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에 대형 식자재 마트가 생겼다.
오픈 기념으로 특가(?)세일을 한다.
착한 가격 덕분에 바나나와 두유를
많이 구입했다.
책방 인근에 혼자 지내시는
남자분에게 조금 전달했다.
(님에게 알콜중독 기운이 살짝 보인다.)
님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는 모른다.
아는 사실이라곤
단 하나,
해가 갈 수 록 수척해 지고 있다.
(님은 오늘 책방에 들어오지 않는다.
몸에서 술 냄새 난다고.)
괜찮다고 해도 들어오지 않는다.
손에 들린 검은 봉지에
소주 한 병, 컵라면 하나가 있는 듯 하다.
자주 오세요.
첫댓글 삶이란 ..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