.
3시간 00분 이내---21분 이내 랩타임 4개 이상.
3시간 10분 이내---22분 이내 랩타임 4개 이상.
3시간 20분 이내---23분 이내 랩타임 4개 이상.
3시간 30분 이내---24분 이내 랩타임 4개 이상.
3시간 40분 이내---25분 이내 랩타임 4개 이상이
나와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거의 90퍼센트 이상 맞다고 본다.
이번 일요일 대회에서도 3시간 20분 이내 들어가기 위해선
5km 랩타임 4개 이상이 23분 이내~~그러니까 22분대
기록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4개의 기록도 크게 처지지 않아야 가능하다.
23분 이내의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선 4분 35초 이내로 달려야 한다.
이정도 스피드가 나와줘야 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아무튼 좋은 기록이 나오기를 바라며 궁여지책으로 트레드밀에서
인터벌 훈련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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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일요일(12km, 201km)
월드컵 공원--천천히 12km.
월드컵공원 일요 달리기에 참석했다.
회원님들과 천천히 경치도 구경하고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그렇게 즐겁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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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금요일(17km, 189km)
금남리 순환코스--15km--1시간 14분 10초. 조깅 2km.
욕심만큼 되지 않는게 운동이다.
지난주 일요일 대회 참가후 월요일 하루쉬고 훈련에
돌입했다. 화요일 회복주를 겸한 인터벌 훈련.
피로회복이 덜된 상태에서 욕심이 과했다.
훈련을 하고 나서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러나 하루 지나니 다시 원기 회복. 그래서
트레드밀에서 인터벌 훈련을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제법 빡시게 했다. 비교적 만족할만한 훈련이었다.
그리고 어제 다시 훈련을 하려고 하니 다리가 얼얼하다.
그래서 휴식. 그리고 오늘 금남리 순환코스 훈련을 했다.
몸 상태에 비해서 어려운 훈련이다.
그래도 가볍게 달리자는 생각으로 출발을 했다.
역시 페이스가 느려진다. 코스 완주만 하자는 생각으로 꾸준히
달려갔다. 금남리 변환지점 8km에서 시계를 보니 39분 49초다.
겨우 5분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7km도 만만찮은 오르막길이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5분 페이스로 달리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렸다.
샛터 오르막을 오르고, 답내리 오르막을 오르고~~
결국 월산리 15km 지점에 골인하여 시계를 보니 1시간 14분 10초다.
그래도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렸음에 뿌듯한 마음이 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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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수요일(11km, 172km)
트레드밀--4분 25초 페이스로 1km- 5세트 달림.
어제에 이어 오늘도 트레드밀 인터벌 훈련을 했다.
이제 동아까지 남은 3주간 스피드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인터벌 훈련이 관건이란 생각이 든다.
일단 스피드를 몸에 체감화 시켜야 하는데, 아무래도
로드에서 하는 것 보단 트레드밀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의 스피드는 4분 40초 정도 페이스다.
그러나 동아때는 4분 30초 페이스로 30km까지 달릴 예정이다.
그러려면 10km를 4분 30초 페이스로 여유있게 달릴 수 있어야 한다.
트레드밀에 올라 일단 2km를 웜업하고, 4분 25초 페이스로
1km 5세트를 달렸다. 어제보다는 더 힘든 것 같다.
급주기를 4분 30초 페이스,
그리고 완주기는 5분 30초 페이스로 2분 30초를 달렸다.
앞으로 꾸준히 훈련을 하면 4분 30초까지는 레벨업 되리라 여겨진다.
트레드밀 기준.
13(16)--3분 45초, 12.4--4분 00초. 11.8-4분 15초, 11.2-4분 30초.
10.6--4분 45초, 1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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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화요일(9km, 161km)
트레드밀 4'30''로 1km 인터벌 3회.
이제 동아까지는 한 달 남짓 남았다.
동아에서 20분 이내 들어오기 위해선 스피드를
증가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짧은 기간에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일단 4분 30초 페이스를 몸에 체적화 시키는게 우선이란 생각이 든다.
트레드 밀에서 4분 30초로 3회를 달렸는데, 대회 피로가 있어서인지
쉽지가 않았다.
앞으로 꾸준하게 인터벌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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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일요일(42km, 152km)
< 고구려 마라톤 대회 후기 >
러너마다 마라톤을 즐기는 각자의 취향이 있다.
누구는 기록 달성을 위해 달리고, 누구는 완주를 위해 달리고,
또 누구는 러너들과 함께 어울려 달리는게 좋아서 달린다.
그리고 또 누구는 현재 자신의 체력을 테스트 하기 위해 달리기도 한다.
나의 경우 고구려 마라톤 대회의 참가는 현재의 나의 체력을
테스트하기 위함이라고 보면 맞을 것 같다.
사실 체력과 기록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고 볼수 있을 것 같다.
나의 경우 나의 체력과 비례하여 3시간 20분 이내면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고, 3시간 30분 이내면 건강한 체력을, 긔리고 4시간
이내면 기본은 유지하고 있다는 나름의 생각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몸 상태는 어떠할까. 스스로 생각컨데, 최적은 아니지만
마라톤을 달리기에 건강한 체력은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그래도 살짝 고구려 대회에서 최적의 몸상태 판정을 받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다. ㅎㅎ 그러나 그것은 그저 욕심과 희망사항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출발 총성이 울렸다. 가벼운 마음으로 달렸다.
지난 1월 11일 여수대회를 마친 후 1개월 만에 대회 참가다.
사실, 여수대회에서는 고생을 많이 했기에 체력을 연마하기 위해 나름
진지하게 훈련을 제법 했다. 그래서 오늘 멋진 레이스가 되길 기대하며
달려갔다.
목표기록은 3시간 25분, 그리고 마지노선 기록은 3시간 30분으로 정했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마라토너들이 흔히 말하는 이런 날 기록을 세우지
못하면 언제 세워....? 하는 그런 날씨였다. 기온은 6도~10도, 그리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았다. 코스는 잠실운동장을 출발하여 서북쪽 방향으로
양화대교 19km 지점에서 턴을 하여 탄천까지 달려온 뒤 탄천방향으로
왕복 3km를 달린 뒤 잠실 운동장으로 골인을 하는 것이다.
목표페이스는 4분 40초로 잡았다. 이렇게 30km까지 가고 이후에는
기록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 달리기로 했다. 1차 반환점인 19km 지점까지는
4분 40초 이내로 달려갔다. 그러나 반환 이후 맞바람 영향으로 4분 50초 정도의
페이스가 유지됐다. 그것도 25km 까지만. 이후 35km까지는 5분~5분 5초
정도가 유지됐다.
그러나 마지막 7km를 남겨두고 급수대에서 두 번이나 멈추는 바람에
시간 소요가 많이 됐고, 결국 7.2km를 38분 32초로 달리면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기록은 기록대로 뒤처져 버렸다.
사실 이번대회를 준비하면서는 장거리주보다는 15km 지속주 위주의
난코스 훈련을 많이 했다. 그래서인지 언덕에서는 강했지만 장거리 훈련의
부족으로 25km 이후에는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지지부진 했다는
생각이 든다.
고구려 대회야 어차피 동아를 위한 준비과정이기에 기록에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지만 레이스 과정을 들여다 보면 일정부분, 앞으로의
훈련계획을 수정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아무튼 오늘 좋은 경험을 했고 앞으로 한 달간 훈련을 열심히 하여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어 동아에서는 레이스 과정도 만족스럽고
기록도 3시간 20분 이내에 달릴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기록 정리--매 5km >
23분 14초, 23분 11초, 23분 16초, 23분 33초.
24분 00초, 24분 56초, 25분 38초, 27분 56초.
10분 36초(2.195km), 계--3시간 26분 1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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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목요일(6km, 110km)
조깅 --6km.
오늘 고구려 마라톤 대회를 대비하여 10km 지속주를 할
생각이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조깅으로 마무리했다.
1월 여수대회 이후 1개월만에 참가하는 고구려 마라톤 대회.
이번대회는 동아를 대비한 장거리 훈련쯤으로 생각을 하고
여유를 갖고 달려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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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화요일(10km, 104km)
트레드밀--8km 지속주--37분 12초. 2km--조깅.
확실이 언덕달리기가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그 동안 모란공원 언덕을 달려서인지
오늘 트레드밀을 달려보니 허벅지 뒷 근육에
힘이 실리는 것 같다.
그리고 대요근도 강해진 느낌이다.
달리기에서 대요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리를 잡아주고 다리와 허리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중요한 근육이기 때문이다.
작년에 윗몸일으키기와 턱걸이를 많이 하니까 이 대요근에
통증이 야기되었다. 그로 인해 달리기 실력도 저하되고.
그래서 올해는 윗몸일으키기는 되도록 하지 않고
턱걸이만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하고 있다.
트레드밀에서 8km 지속주를 달렸다.
12로 시작하여 13까지 속도의 변화를 주며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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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월요일(17km, 94km)
금남리 순환코스 15km--1시간 14분 13초. 조깅 2km.
퇴근 무렵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달리기 복장을 갖추고
밖으로 나가니 눈보라가 내리기 시작한다.
간단히 웜업 1.2km를 달리고 출발을 했다.
오늘 모란공원 경유 금남리 순환코스를 달리려고 하니 부담이 된다.
이 매서운 눈보라를 뚫고 무사히 완주를 할 수 있을 건지.
그래도 최소한 5분 페이스 이내로는 달려아 하는데, 1시간 15분 이내
달리수 있을지 망설여진다.
그래서 오늘은 기록보다는 완주가 우선이다는 생각에 느긋하게 1시간 20분
이내로만 골인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다소 여유를 갖고 출발을 했다.
출발하여 1.2km를 달려 자전거 도로에 진입을 하여 마석방향으로 달리는데
눈보라가 앞에서 불어와 고개를 들수가 없다.
순간 달리기를 멈추고 집으로 갈까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으나
이왕 시작한거 끝까지 달리자는 생각으로 달리기를 이어갔다.
모란공원에 진입을 하니 벌써 바닥에 눈이 쌓여있다.
착지를 하니 발이 미끄러진다. 조심조심하며 모란공원 고개를 넘어
내리막길에서도 혹시 미끄러질까봐 조심하며 달려 내려갔다.
창현슈퍼를 지나 2.6km 정도의 평지길을 달려 금남리 교차로에
도착하여 시계를 보니 8km--39분 20초다.
앞으로 7km도 대부분 오르막길이고 눈이 내리는 중이라서 5분 이내로
달린다는 것은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하고 그냥 여유있게 달린다는 생각으로
달리기를 이어갔다. 샛터에서 다시 마석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달려가니
눈이 수북이 쌓여 있다. 그래도 생각보단 미끄럽지가 않다.
눈을 밟으며 꾸준히 달리다보니 답내리를 지나고 마지막 1km는 조금 속도를 내어
달려보았다. 달리고 나서 시계를 보니 1시간 14분 13초다. 눈길에다 바람까지
매서웠는데, 악조건의 기상에 비하면 잘 달렸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까지 금남리 순환코스를 9회 달렸다. 이제는 코스에 대한 부담이 다소
약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이 코스를 사랑해야 할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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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일요일( 2km, 77km)
요즈음 식물을 보면서 느끼는게 많다.
특히 야생하는 식물을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식물은 씨앗으로 잉태하게 된다.
누군가로부터 어떠한 곳에 씨앗이 놓여지면 그곳에서
식물은 자생하게 된다. 특히 누군가에게 돌봄이 없는 식물은
그곳이 아무리 열악한 환경이라도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성장을 하기위해 몸부림친다.
동물은 추위와 더위를 피하고, 먹을것을 찾아 다니며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영양을 섭취할수 있지만 식물은 한곳에 머물면서 생존전략을
찾아야 한다.
우리 인간도 자신의 환경이나 처지가 어렵다고 생각될때 식물의 강인한
생존력을 떠올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인천런클 14주년 기념 달리기모임에 참석했다.
문학경기장 트랙 105바퀴(42.195km) 달리기.
날씨가 워낙 추워서(영하 11도) 달리기 훈련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트랙이 비닐하우스로 되어 있어 달리는데 그다지 춥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7시부터 훈련이 시작됐으나,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고
기념식에만 참석할 요량으로 9시 30분쯤 도착했다.
달리기 열기가 후끈했다.
참석인원이 대략 120명 정도 됐다.
11시쯤 훈련이 끝나고 생일별로 봄, 여름, 가을, 겨울, 4팀으로 나뉘어
200미터 릴레이를 했다. 나도 가을팀으로 계주에 참가했다.
계주는 언제 달려도 박진감이 있다.
한판 달리고 나니 가슴이 시원하다.
12시쯤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식을 했다.
120명이 되는 인원이 한꺼번에 식당에 들어가니 식당 종업원들이
정신이 없다. 그래도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 맛있게 잘 먹었다.
벌써 14주년. 부천 중앙공원에서 시작된 인천런클.
시작은 미미하였으나 이미 창대해졌고 앞으로 더욱더 번창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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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토요일(14km, 75km)
월산리--대성리 왕복--11km 지속주--52분 30초.
오늘은 어제와 그제 훈련 피로도 있고 해서
가볍게 달리기로 하고 밖으로 나갔다.
1km 조깅을 하고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출발을 했다.
되도록 천천히 달린다는 느낌으로 달렸다.
마을 뒷길에서 출발하여 경춘 낚시터를 지나 1.2km를 달려
자전거 도로에 진입했다.
이후 내리막길을 적절한 속도로 달렸다.
샛터를 지나 대성철교를 지나 천클 출발지점 6.6km 지점에서
시계를 보니 30분 17초다.
잠시 호흡을 고르고 다시 출발. 이제부터는 줄곧 오르막이다.
답내리 4.4km 지점까지 22분 13초에 달렸다.
날씨는 춥지 않았고, 바람이 불었으나 달리기에 방해되지는 않았다.
3일동안 44km 달린 것으로 고구려 준비는 일단락 된것 같다.
아무래도 고구려에선 장거리 훈련한다는 생각으로 달려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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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금요일(17km, 61km)
금남리 순환코스--1시간 11분 17초(15km), 조깅 2km.
어제 훈련에 대한 불만족으로 인해 오늘 다시 모란공원
순환코스에 도전하기로 했다. 어제 훈련의 문제점은
기록에 너무 집착했다는 것, 그리고 웜업을 하지 않은 상태로
출발을 해서 초반에 고전했다는 것을 간파하고 오늘은
출발전 1.2km 정도를 웜업하여 몸을 이완시킨 뒤 출발을 했다.
오늘 목표기록은 어제보다 빨리 달리는 것. 그러나 어제 힘들게 달렸음에도
기록이 저조했기에, 그리고 오늘은 어제 훈련의 피로가 남아 있기에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래도 도전하고 싶은걸 어떻해~~ㅎㅎ
오후 3시 30분쯤 출발했다. 햇살을 따사롭고 바람은 그다지 많이 불지
않았다. 온도는 대략 영상 5도 정도.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모란공원 고개까지는 절대 무리하지 말고 여유를 갖고 달리자는 생각으로
달려갔다. 역시 모란공원 고갯길은 힘이 든다. 거친 숨소리가 쉼없이 흘러나온다.
고개의 정상에 올라 쉼호흡 한 번 하고 내리막길을 질주했다.
그러나 너무 빠르게 달리지 않으려고 살짝 속도를 제어하면서 달렸다.
공원을 벗어나 평지길을 달리면서는 호흡에 발을 맞추면서 일정한
속도로 달리려고 노력했다. 정수장을 지나 금남리 교차점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8km--37분 37초다. 생각보다 무척 빠르다.
이후--샛터까지 4km를 18분 44초로 달리고, 호흡을 가다듬고 샛터에서
월산리까지 마지막 오르막 3km를 무리하지 않는 속도로 달렸다.
이 3km 구간에선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리면 성공이다.
최종기록은 1시간 11분 17초. 오늘까지 총 9회를 달렸는데,
이 코스 최고기록이다.
기록에 욕심을 내지 않고, 리듬감을 살려 달리면서 빠르게 보다는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자는 전략으로 달렸던게 유효했던 것 같다.
사실 어제 이 코스를 달리고 나서 처진 기록 때문에 다소 의기 소침했는데
오늘 이 코스 최고기록을 갱신하고 보니 다시 자신감이 생긴다.
다음 목표는 1시간 11분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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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목요일(16km, 44km)
모란공원--금남리 순환코스 15km--1시간 13분 19초.
이틀을 푹쉬고 오늘 훈련에 나섰다.
그동안 몇차례 모란공원을 달려서인지 무릎에 좋지 않은
신호가 느껴졌고, 근육에도 피로감이 느껴져 쉬는김에 이틀을
푹 쉬었다.
그리고 오늘 다시 모란공원 코스 도전.
이 코스는 훈련이라기 보다는 도전이란 용어를 쓰는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코스가 워낙 만만치 않아 어디에서 몸에 문제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달리면서도 늘 긴장을 하게 된다.
오늘도 목표기록을 정하고 출발을 했다. 오늘 목표는 지난 1일날 달렸던
기록을 갱신하는 것. 그러나 1km도 못가서 기록갱신은 고사하고 완주만
하자는 것으로 생각을 바꿨다. 왜냐면, 호흡이 너무 좋지 않고, 몸도
무거웠기 때문이다.
모란공원 고개를 힘겹게 너머 내리막길을 달려 5.4km 지점인 창현 슈퍼를
통과하며 시계를 보니 27분이 넘어간다. 다른때보다 1분이 늦다.
속으로 오늘 고생좀 하겠구나 하면서 속도를 제어하며 달렸다.
금남리에 도착하여 방향을 북쪽으로 돌려 달려갔다. 호흡이 아직도 거칠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는 속도를 줄여도 힘들기 마련이다. 샛터까지 가는길은
평지에 가까운 낮으막한 오르막이다. 시계를 보니 4분 40초가 유지된다.
샛터를 지나 방향을 마석방향으로 바꾸어 마지막 3km를 열심히 달렸다.
바람이 앞에서 불어 속도가 나지 않는다. 오르막에다가 맞바람까지.
오늘 훈련 한번 제대로 한다는 생각이 든다.
힘들게 골인점에 도착해 시계를 보니 1시간 13분 19초.
오늘도 도전에 성공했다고 봐야하나.ㅎㅎ
오늘 달리면서 내 실력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현재의 실력은 4분 40초도 버거운 수준이다.
고구려에서 기록욕심 냈다간 고생깨나 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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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월요일(10km, 28km)
월마답코스--9km--42분 38초. 1km 조깅.
느긋한 마음을 갖고 훈련에 임하니 훈련이 더 쉬워진다.
오늘은 어제 훈련의 피로도 있고 해서 다소 여유를 갖고
여력을 남기면서 달리자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했다.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출발. 대략 5분 페이스로 달리자는
생각으로 달려갔다. 4km 통과--19분 40초.
이후에는 조금 빠른 속도로 달렸다. 나머지 5km는 22분 58초에 달려
9km를 42분 38초에 달렸다.
현재 몸무게는 76.5kg. 요즘은 일부러 체중을 줄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잘 먹어야 잘 달릴수 있다는 법, 그래서 많이 먹고 열심히 달리자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작년 가을에 체중을 74kg까지 줄여보았으나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며 동아까지 훈련에만 집중을
해보려 한다. 앞으로 동아까지 남은 기간은 1개월 반 남짓.
훈련할 수 있는 기간은 1개월 정도다.
열심히 훈련을 해도 현재의 실력에서 미미할 정도의 향상이 되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훈련을 해보려한다.
올 동아 목표기록은 3시간 15분. 이정도 기록만 나와줘도 대 만족일 것 같다.
아무튼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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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일요일(18km, 18km)
금남리 순환코스--1시간 12분 44초, 트레드밀 2km, 조깅 1km.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이는데도 기온은 쉬이 올라가지가 않는다.
아침 8시 30분인데, 영하 9도다. 일단 트레드밀에서 2km를 달리고
몸을 데운 다음 출발을 하니 그다지 춥지가 않다.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천천히 출발을 했다.
옷을 너무 얇게 입어서인지 2km를 채 달리지도 않았는데
추위가 온몸에 스며든다. 그래도 참고 달린다.
8km 쯤 달리니 복부가 차가워진다. 페이스를 줄여 천천히 달렸다.
평균속도가 4분 50초 정도 나오는 것 같다.
욕심내지 않고 그 속도로 정속 주행을 했다.
새터 삼거리쯤 오니 조금 포근하게 느겨지는 것이 아마도
기온이 조금 올라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오르막 3km를 달리고 달리기를 마치니
추위속을 달려서인지 몸이 이완됨이 느껴진다.
집에 들어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니 상쾌한 느낌이 든다.
겨울철에 추위로 달리기가 망설여지지만 그래도 달리고 나면
추위속의 달리기에 자신감이 생기는 건 몸과 마음 모두가
내성이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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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힘차게 달리는 2월이 되시기바랍니다.
무사이님도 2월 잘 달리길 바랄께요. 힘
2월은 짧고 쉬는시간도 많아서..열심히 달릴수 있을것같습니다. ㅎ
그래~~우리 열심히 달려봅시다. 해결사 힘
2월도 변함없이 즐달하시기 바랍니다.힘
경춘선도 2월 훈련 잘하여 동아에서 목표한 기록 달성하길...힘
모든 것이 옛날과 같지 않지요.. 그래도 식지않는 마라톤 열정, 대단하십니다... 천리마님, 힘.
산성님 요즘 너무 열심히 하십니다.
동아에서 선전하길 바랄께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