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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위의 팽나무 조사에 나섰다.
부곡2동 동사에 있는 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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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에서 팽나무로 수정, 떼운 흔적이 보인다
밑둥치는 비닐천으로 감싸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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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구청뒷편 도로개설공사장에, 동래파전 인근
도로가 되면 공해에 잘 견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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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동보다 양호,보존상태도 좋음
우리의 정신적인 지주인 나무들이 사라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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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지하철 북쪽출구에서 명륜동쪽, 중앙여고 아래
인근주민의 증언, 수령100년. 이나무 이전에 한그루는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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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옆집 식당아주머니는 할머니 당산나무라하여
매일기도 한다고---아주머니도 한컷했으나 올리지는 않음
이외에도 수호,기원나무들이 있을 것이다.
두구동 공덕초교 인근에서도 본 기억이 난다.
조상의 숨결이 느껴지는 나무들, 잘 보존하자.
나무를 보니 마음이 아주 편안하며,
무언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한새
첫댓글 민초들의 삶의 모습, 우리 동네의 민속 자료, 역사물, 집주변의 푸나무, 새를 비롯한 동물, 이렇게 동네의 보호수에 이르기까지 어찌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실은 소중한 문화재들을 계속 카메라에 담고있는 한새님, 그 작업이 사진집으로 혹은 전시회로 한 번 결실을 맺어보세요.
南溪先生, 격려해 주셔서 고맙소. 아,참!! 푸조나무--- 수영사적공원에 있었지요. 그것도 천연기념물---한번 담았기에 올려 보겠습니다. 감사_()_
평소 우리는 그러려니 하며 지내는데 일일이 세심한 관심을 보내는 성의가 대단합니다. 고장의 자연과 문화에 대한 지극한 사랑에겠지요. 그런데 사진만으로는 어렵지반 끝의 두 나무는 뿌리나 줄기의 모양이 팽나무는 아닌듯 보이고 회나무나 느티나무처럼 보이는데 어떤가요.
동식물답사에서 종 구분(同定)이 언제나 어렵습디다. 새도 가만히 좀 있으면 그래도 구분 하겠는데.날아가는 새는 힘이들지요. 느티나무는 아닌것이 확실하고 (잎맥관찰) <어찌나 보호가 철저한지 접근이 힘듬> 바로앞 식당하는 분(중년)의 증언('포구나무'라고함)과 내력을 들으니 포구나무(팽나무)라는 확신을 가졌으나 다소 찜찜했음( 둥치모습등) 회나무(회화나무)한번 올려 볼께요--- 蘭谷 고맙소_()_
팽나무는 뿌리 노출이 많고 줄기가 곡을 이루고 울퉁불퉁한 것이 많아서 멀리서 봐도 구분이 쉽지요. 회화나무는 어릴적 우리 대문앞에도 있었고 할아버지가 마을 입구의 냇가에 심어 온동네 사람들의 휴식장소로 이용되었는데 경지정리때 하천정비사업으로 없어져 아쉬움이 컸었지요. 회화나무는 선비나무 또는 학자수라 해서 사랑을 받던 나무인데 줄기는 매끈하고 대부분 직립이며 잎은 아카시아 잎과 닮았다하면 이해가 쉽겠지요.
蘭谷, 좋은 말씀고맙소. <회화나무>와 <아까시>는 콩科이네요--" 팽"과"느티"는 두릅나무科이구요. 족보를 알고보니 구분이 되겟네요-- "팽"과 "느티"군락지를 어제 다녀왔습니다. 조만간 정리하여 띄우겠나이다. 지금 해가 났습니다 _()_
한새님, 팽나무와 느티나무가 '두릅나무과'가 아니라'느릅나무과'의 나무일 것입니다. 느릅나무는 잎, 줄기, 뿌리까지 약재로 많이 쓰이고 서투른 사람은 느티나무와 구별을 잘 못하지요. 인근 야산에도 많은데 약으로 쓴다고 껍질을 마구 벗겨가기도 하고 뿌리를 캐어 가기도 해 괴로움을 많이 당해도 잘 이겨 내고 있지요. 어떤 지방에서는 코나무라고도 하고 간에도 좋다고 줄기를 다려 먹는 것도 보았답니다.나는 어릴때 분재한답시고 느릅나무를 채취해 심어놓고 느티나무 분재라고 믿은 적도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