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탐어했습니다.
제가 있는 현장은 인천서구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입니다.
제2매립장이 지금 현재 쓰레기를 받아 매립을 하고 있구요
아래의 사진은 제2매립지 바로옆 차기 예정지인 3매립예정지 입니다.
지금은 습지 흙을 조금식 파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자연그대로의 습지와 못 같은것이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고라니와 각종 새들도 자주 볼수 있는 곳입니다.
헨펀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가물치 붕어 잉어등이 수없이 많아 보입니다
근처에 가면 도망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채집도구는 족대는 아니구요 새우망을 빠뜨려 놨습니다.
근무중이라 짬을 내서 새우망을 이곳 저곳 옮겨 넣어 보곤 하는데
다른 곳은 참붕어 몇마리만 올라 오는데 여기는 보시는 것과 같이 단 2시간 만에
엄청난 양의 고기와 줄새우가 잡힘니다.
혹 먹이용으로 필요하신 분은 근처에 사신다면 잡아 드릴수 있습니다.
어종은 밀어,참붕어,붕어,줄새우,
밀어 같아 보입니다.
사진 촛점이 맞질 않네요.
모래무지 같아 보이는데 이런곳에 모래무지가 사는게 맞나요?
두시간만에 성과치곤 괜찮죠? 족대를 들고 가면 더 많은 종류의 민물고기를 볼수도 있을것 같은데..
앞으로 몇년 후면 이곳은 없어 집니다. 베스나 블루길 한마리 없는 멋진 곳인데
인간의 생활을 위해 할수 없는 일이지만 ...
저는 종종 이것들을 잡아서 근처 다른곳으로 이동시킬 계획입니다.
내가 이런다고 별 소용 없겠지만...
한번 해볼랍니다. 그럼
첫댓글 부모님 댁(서구 석남동)에서 차로 인근을 돌아다닐 때, 매립지 쪽을 보면 습지가 많이 보였는데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죠. 뭐가 사는지 궁금했던 걸 풀어주시네요. ^^; 납줄개아과는 없는 모양이군요. 모래무지 같다고 하신 것은 아마 버들매치일 것입니다. 부모님 댁에 가면 저도 습지 탐어 해보고 싶네요. 저런 곳 없애면 안되는데...--;
밀어라고 하신 종도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눈 앞에 v자 모양도 잘 안보이고 서식 환경도 고려해봤을 때 갈문망둑이라든지 꾹저구라든지 가능성이 있는 종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전 망둑류 동정은 아예 못하기 때문에 다른 분이 해주실 거예요.
저도 그쪽에 사는데 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울 동네분들 많으시군요. 매립예정지구엔 고라니 오소리 황금개구리도 삽니다. 저도 간간히 주변 습지와 수로를 다녀보곤하는데 기대하는 버들붕어는 좀체 얼굴을 보여주질 않더군요. 물풀종류는 다양하게 채집되구요. 언제 함 날잡아서 다녀봅시다.
밀어라고 하신 물고기는 꾹저구에 더 가깝게 보이네요. 모래무지류는 버들매치 같습니다. 저도 인천 사는데 당장 가봐야겠습니다.... 승기천 복원이 끝나면 여기 저기 물고기들 퍼다가 뿌려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그런데 자세한 위치좀 알수 있을까요?
밑의 사진은 버들매치 같아 보이는데 위의 사진은 꾹저구는 아닌것 같구요 갈문망둑일수도 있겠네요 여기는 매립공사의 부지안에 있기 때문에 탐어가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 줄새우 짱이네요.. 버들매치 한표!
갈문망둑이랑 버들매치네요^^ 꾹저구는 체형이 더욱 사진속 녀석보다 더욱 눌려있습니다^^;; ㅋㅋ 정말 멋진 자연습지인데.. 매립된다고 하니 정말 아쉬운 마음을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녀석들 멋진 장소로 이동시켜주세요~ ^^ 농수로 어종이니 만큼 수로권으로 이식을 하셔야 할듯 합니다..^^
훌륭한 분이시군요..님의 자연과 생명 사랑 정신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모두가 님과같이 생명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이 나라가 참 좋아질텐데... 그래도 여기 들어와서 님과 같은 분이 계시다는 걸 알게되어 기쁘군요. 제가 오늘 가입이 됬거든요. 인사드립니다
토네이도님 말씀처럼 저도 감동받았어요.. 물풀님의 생명사랑정신 본받고 싶습니다. 아직 님과같은분이 계신다는게 위안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