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인스타그램 / 유나 인스타그램
최근 배우 김혜수가 공개한 새 작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촬영 비하인드 사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레이 컬러의 상의에 풍성하게 퍼지는 미니 스커트, 여기에 니삭스와 블랙 슈즈를 더한 스타일이었는데요.
그런데 이 스타일링이 더욱 화제가 된 이유가 있습니다.
앞서 ITZY 유나가 브랜드 행사에서 착용했던 것과 같은 스타일링이었기 때문인데요.
20대 아이돌과 50대 여배우가 같은 옷을 선택했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데, 막상 두 사람의 사진을 비교해보니
나이 차이가 무색할 만큼 각자의 분위기로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점이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 사람이 선택한 옷은 슈슈통
슈슈통
김혜수와 유나가 착용한 제품은 디자이너 브랜드 슈슈통(SHUSHU/TONG) 제품입니다.
상의는 SS25 컬렉션, 스커트는 24FW 컬렉션으로 서로 다른 시즌에 출시된 제품인데요.
같은 그레이 컬러에 슈슈통 특유의 로맨틱한 디자인이 이어지면서 마치 한 벌의 셋업처럼 잘 어우러집니다.
상의는 몸의 라인을 따라 슬림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에 목선을 따라 길게 내려오는 디테일이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허리부터 풍성하게 퍼지는 플리츠 미니 스커트를 매치해 상·하의의 실루엣에도 확실한 대비를 줬는데요.
차분한 그레이 컬러 덕분에 전체적인 느낌은 깔끔하지만, 볼륨감 있는 미니 스커트와 니삭스가 더해지면서
러블리하면서도 프레피한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특히 옷 자체의 실루엣과 디테일이 뚜렷한 만큼 누가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스타일인데요.
실제로 김혜수와 유나는 같은 옷을 선택했지만 각자의 분위기에 맞게 전혀 다른 느낌으로 소화했습니다.
김혜수가 입으니 시크해졌다
김혜수 인스타그램
김혜수는 이 옷을 새 작품 속 캐릭터의 스타일링으로 선택했습니다.
긴 웨이브 헤어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 블랙 니삭스와 슈즈를 매치했으며, 여기에 블루 컬러의 톱핸들
백을 들어 포인트를 줬는데요.
눈에 띄는 건 러블리한 옷을 굳이 러블리하게 입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풍성한 미니 스커트와 니삭스는 분명 소녀적인 요소지만 김혜수의 긴 웨이브 헤어와 짙은 컬러의 액세서리가
더해지면서 훨씬 시크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슬림한 상의와 볼륨감 있는 스커트의 대비가 허리선을 강조하면서 김혜수의 늘씬한 비율도 더욱 돋보였는데요.
50대가 미니스커트와 니삭스를 함께 입었는데도 어려 보이려는 느낌보다는 김혜수 특유의 당당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먼저 느껴졌습니다.
유나는 러블리하게
유나 인스타그램
반면 유나는 옷이 가진 원래의 분위기를 좀 더 자연스럽게 살렸습니다.
헤어를 깔끔하게 올려 묶어 얼굴선을 드러내고, 김혜수와 마찬가지로 니삭스와 블랙 슈즈를 매치했는데요.
같은 그레이 컬러의 옷인데도 유나가 입으니 한층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특히 풍성하게 퍼지는 미니 스커트와 니삭스 조합이 유나의 긴 다리와 만나면서 하이틴 무드의
프레피룩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화려한 액세서리를 더하지 않고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깔끔하게 정리한 덕분에 옷 자체의
독특한 실루엣도 더욱 잘 드러났습니다.
김혜수가 옷에 성숙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더했다면, 유나는 슈슈통 특유의 러블리하고 키치한 매력을
그대로 살린 셈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나이보다 어떻게 입느냐
김혜수 인스타그램 / 유나 인스타그램
두 사람의 사진을 비교해보면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옷도 같고 니삭스와 블랙 슈즈를 더한 방식도 비슷하지만, 완성된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는 것인데요.
유나는 20대다운 발랄함을 살렸고, 김혜수는 같은 옷을 자신만의 시크한 스타일로 바꿔냈습니다.
그래서 이번 스타일링은 누가 더 잘 어울리는지를 비교하기보다, 같은 옷도 누가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가 완성된다는 점이 더 흥미롭습니다.
특히 김혜수는 미니스커트와 니삭스처럼 자칫 소녀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조합도 자신만의 분위기로
완전히 다르게 풀어냈는데요.
20대 유나와 같은 옷을 입었지만 전혀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김혜수 특유의 시크하고
당당한 매력이 더욱 돋보였습니다.
같은 옷도 누가 입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옷처럼 보일 수 있다는 걸 제대로 보여준 두 사람의 스타일링이었습니다.
결국 패션에서 중요한 건 몇 살에 어떤 옷을 입느냐보다,
그 옷을 얼마나 자기답게 입느냐가 아닐까요?
첫댓글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