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으뜸]영월 봉래중
( 강원일보 사회면 2007-1-16 기사 )
-책벌레 키우는 100대 우수학교
봉래중(교장:이 정)은 지역 특성과 가정 환경을 고려한 인성교육을 강조하며,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으로 공교육 신뢰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사제동행 학급경영 및 꽃가꾸기
창의적인 학급운영계획서를 바탕으로 담임은 학생들과 거리감을 없애는데 힘쓴다. 활기찬 사제동행을 실천해 예방차원의 생활지도 및 협동심을 길러주고 있다. 계획서에는 학급 학생들의 실태조사, 급훈, 학급의 노력중점, 부서 조직, 분야별 추진계획, 주별·월별 행사계획, 학급의 특색교육, 기대되는 효과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이를 실천하고 있다.
매년 영월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학교 4H회는 전교생이 활동한다. 야생화 단지 조성, 국화·메리골드 재배 등 다양한 꽃가꾸기도 한다.
■도서관 전산화를 통한 독서의 생활화 정착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교실 세 칸을 정비했다. 도교육청에서 5,000만원을, `좋은 책 읽기 모임’과 `사랑의 열매’에서 도서 4,000권을 지원 받아 권장도서 7,600권의 도서관 전산화를 이룩했다. 도서관은 연중 개방돼 동아리 `책마니’ 회원들이 주축이 돼 스스로 관리하고 있다. 연간 개인별 평균 독서량은 25권으로 독서량이 200권에 이르는 학생도 있다. 독서의 생활화 실천으로 강원프로젝트 독서교육 지원사업 200만 원을 지원받고 김순남담당교사는 영월교육상을 수상했다.
■공교육 신뢰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가정환경이 어려워 사교육을 받기 힘든 학생들이 많다. 이들 학생들을 위해 학교 예산을 편성, 무료로 프로그램을 실시해 공교육 내실을 기하고 있다. 여름·겨울방학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는 방과후학교 활동으로 교과중심의 `국, 영, 수, 사, 과’ 수업을 학년별 로 100시간씩 하고 있다. 최근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입학 예정인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5주간 일정으로 교과 선수학습 및 영어회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학생은 2주 동안 학교에서 주요 과목 심화학습과 독서를 하고, 연세대원주캠퍼스에서 3주간 실시되고 있는 방과후학교 위탁지원 프로그램에 전교생이 참가하고 있다.
■교단선진화 노력 및 상치 교과가 없는 학교
모든 교과별 연구실을 구축해 교단을 선진화했다. 부족한 교사 문제 해결을 위해 겸임교사를 지원 받아 상치 교과가 없도록 했다. 창의적인 다양한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연구·운영한 결과 2003년 학교평가 우수학교 선정(강원도), 2004년 교육과정 운영 100대 우수학교 선정(교육부), 2005년 교육과정 운영 100대 우수학교 선정(교육부), 2006년 교육과정 운영 100대 우수학교 선정(교육부) 등 매년 우수 실적으로 학교 표창을 받았다. 포상금은 교단 선진화에 투자하고 있다.
김석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