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물. 파도 거의 없음. 장판. 무지 뜨거운 날씨.
<br>
<br>
<br>
아침 도시락으로 먹고, 대천항 출발. 1시간 달려, 낚시 시작.
<br>
<br>
9시까지 어초 낚시에 배 전체에서 광어 네다섯마리, 우럭 두어마리 나와서,
<br>
<br>
일단 회를 쳐서 소주 한잔씩들.
<br>
<br>
이후 부근에서 여바닥 낚시와 어초낚시를 병행. 많이 잡은 분은 한 네분 되는데,
<br>
<br>
10여마리 조금 웃도는 조황. 최대어는 우럭이 님인가요, 아드님과 같이오셨는데,
<br>
<br>
56 Cm 로 장원. 못 잡은 사람은 강물이라는 사람인데, 우럭 1마리에 겨우 방생
<br>
<br>
싸이즈를 면한 우럭 두 마리. 그리고 쏨뱅이 7마리-다 방생, 우럭 서너마리- 다 방생.
<br>
<br>
우와, 뚜껑 열려. 같은 방법으로 같은 수심 주고 같은 미끼 사용하는데,
<br>
<br>
옆에는 4짜, 5짜 나오는데, 나는 왜 쏨뱅이 아니면 방생싸이즈만 나오지?
<br>
<br>
낚시하다보면 그런 날도 있지만, 열받아.
<br>
<br>
이날 특기할 것은 오징어는 거의 듣지 않고 유독 미꾸라지만 입질이 있었다는 것.
<br>
<br>
미끼의 크기와도 상관없었고, 오로지 미꾸라지만. 그런데 미꾸라지가 모자랐어요.
<br>
<br>
이런 날도 있으니 여하튼 준비는 확실히 하는 것이 좋을 듯.
<br>
<br>
남바다님 운전하시느라, 그리고 니모님을 비롯 다들 더운데 고생하셨어요.
<br>
<br>
그래도 집에와서 알뜰하게 회치고(작은 놈은 쎄꼬시로 회를 뜨는데, 대가리 자르고 꼬리
<br>
<br>
에 칼집 넣고 빙 둘러 칼집 넣고, 아래 위 가시 지느러미는 뒤에서 제껴서 빼고, 껍질
<br>
<br>
손으로 벗기고 나서 뼈 채 썰면 고들고들한 우럭뼈회가 되지요. 더 고소합니다. 조황이
<br>
<br>
극히 부진할 때 작은 놈으로 회먹는 방법이죠. 궁여지책이라 하나요. 궁하면 다 통하지요)
<br>
<br>
소주 한 잔에 매운탕-강물은 사실 낚시다녀온 그날 밤, 가족들과 편안하게 이렇게 회를
<br>
<br>
즐기는 것을 인생의 큰 즐거움으로 알고 있답니다.
<br>
<br>
회가 좀 모자란 듯, 아들, 아빠 다음주는 좀 제대로 잡아와. 그래, 이 자슥아, 아빠가 이 한
<br>
<br>
마리 잡으려고 팔회전을 얼마나 했는지 아냐?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그래, 이 고마운 놈아,
<br>
<br>
자꾸자꾸 고기 잡으러 가라고만 해라. 회 좋아 하고 멀미하는 마누라, 그리고 더 회를 좋아
<br>
<br>
하는 아들과 딸의 전폭적인 지지로 인해 강물은 다음주도 출조할 계획이랍니다. 애들말이 자
<br>
<br>
연산 아니면 입에 넣지를 않는다나. 그래, 태어날 때부터 당일 잡은 자연산만 먹었으니 그럴
<br>
<br>
만도 하지.
<br>
<br>
<br>
아들, 너도 커면 인생에 어려움이 반드시 찾아오겠지. 그때 너도 아빠처럼 바다를 찾게될거
<br>
<br>
다. 그래서 그런 고비를 넘길거다. 이런 생각을 속으로 하면서 잘 잤습니다.
<br>
<br>
<br>
추신: 침선채비 만들려고 하는데, 작은 관-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것. 구슬 위아래
<br>
<br>
위치하면서 닛바로 누르는 것, 그 명칭이 뭔지 모르지만, 그 그시기는 어디에서
<br>
<br>
구입할 수 있나요? 서울역 주변 낚시점에 가면 있나요?
<br>
<br>
<br>
<br>
<!-- -->
집에서 회를 드시고 그럴줄 알았스면 제가 몇 마리 드릴걸 그랬습니다..저는 그날 넉넉히 12마리 잡았는데..담에 혹시 못잡으면 제가 몇마리 드리죠..ㅎㅎ 그리고 침선채비 만드는 그 그시기는 압착기 라고 합니다.. 남대문 낚시가계에도 있지만 신진도 태풍투어랜드에 가시믄 구할수 있죠..그럼 담에 한번 뵙죠..^^*
강물님 황해호타시고 이번에는 어떻게 조황이 안좋으셨나봐요? ^^* 강물님이 워낙에 선수라고 아마도 우러기들이 겁먹었나봐요...ㅎㅎ 다음에는 좀더 좋은 조황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품목은 람바다님께서 말슴하셨듯이 압착기라고 또는 압착플라이어라고 흔히 얘기합니다.. 어디든 구하실 수 있구요..
강물님덕에 수온이 내려가니 이제 우럭들이 떼거지로 몰려나올듯합니다.^^ 자기고기 챙기느라 신경쓰는(?) 사람이 있는반면 강물님처럼 함께한 회원들을 위해 선뜻 고기 내주시는 모습이 바로 가족들과 항상 함께해서 그런 아름다운 모습이 저절로 나오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함께하고픈 휜님중 한분이십니다. ㅋㅋㅋㅋ
첫댓글 강물님의 가족사랑이 듬뿍뭍어나는 조행기군요.^^*^^* 항상즐낚하시고 대물하시기바랍니다.^^*^*
웃음이 절로 베어 납니다,,,,행복한 가정인듯 하시군요~~~즐낚하시고 건강하세요~~
집에서 회를 드시고 그럴줄 알았스면 제가 몇 마리 드릴걸 그랬습니다..저는 그날 넉넉히 12마리 잡았는데..담에 혹시 못잡으면 제가 몇마리 드리죠..ㅎㅎ 그리고 침선채비 만드는 그 그시기는 압착기 라고 합니다.. 남대문 낚시가계에도 있지만 신진도 태풍투어랜드에 가시믄 구할수 있죠..그럼 담에 한번 뵙죠..^^*
더운날씨에 고생하셨읍니다... 그래도 새꼬시에 행복을 많이 낚으신것같아 보기가 좋읍니다 ^^*^^
강물님 황해호타시고 이번에는 어떻게 조황이 안좋으셨나봐요? ^^* 강물님이 워낙에 선수라고 아마도 우러기들이 겁먹었나봐요...ㅎㅎ 다음에는 좀더 좋은 조황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품목은 람바다님께서 말슴하셨듯이 압착기라고 또는 압착플라이어라고 흔히 얘기합니다.. 어디든 구하실 수 있구요..
와 가족과 함께 회한접시 또 이슬이도 있었겠죠 캬 죽이네요 즐낚하신것 축하드리고요 다음에는 대물 대박 하세요
장비&낚시 Q/A의 312번에 나와있는 것을 구입하셔도 됩니다... 전기제품을 취급하는 곳이면 대부분 있습니다.. 일반 마트같은데도 있으니 한번 참조하세요.... ^^*
황해호는 저에겐 아픔이 있는 배이지요ㅋㅋㅋㅋ 태권브이님도 잘아시져?^^ 그날그날 조황은 정말 알수가 없는 것이더라고요. 담번엔 좋은 조황을 기대합니다.
강물님께서 방생하신 우러기가 담엔 언니 오빠 아빠 엄마 더 나아가 할아버지 할머니까정 델고 올겁니다. 그때 그 우러기 에게 고맙다는 말은 꼭! 하셔야 할겁니다.ㅋㅋㅋ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는 조행기군요~~ 부러운 가족사랑입니다~~~ ^.~ 담에 복수전하러 같이 가시죠....ㅎㅎ
강물님의닉네임처럼 낚시도 강물흐름처럼굴곡이 있다봅니다....항상즐낚하시고요 집에는 항상자연산회를 .....
깨동님 잘지내시죠? 그런데 왜 요즘은 다른분들은 출조안하세요? ^^* 제가 궁금하다고 말씀 좀 전해주세요... 작년이 생각납니다... 대천의 밤을... ^^*
행복이 묻어나는 조행기 잘 봤읍니다.. 다음 더 좋은 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요즘같은 날씨에 출조하시는 휀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든든한 후원자가 많아 출조하시는데 눈치볼일 없을것 같군요 ㅎㅎ가족사랑이 넘쳐나는 출조후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 출조 에서는 더좋은 조황이 이어 지시길...
재밋는 조행기네요... 바다는 많은 것들을 사람에게 주는 것 같네요..
강물님 반갑습니다...알뜰하게 회떠드시고..가족의 사랑까지 한몸에....추카추카...그리고 슬리브 압착기는요 제가 사용해밧는데..점 싼거 말고 2마논 이상짜리를 구입하시는게 편해요 넘 싸면 손아퍼서 사용하기 힘들어요 저도 그래서 두번 샀답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전화주세요 첨에 싼거 삳다가 다시 구했어요 청계천 에서 2만원주고 새로 구입햇는데 손도 안아프고 사용하기 편하네요....017-342-9306 ...............^^
요즈리 슬리브집게가 좋습니다. 가격은 5만원이고 터미널낚시에서 팝니다. 그외의 것들도 다 있습니다. 전 걍 뻰찌로 했는데 사실 차이는 없습니다. 편하기만 할뿐 조과에 차이는 없습니다. 저도 2살 아들에게 회를 먹이고 있는데 잘 안먹네요.
^^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아드님 말처럼 다음엔 제대로 대박 함 하세요^&^ ..참 강물님의 낚시이야기 왜 안 올라오죠? 엄청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나 행복 하세요!
와 강물님 부럽습니다. 와이프나 큰놈이 회는 좋아하는데 애들이 어려서 가서 많이 잡아오라는 지원이 영 시원찮습니다. 하여간 조행기 잘 읽었구요. 넘 행복한 가정임다
우하하하. 여러분의 조언들을 듣고 지금 막 남대문앞 낚시가게에 가서 구슬이니, 뭐니, 그시기까지 몽땅 구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해바다 수온이 1도는 내려갔대나. 우럭 간담이 서늘해져서.
더운날씨에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새꼬시로 행복을 낚으셨군요...^*^
이제야 조행기를 보내요^^ 저도 그날 꽝이었던거 아시죠? 꽝맨끼리 함 같이 출조 하시죠? 복수하러....^^*
강물님덕에 수온이 내려가니 이제 우럭들이 떼거지로 몰려나올듯합니다.^^ 자기고기 챙기느라 신경쓰는(?) 사람이 있는반면 강물님처럼 함께한 회원들을 위해 선뜻 고기 내주시는 모습이 바로 가족들과 항상 함께해서 그런 아름다운 모습이 저절로 나오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함께하고픈 휜님중 한분이십니다. ㅋㅋㅋㅋ
여기도 꽝맨 저도 낑가주세요
니모님, 나모님, 날짜 맞추어서 한 번 가시죠. 꽝맨끼리. 다른 분들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