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산행 : 2009년 3월 07일(토)
그누구랑 : 00 산악회
산행날씨 : 봄기운을 피부로 느꼈으나 그래도 겨울답게 찬바람이 가끔씩..
가는교통 : 광주 → 호남고속도로 → 소양 IC → 소양면 송광사
산행코스 : 송광사 - 종남산 - 서방산 - 서래봉 - 되실봉 - 위봉산성 - 위봉사 - 폭포가든 - 위봉산 - 안부 - 위봉사 - 경로당
산행거리 : 약 20.0km
산행시간 : 6시간 00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일기 :
오늘도 흘러 흘러 백두에서 한라까지 가는 도중에 잠시
호남의 알프스에서 몸을 담그고 땀으로 범벅이 된 채 그렇게 산하에 묻혀 지내고 싶었다.
가자..! 가자..! 가자..!
멈춰 서 있어도 가는 것이고 걷거나 달리더라도 가는 것일 터이니..
호남의 알프스를 들어 간다는 맘에 가슴은 콩닥 거렸다..
송광사 들머리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암릉길을 따라 남봉을 거쳐 종남산에 도착 하였다.
잠시 거친숨을 고르고 여유있게 사진까지 찍고 서방산을 향해 갔다.
서래봉에서 점심을 하기로 하고 서방산을 출발 서래봉으로 향한다.
서래봉 가는길이 왜 이리 빡센지..사점이 수없이 도달 한다.
턱 까지 차오른 숨을 고르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험한 된비알 길이라 그런지 종아리가 힘들다..
서래봉에 도착 점심을 까 먹고 물 마시기가 무섭게 또 출발을 서두른다.
이제는 다리가 수동이 아니라 완전 자동으로 저절로 움직여 앞으로 나아간다.
호젓한 위봉산성 길을 따라 가다 되실봉에 도착 잠시 착각으로 임도로 빠져 버린다.
위봉사에 잠시 들러 거꾸로 위봉산에 오른다.
그렇게 힘들게 위봉산에 올라 정상에서 간단한 증명을 남기고 하산을 서두른다.
아까 삼거리 갈림길에서 망설이시다가 아까 되 돌아온 자리로 가서 마루금을 이여야 한다며 역으로 질주를 하였다.
그렇게 역주를 하며 세 봉우리를 넘으니 아까 되돌아온 자리가 나온다..드디어 마루를 이였다..옳게든 역이든 간에..
족히 20여 키로정도 걸은것 같다..
시계를 보니 3시 50분..9시 50분에 시계를 쳐다 보았으니 정확하게 6시간 이였다.
사우나 에서 무릎좀 식히고 만신창이로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육신을 버스좌석에 아무렇게나 구겨 쳐 박았다.
그렇게 흘러 흘러 오늘은 호남 알프스 첫발을 내 딛었다..
* 호남 알프스란..?
전북 완주군과 진안군에 걸친 산줄기로 주로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를 들머리로 하여 종남산~서방산~위봉산~원등산~연석산~운장산~
구봉산 등 7산의 마루금을 차례로 이어서 진안군 725번 지방도인 절연재나 양명 주차장, 양명마을, 또는 8km 정도 더 연장하여 795번 지방도
인 고남재를 날머리로 하는 산행코스이다.
호남 알프스의 특징은 종남산~서방산 서편으로 만경평야의 광활한 모습이 펼쳐지고, 연석산~운장산~구봉산 구간은 호남알프스의 백미라
할 수 있는데, 구름이 항시 길게 드리워져 자신의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는 운장산(雲長山), 그 운장산에서 바라본 조망은 상봉이라
일컫는 중봉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맑은 물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연석산, 동쪽으로 9개의 암봉을 거리리고 있는 구봉산을 이으면서 육산
의 장쾌함과 바위산의 힘찬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게 한다고 한다.
게다가 무진장으로 불리는 무주 진안 장수 일대의 수많은 봉우리뿐만 아니라 남으로 지리산 주능선과 동으로 덕유산 주능선, 그리고 전주를
지나 서해의 산야까지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 호남알프스 개념도..
▼ 오늘 산행코스(송광사-종남산-서방산-서래봉-되실봉-위봉산성-폭포가든-위봉산-안부-위봉사-경로당 : 약 20km)
▼ 호남의 알프스 송광사 들머리에서..
▼ 담 너머로 들여다 본 송광사 내부..
▼ 종남산 정상에 도착..
▼ 종남산에서...
▼ 서방산에서 바라본 오성호(그냥 별같이 생겨서 그렇게 불러 봅니다..맞나 모르겠습니다.)
▼ 서방산 정상에서..
▼ 내려다본 시가지가 한가로워 보인다.
▼ 푹신푹신한 낙엽길도 밟아보고..
▼ 서래봉 도착하기전에 되돌아본 마루..남벽과 북벽이 조화롭다(생명력과 척박함)
▼ 저멀리 오성호를 바라보니 남쪽의 산하가 아름답다..마루금이 이뻐 보인다..가고 싶다.
▼ 저 아래 파란집이 외로워 보인다.
▼ 서래봉 도착 바로전에 노송이 힘겹게 바위에 걸터 앉아 있다..
▼ 서래봉이 가까워 보인다.
▼ 저 아래 송광사를 시작으로 걸어온 마루금이 아득하게 조망 된다.
▼ 이제 힘겨움이 보인듯 표정이 어두워 보인다..
▼ 다시 한번 걸어온 마루금을 되돌아 보고..
▼ 되실봉에 도착..
▼ 산성에 쌓아놓은 돌탑..
▼ 저멀리 운장산을 조망하고..
▼ 산성으로 들어가는 문일까..?
▼ 산성의 관리가 허술하여 눈쌀이 찌푸려 진다..
▼ 위봉사 일주문..
▼ 위봉사 표지석..
▼ 위봉산 오르는 길에..
▼ 위봉산에 도착..
▼ 도엽명 진안 4등급의 삼각점 으로서 1984년에 재 설치함..
▼ 다시한번 바라본 운장산..
▼ 위봉 갤러리에 도착..
▼ 날머리의 산성은 그래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첫댓글 제 삶터를 댕겨 가셨군요 종남산-서방산에서 바라보이는 시가지가 바로 제 삶터 입니다 ㅎㅎ 호남알프스가 드뎌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군요 예전부터 운장산과 구봉산 구간만을 호남 알프스라 명명하여 메니아 산꾼들만이 즐겨 걷던 길이었으나 저희 산*친에서 새롭게 마루금을 긋고 호남알프스 구간을 좀더 늘려 잡아 몇몇분이 종주를 하였고 멀리 OK마운틴의 태달사에서도 이 구간을 무박 종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구간구간 끊어서만 했구요 ㅎㅎ 참으로 좋은 산길을 신령님께서 다녀 가신 겁니다 앞으로 구봉산 까지 절대 빠지지 말고 걸으신다면 아주 멋진 산행이 되실겁니다
신령님 덕분에 호남의 알프스 즐감하고 갑니다~~~
작년 대부산만 댕겨와서 잘몰랏는데,, 이렇게 긴코스가 있으네요 ,, 덕분에 몰랐든 곳 알게 되어습니다 호남알프스가 잇다면 저희 동넨 영남 알프스가 잇습니다 어찌 맞짱 한번 붙혀 볼까요? ㅋㅋㅋ
영남의 알프스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호남보다도 우수한 산길로 알고 있습니다만..어찌 비교하니 좀 이상 합니다만..암튼 좋습니다..까짓거..맞짱 한번 깝시다..ㅎㅎ
이 분 에게선가 어디서 호남 의 알프스 보고 3구간 나누어 가보았읍니다 ,1구간,종남산~서문 2구간 서문~귀뚤봉~연석산 3구간 연동마을~구봉산 상양명 마을 ,3구간이 제일,운장산 은 이름이 확 바귀어 당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