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캠핑을 떠나게되어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들떠왔지만
막상 주말에 되어서는 안지기(아들녀석 포함), 동호회 형님도 못간다고해서
가야되나 고민하다 혼자라도 그냥 가자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광주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 백양사 가인야영장으로 출발 go ! go !
혼자서 조용하게 있을 요량으로 가장자리에 벨텐트와 윈드스크린으로 사이트를
구성(시험삼아 겨울 가족용으로 확장을 하고 보일러를 설치했는데 좀 좁더라도
벨텐트 내부에 야침+에어박스로 셋팅하는게 간단할거 같습니다.)
혼자서 있을까 했지만 심심할 것 같아 대학 동아리 친구를 급히 좋은 안주있다고 매수(?)하여
캠핑오라고 했더니 대학시절 캠핑을 생각하고 뭔 고생인가하고 왔다가 주변 풍경과 사이트를
보더니 그저 허허 거리네요.
오랜만에 야외에서 친구와 즐거운 술자리를 가져봅니다.
밤에 장작구하러 가는 길에 똑딱이로 풍경을 도전했으나 역시 한계가 (사진을 못찍어서 그럴지도...)
아침엔 백양사로 산책(백양사에 꽤 다녀왔지만 등산객이 없는 조용한 길을 산책한건 이번이 처음이라
기분은 더없이 상쾌.....,)
첫댓글 저 멀리서 걸어오시는분은..........비구니신지.........한쪽을 바라보고 맞은편에선 걸어오는 사진이 일부러 맞춘듯 잘 어울립니다... 빨간색과 승복의 아이러니컬하게도 어울리고요.....잘 보았습니다 ^^
캠핑여건이 어떻든가요??..물 때문에 문제가있었다는데...
개수대 물은 나오다 말다를 반복하였고 저녁에 화장실(캠핑장내 임시화장실)은 폐쇄하였다 다음날에 개방(캠핑장 입구 화장실은 개방) 되었읍니다. 개수대 물사정이 좋지않아 키친타월과 물티슈를 꽤 사용했습니다.
헐.. 물이 안나와서 고생하셨을 것 같아요. 애들 있을 경우엔 물이 더 필요하다라구요 ^^*
혼자 있기엔 조금 무서움도 느껴지더군요....가학산에 아그들 2과 저까지 3명이서 산중에서 텐트치고 잤는데 별로 깊이 잠들지 못했습니다....지금생각해도 무서워~~~ㄷㄷㄷ
2주전과는 너무도 다른 백양사 2주전에는 주차장에 저만 텐트치고있으니 사람들이 지나가며 관리사무소가 이상하게 생겼다고 하든만요...
조용하고 한가한 캠핑을 하셨네요. 물이 저리 많은데 물땜에 고생을??? ㅎㅎ
즐건 후기 잘보고 갑니다.~~^^* 반영이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