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9일 ~ 2019년 10월 20일
진부령~마산봉~병풍바위봉~암봉~대간령(새이령)~신선봉~상봉~샘터삼거리(우측)~미시령~울산바위 갈림길~황철북봉~황철봉~저항령~걸레봉~마등봉~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대피소~소청봉~중청봉(중청대피소)~대청봉~끝청봉~한계삼거리~2.3km~한계령휴게소
10월 19일 토요일, 모두 모여 버스에 몸을 싣고 떠납니다.
가을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과 차에 뒤섞여 예상시간보다 1시간 늦게 진부령에 도착하고...
서둘러 시산제를 준비하고 진행합니다.
그리고 후다닥 미리 예약해둔 진부령 풍미식당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합니다...
맛은 있었는지... 추가로 주문한 3인에 1접시인 제육볶음 접시는 또 왜 그리 작은 지...
"맛있게 잘 해주겠다"는 말씀을 10번은 하신, 주인 아주머니의 인심이 아쉽기만 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맛은 나쁘지 않았던 거 같고.... 가성비 대비 양은 지극히 적었던거 같네요...;;;
그리고 또 후다닥 준비를 하고, 예상보다 늦은 시간 서둘러 대간길을 시작합니다.
열심히 올라갑니다.
이렇게 기념공원도 지나고요~
폐쇄된 군부대 앞도 지나고~
운영한 모습을 한번도 보지 못한 콘도 건물도 지나~ 마산봉으로 오릅니다...
마산봉 삼각점...
몇 년후 다시 오면 못 만날 거 같은 마산봉 목패... 아직은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지만...
왠지 다음엔 못 만날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영영 안 갈 수도 있지만요...ㅎ;;
대간 참석자 38명이 모여 단체샷을 찍고~
마산봉으로 오르면서도 예쁘고 고운 단풍잎에 매료되고,
병풍바위로 가면서도 빨갛게 노랗게 주황빛으로 물든 단풍잎...
산길과 어우러져 더 멋집니다...
그 예쁨에 발을 멈추신 광토왕님과 지니님...^^
병풍바위에 도착하고~ 운무가 넘실대는 설악산 조망에 모두가 정신을 잃고 감상하고 인증하기 바쁩니다...
바람도 불어주고 날도 깨끗한 그런 날,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대간 첫구간 우정산행 오신 경호님~ 멋진 모습 많이 담으셔서 후기에서도 눈이 호강합니다~ㅎ
저도 덩달아 막손으로 막 찍습니다... 멋져서~ㅎㅎ
향로봉을 바라보고~ 막~ㅋ
우정산행 오신 마녀수기님과 같이 중산리까지 함께 하실 백호님...
케이원님, 광토왕님, 커피나무님, 아기독수리님, 지니님...
아니 이리 멋진 분이셨던가요?? ㅋㅋ 옆모습에 멋짐 폭발~ 야생화 대장님...
"1,2,3" 하니, 돌아보시며 환화게 웃어주시는 야생화 대장님...
힘든 설악산 구간 이리 저리 동분서주하며 산우님들 챙겨주시고... 고생이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백호님, 이한검님, 스나이퍼님 뒷모습~ㅋ
갈 길 가기 전에 해질녘의 설악 조망을 다시 감상합니다~
대간령(새이령)... 모두 모여 야간산행 준비도 하고, 간식도 먹고, 볼 일도 보고... 쉬어갑니다...
컥~ 신선봉에 어렵게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고~
샘터님이 멋지게 서 있으셔서~ 찰칵!!
북진할 때도 까칠했던 상봉... 남진할 때는 더 까칠하네요...^^;;;
다리를 거의 180도로 찢어야 올라 설 수 있을 거 같은 곳은 백호님 팔의 힘으로 도움받아 올라섭니다...
바람을 피해 간식도 먹고요~ 갈 사람은 또 앞서 가고요~ㅎ
가장 난해한 곳은 여기를 무사히 통과해야 갈 수 있죠... 미시령...
약간 찝찝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야생화 대장님 덕분에 무사히 통과합니다...
예전에는 저 비석 뒤, 철조망을 통과했는데...
이번에는 비석을 찍고 절개지로 올라 철조망을 통과합니다...
무사히 미시령에서 산길로 올라서고 정비되어 가는 미시령을 담아봅니다...
이렇게 밝은 미시령은 첨 봅니다...ㅋ
그리고.... 착하고 순한 길들을 지나 설태와 대간의 갈림길, 울산바위 갈림길에 도착하고...
천안 다우렁산악회 거북이 단장님이 라면에 넣을 물을 끓이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저는... 두둥~ㅋ
J3클럽 설태 진행 시, 설태 종주 하시는 산우님들을 위해 지맥님과 암행어사님이 숨겨 놓으신 물품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왔다갔다 정신없이 헤맵니다...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왠지 꼭 필요한 듯...
하지만... 공짜를 얻기란 쉽지 않아요....;;;
야생화대장님, 이쁜척하쥐님, 샘터님, 스나이퍼님 등 여러분의 도움에서도 찾지 못하니 ...
오기가 발동합니다...
전화를 하고 다시 확인하고... 그래도 보이지 않고...
포기가 안됩니다...
시산제 떡을 씹으며... 다시 차근차근 그 분들의 생각을 헤아려 보고 다시 도전~ㅋ
ㅋㅋ 드디어 찾았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요~ㅎ
지금 목이 그렇게도 아픈게 이때 소리질러서 그런거 같아요...^^;;;
지맥님, 암행어사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물과 음료가 풍성하게 부족함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외에 남은 물품은 다시 묶어서 보관해두신 곳에 가져다 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기쁨도 잠시...ㅋ
고난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황철북봉 삼각점...을 시작으로 황철봉, 저항령... 너덜너덜해지는 고난의 시간...
잘 가지는 못하지만 피하고 싶지 않은 너덜 길... 어쩔 수 없습니다...ㅎ
산이님, 스나이퍼님, 거북이 단장님, 엘리사벳님, 샘터님...
정말 저 자신에게는 실망스런 시간이였습니다...ㅜㅜ
어쩜 이렇게도 암릉에서 한 없이 작아지는지...
시간이 지나도 늘지 않는 산행실력에 괴로운 시간이였습니다.
그렇다고 안 갈수도 포기할 수도 없으니...
되는대로 발길을 옮기고... 마등봉에 올라섭니다...
언제쯤 암릉을 즐기며 여유롭게 부드러운 산행을 할 수 있을 지... ^^;;
그런 저를 버리지 않고 가주신 거북이 단장님, 샘터님, 스나이퍼님... 감사합니다...^^
마등령에서 거북이 단장님의 손길로 허기짐을 채우고, 공룡능선을 지나 희운각대피소에서 광토왕님과 샘터님의 손길로 또 허기짐을 채우고...중청으로 향합니다... 중청으로 향하며 하늘이 밝아오고요~
용이 여의주를 입에 문 듯한, 일출도 감상합니다~^^
소청봉을 지나 중청을 지나 대청봉~ 수많은 인파에 1등 삼각점을 찾아 찍고 함께 해주신 스나이퍼님과 셀카로 인증샷을 찍고 따스한 라면국밥을 끓이며 기다리시는 거북이 단장님이 계시는 중청대피소로 향하고~
감사히 배를 채우고~
7.7km 남은 한계령까지 갑니다... 열심히...
언제와도 적응이 안되는 어려운 설악산은 열심히 갑니다..
퀄리티는 떨어져도 성실하게... 열심히 걷습니다..ㅎㅎ
즐기며 걷자 한 대간길이지만... 이렇게 암릉이 많은 어려운 구간은 아직 제게 즐기기는....;;
열심히 걸으며 햇살 가득 멋진 조망도 보고,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경호님과 돌콩님도 뵙고~
드디어 하산합니다...
무사히 마쳤네요... 지친 걸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즐기시고 챙기시고 여유로이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시는 분 들...
파도지부장님, 지니님, 이쁜척하쥐님, 백호님, 마녀수기님, 오리지날 대장님...
고수분들이 하산을 하시고요~
무사히 내려오신 이한검님을 담아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그 누구보다 고생하셨을 두 분...
제무시님과 가니님...
첫 대간의 첫 구간을 무사히 잘 마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색령(한계령)에서 양양까지 어찌나 막히던지...ㅋ
목욕탕 가서 씻고...
미리 예약해둔 식당에 가서 뒤풀이 시간을 갖습니다...
맛있게 드셨나요??ㅎㅎ
담부턴 어설픈 제가 안 하고, 기사님께 맡기겠습니다...
어리버리한 저땜에 고생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지부장님의 한 말씀....
건배사....
이렇게 무사히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한 구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 ~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백두대간 25차팀 첫구간 멋지게 마무리하심을 진심 축하드립니다
파도지부장님, 호야총무님을 비롯해 레전드 클럽대장님과 화려한 멤버들로 이루어져서 대간길이 무척 즐거우실듯합니다
첫단추 잘 꿰셨으니 앞으로 죽 내려오시는 것만 남으셨네요
지리에 서는그날까지 대간25차팀 화이팅이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용쾌도 잘찾으셨습니다
담구간 한계령에서 시작하시면
아침식사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전화하시면 새벽이든 다예약가능
합니다 청국장하고 두부전골이
일품입니다 참고하십시요
난 뒤에 와서 저렇게 어렵게 찾은줄 몰랐네요 ㅎㅎㅎ
땡큐~~
첫 테이프 잘 끊으셨습니다...
앞으로의 산길이 평탄 하시겠습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간것 처럼 백두대간길이 북적이는군요
시작은 반이라 했으니 나머지 길도 무탈한 걸음
되시기 바랍니다.
강심장이 못 되어
남진과 북진을
깜깜한 밤에만 올랐던 마산봉이었는데
낮에 볼수 있음이 부럽습니다
대 부대가 이동하는 만큼 많은 추억들을 만드시며 다니실듯 하네요
호야 총무님이 너덜에 구멍일줄이야~~ㅎ
미시령에서 국공과의 추억을 남기실뻔 하셨나 보네요
아무쪼록 남은 비탐구간도 무탈하게 잘 진행하길 바라겠습니다
지리산에 우뚝 서시는날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넘 열씨미할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보기가 안쓰럽기도하구
그러나 이또한 시간이 지나면 좋은 추억으로 남겠지 다음에는 발맞추어 함께 걸어보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네 ^&^
첫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는 일 없이 마음만 바쁘죠!?..ㅋ~
맘 비우고...힘내시라 응원합니다.
다~ 총무하기 나름입니다.
음식 맛 있으면 총무 덕이고
목욕탕 좋으면 총무가 잘나서고...
~~이런 날이 올까 싶습니다~~
호야c총무님~
너무 너무 고생하셨네요,
당신이 있어 대간길이 행복하겠네요.
이 멋진 후기까지 선물하시니
분명 대간길에 꼭! 필요한 살림꾼이십니다.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백두대간^^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니
좋다고 반갑다고 할 듯 싶습니다
멋지게 열린 조망도 덕분에 만나고
반가운 얼굴들 뵈니 좋네요^^
대간길 앞으로도 응원드려요~
첫 출정 축하드립니다
훌륭하신 분들이 많으니 대간길이 수월하겠네요.
지리산까지 즐겁게 걸으시길 바랍니다
전국의 클럽 대장님들이 대거 출동하신 대간25차팀... 인원부터 어마무시합니다.^^
첫구간부터 동분서주 많이 바쁘셨죠^^ 그 보답으로 황홀한 설악풍경 원 없이 보셨죠^^
안산즐산으로 쭈우욱 남진을 응원합니다.. 으랏차차~~
25차대간팀 많은 인원 살림살이 하시면서 산행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첫구간 무사완주 축하드립니다
덕분에 단풍구경 멋지게 합니다
다음구간도 즐겁고 안전한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중부지부 백두대간 첫산행을 무사히 마치셨네요.
많은 인원이 움직이는 만큼 신경써야 할게 많은것 같습니다.
힘든만큼 보람도 느껴질테니 즐겁고 행복한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간 첫구간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세세한 마음과 정성으로 준비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많은인원으로 인원파악도 쉽지않음에도
열심히하시는 모습 또한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호야님 안녕하세요~~ 저 소태때 봤던 버거퀸..기억하시죠??ㅎㅎ 이날 오케님이 호야님 지나갔다고 하셔서 저도 지나치며 만나려나 했는데 못봐서 아쉬웠네요^^;; 첫 구간 잘 마무리 하신거 축하드리고 남은 구간도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