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알프스 훈련 대비 중력산행을 놓친 제가 아쉬워서 동석선배님께 백패킹가자 요청 드려 이번 공지가 성사되었습니다. 파란 가을 하늘과 억새와 함께 재밌는 백패킹이었습니다👍🏽
• 일시 : 10/25-10/26
• 장소 : 각흘산, 명성산 (자등현-약사령-억새군락-명성산-삼각봉-팔각정-억새군락-등룡폭포-비선폭포-산정호수상동주차장, 약 13lm)
• 참석인원 : 신동석, 김두영, 강자영, 권미영, 조민구, 박종군, 권봉희 (7명)
토요일 아침, 차량 회수를 위해 들머리와 날머리로 각각 차량 배치 후 자등현에서 출발하려는 찰나, 일찍 올라가야 (술만더먹지) 별일 없다는 의견에 근처 칼국수집으로 향합니다. 보리밥에 칼국수, 소화를 위한 막걸리로 점심을 먹고 자등현에서 출발합니다.
능선길이 예쁘다는 각흘산 정상까지는 2.7km. 박배낭메고 몸은 안풀렸는데 막걸리가 자꾸 소화가되어서 숨가쁘게 올리갑니다.
각흘산 정상을 지나서는 능선따라 업다운에, 밧줄잡고 가는길도 종종 나옵니다. 약사령까지 쭉- 내려와서 박지를 찾아 가는데, 계획했던 헬기장에 나무가 심어져있는 변수 발생. 약사령으로 되돌아갈까 명성산으로 쭉 치고갈까 고민하다가 명성산으로 고 합니다. 일요일 약속으로 아침 일찍 원점회귀하려던 종구선배님은 혼자만의 고뇌가 시작됩니다. 이 길을 다시 혼자 되돌아가나, 명성산으로 다같이 갈것인가ㅎㅎ
저녁먹고 종구선배님의 새 텐트 (몽벨 스텔라릿지 3p) 집들이가 시작됩니다. 최대 수용인원 7명! 백패킹 쉘터로 써도 좋을만한 무게와 수용인원입니다.
여유롭게 아침먹고 정리해서 명성산으로 향하는데, 각흘산보다는 명성산이 길이 훨씬 좋습니다. 다만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는ㅎㅎ 각흘산에서 만난사람은 4명인데, 명성산에서는 사람피해 요리조리 내려옵니다.
억새 군락지 와서는 모두 멋진사진 한장씩 남기고요!
데크길 지나 너덜한 하산길을 빠른 발걸음으로 내려왔는데, 확실히 날씨가 차가워졌더라구요. 뜨끈한 부대찌개로 마무리합니다.
이번 백패킹으로 등반과는 또 다른 길을 함께 걸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해마다 걷기좋은 계절, 4월 10월에 백패킹 하자는 약속도 하구요! 그래서 다음 백패킹은 4월 18일(셋째주 토요일)로 날짜 박아둡니다ㅋㅋ 함께가요!
첫댓글 와우~~~
하늘도 구름도 사람도 너무너무멋집니다
너무가고시펐는데
손꾸락골절로깁스한상태라 ㅠㅠ
많이아쉬웠네요
정말 잼난산행이였는데 ㅠ 다음에 함께해요 얼른 손꾸락 쾌차하시길~
눈산행도 추진해주셔요^^
1월18-19일 얼어죽으러 한번 가볼까요?
@신동석(동산) 네~~~~~^
함께하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너무도 오랜만에 또다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으다.
워킹 산행 참여하고싶어지는 후기입니다 👍
멋지고 부럽습니다...^^ 아직 박배낭 메고 산을 오른 적 없는 1인입니다...^^
영알
한번 할까요 11월에.
@허웅영 혹시 코스가 어떻게 되나요? ㅎㅎ 아직 진짜 백패킹을 못 해봐서~^^
@신호철 여러 코스가 있는데 예전에 영축산으로 올라간 곳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4.9km 올라야 합니다. ㅎㅎㅎ
@허웅영 저도 대학시절 영축산에서 야영을 해 봤습니다..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박혜정 댓글을 3개씩이나? 저도 함께 했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등산이 싫어졌습니다ㅎㅎ
@신호철 ㅎㅎㅎ
@박혜정 영축산은 영혼이 축나는 산… 영알 환종주도 좋습니다👍🏽👍🏽
간만에 백패킹 즐거운 시간이였네요^^ 총무에 후기까지 두영이 바쁘다~~ ㅎ 고생했어!
산에서의 모든 활동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한없이 가게합니다.
고요한 산중에서의 명상과 숙면은 더할 나위 없는 충전입니다.
먹거리와 이야기가 더 재미있기도 하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즐거운 백패킹후기 잘 봤습니다~
억새랑 단풍이랑 날씨랑 어쩜 그리 똑 떨어지는 날이었을까! 뽀송한 텐트로 집에 들고온게 얼마만인지ㅎㅎ
함께 걸어 참 좋았어요. 총무도 후기도 감사합니다.
4월 18일 똥글뱅이!
교육일정때매 못간게아쉽네요 다음백패킹일정 무조건 참여...
날씨와 풍경에 어울리는 사람들의 즐거운 걸음이었을듯 합니다. 고생이 많네 막내가 힘드네 ㅎㅎ 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