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계 3ㆍ4세들의 경영승계가 시작됐다!
『재계 3세 대해부』는 앞으로 한국 경제를 이끌어나갈 재계 3ㆍ4세들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다. 경영수업을 통해 쌓은 사업감각, MBAㆍ해외법인 근무를 통해 축적한 국제마인드, 선대로부터 배운 승부근성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인무대에서 싸우게 될 재계 3ㆍ4세들. 이 책은 그들의 출생부터 교육과정, 현재의 위치, 그리고 비전까지 상세히 다루면서 그들이 현재 갖고 있는 고민,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보여준다. 또한 그들이 받아온 각 사의 경영수업과 일상생활 등을 함께 엿볼 수 있다. 한국 대표기업 '삼성', 한국 자동차의 역사 '현대차 그룹', 석유화학ㆍ통신 양대 축으로 재계 3위로 급성장한 'SK그룹' 등 총 17개 기업들의 재계 3ㆍ4세들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면서 그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은 무엇이고, 각 기업이 이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머리말
Introduction
01 삼성그룹
한국 대표기업 ‘삼성’
이재용 사장, 경영철학 키워드는 ‘인재’
이부진 사장, ‘현장 경영’ 추구
이서현 부사장, 경영 키워드는 ‘글로벌’
02 현대차그룹
한국 자동차의 역사 ‘현대차그룹’
자동차 특종 메이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대차그룹의 상속문제
정몽구 회장의 세 딸과 사위들
03 SK그룹
SK그룹, 석유화학ㆍ통신 양대 축으로 재계 3위로 급성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공학도 출신의 재무통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물 산업에서 미래 찾다
최성환 SKC 부장, 3세 중 첫 경영수업
04 LG그룹
‘최초’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LG
‘독한 실행력’ 강조하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구광모 LG전자 차장, LG그룹 후계자 수업 중
05 범LG가(LS, LIG, LG패션)
[LS그룹] 총자산 18조 원 재계 15위권 LS그룹
[LS그룹] 유학 중이거나 초기 경영수업 중인 오너 3세들
[LIG그룹] 보험과 방산을 주력으로 성장
[LIG그룹]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중남미통 비즈니스맨
[LG패션] 4년 만에 매출 두 배로 끌어올린 LG패션 구본걸 사장
06 GS그룹
GS그룹, 에너지ㆍ유통ㆍ건설 명가
허용수 ㈜GS 사업지원팀장(전무), 그룹 M&A와 전략 총괄
허세홍 GS칼텍스 전무, WEF 차세대 지도자로 뽑혀
허준홍 GS칼텍스 부장, 윤활유 인도법인 설립 주도
허윤홍 GS건설 부장, 주유원으로 경영수업 시작
07 두산그룹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두산’
두산의 새로운 100년 이끌 4세대 리더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두산가의 젊은 4세들, 박진원ㆍ박석원ㆍ박태원ㆍ박형원ㆍ박인원
08 한진그룹
한국 수송산업의 역사 ‘한진’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 ‘인재사랑 경영’
국제적 법률지식 겸비한 조원국 한진중공업 상무
경영참여에 시동 거는 조유경
09 한화그룹
제조ㆍ건설 중심에서 태양광 등 신사업으로 턴하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 주도하는 한화 후계자 김동관 차장
10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의 시작은 운수업
소통 강조하는 박세창 금호타이어 전무
11 신세계그룹
거대 유통기업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경영 키워드는 ‘소통’
정유경 부사장, ‘디자인’과 ‘명품’ 분야서 발군
12 효성그룹
효성, 중공업ㆍ풍력 날개 달고 비상
글로벌 전략가인 효성가 장남 조현준 무역PG장 겸 섬유PG장
‘무한궤도’ 출신의 중공업 수장 조현문 중공업PG장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춘 전략통 조현상 효성그룹 전무
13 한국타이어
70년 역사의 한국타이어
현장 중시하는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
스마트한 일처리 강조하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14 대림그룹
건설 주축의 대림
준비된 경영자 이해욱 대림그룹 부회장
15 동부그룹
금융ㆍ제철ㆍ반도체로 미래형 그룹으로 탈바꿈한 동부그룹
동부의 미래 이끌 2세 김남호 차장
16 범현대가
정주영의 도전정신 계승하는 현대 3세들
현대백화점의 모태는 금강개발
‘현대백화점 비전 2020’ 선언한 정지선 회장
기획통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사장ㆍ정문선 전무
소탈하고 침착한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17 동양그룹
제과ㆍ시멘트에서 출발한 동양
스탠퍼드 출신 학구파 3세 현정담ㆍ현승담ㆍ현경담ㆍ현행담
좌담회
한국 재계 이끌 주요 기업 오너 3ㆍ4세
대한민국 미래 백년이 달렸다!
최근 삼성을 비롯한 주요 그룹에서 3ㆍ세세 경영인들이 잇달아 사장이나 부회장으로 전진 배치됐다. 재계 3세 경영시대가 본격 시작됐다는 신호다. 앞으로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들이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지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1세대는 맨땅에서 일어나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2세대는 IMF 경제위기를 극복했으며 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재계 3ㆍ4대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은 무엇일까?
‘10~20여 년간의 경영수업을 통해 쌓은 사업감각, MBAㆍ해외법인 근무를 통해 축적한 국제마인드,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 배운 승부근성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인무대에서 싸운다.’ 2020년 이후 재계 1ㆍ2세들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3ㆍ4세가 한국기업을 이끌어 갈 때쯤 상상해볼 수 있는 모습이다. 삼성, 현대차, LG, SK 등 대그룹뿐 아니라 재계의 대부분 그룹에서 차세대 리더들이 될 후계자를 차근차근 키워가고 있다.
재계 3ㆍ4세들은 한국에서 주요 대학을 거친 후 미국 등에서 MBA과정을 밟은 경우가 많다. 또 학업을 마친 후에는 주로 아버지가 수장으로 있는 회사에 과장, 부장 등으로 들어가 현장에서 5~10년 정도 실무를 경험한 후 임원으로 승진해 본격적 경영수업에 들어가기도 한다. 두산그룹과 같은 회사는 경영능력을 키우기 위해 타 기업을 먼저 거치게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2020년 한국의 재계를 이끌게 될 대표적 뉴리더에는 누가 있을까. 이 책에서 확인해보자.
혹독한 경영수업 중인 재계 3세들
요즘 TV드라마를 보면 재벌 3ㆍ4세가 많이 등장한다. 2011년 초에는 백화점을 경영하는 재벌 3세가 가난한 여자를 사랑하는 내용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때로는 동화 속 왕자처럼, 때로는 술과 여자를 끼고 사는 한량처럼 그려지는 재벌 3ㆍ4세지만, 이들의 실체는 TV 드라마와는 거리가 멀다.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혹독하게 경영수업을 받으며 자신의 사생활이 거의 없는 생활을 하는 재벌 3ㆍ4세가 대부분이다. 앞으로 10년 뒤인 2020년 한국 재계를 이끌어나갈 리더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재계 3세 대해부》는 한국 주요기업 오너 3세들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만나 취재한 생생 정보를 담았다. 출생부터, 교육과정, 현재의 위치, 그리고 비전까지 상세히 다룬다. 재계 3ㆍ4세들의 성장과정과 현재 갖고 있는 고민,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들이 받아온 각사의 경영수업과 일상생활 등을 엿볼 수 있다.
TV드라마 속의 피상적인 재벌 3ㆍ4세들이 아닌 옆에 있는 재벌 3ㆍ4세의 모습을 여기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이건희 회장이 이재용 사장에게 강조한 것은 ‘인재중시’다. 이건희 회장 자신도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하면서 무척 바쁜 와중에도 일본으로 전화를 걸어 컴퓨터를 활용한 디자인과 제조(CADㆍCAM) 전문가인 엔지니어들에게 삼성에서 함께 일해 볼 생각이 없느냐고 스카우트 제의를 할 정도로 인재영입에 지극한 정성을 쏟았다. 사실, 이건희 회장이 이병철 선대회장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는 ‘경청'이었다. 부회장으로만 16년을 지낸 이건희 회장은 누구보다도 삼성의 사업에 대해 잘 알 수 있겠지만 늘 남의 얘기를 귀담아 들으라는 뜻으로 선대회장은 목계(木鷄)를 선물했다고 한다. - PART 1 삼성그룹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그룹 경영권을 놓고 아들들이 다툼을 벌인 소위 ‘왕자의 난(2000년)’이 있기 직전인 1999년 말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아버지 부름을 받고 본격적으로 현대자동차에서 일하기로 한 것이다. 처음 받은 보직은 현대차 자재본부 구매실장. 직급은 이사대우였다. 자동차처럼 수만 개의 부품을 조립하는 산업의 경우 구매 분야는 회사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아버지는 아들이 이곳에서 자동차산업의 큰 그림을 그리기를 기대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이곳에서 나사 하나, 케이블 하나까지 자동차 부품을 죄다 외울 정도로 열성을 보였다고 한다. -PART 2 현대차그룹
구본준 부회장이 취임 후 직원들에게 가장 많이 주문한 것 중에 하나가 ‘독해질 것'이다. 그는 2011년 초 “옛날 LG전자는 강하고 독했는데 그 부분이 많이 무너진 게 안타깝고 그런 현상이 품질 저하로 이어졌다"며 “독한 DNA를 가진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취임 후 구호를 패스트(Fast), 스트롱(Strong), 스마트(Smart)로 정했다"며 “이는 경쟁사보다 빠르게 준비한다는 뜻과 강하고 독한 실행력, 스마트한 일처리 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현장을 중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스스로 “취임 후 현장을 부지런히 다녔다"고 얘기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현장을 찾고 해외법인을 가더라도 공장부터 들른다. 품질도 그의 주된 관심사다. 매일 아침 품질과 관련된 보고를 직접 받고 챙긴다. - PART 4 LG그룹
첫댓글 매일경제 산업부 지음 / 출판사 매일경제신문사 | 201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