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섬이 아니다(베드로전서 3장 8절)

* 성경말씀 : 베드로전서 3장 8절 여러분은 모두 한 마음을 품으며, 서로 동정하며, 서로 사랑하며, 자비로우며, 겸손하십시오 * 말씀묵상 (1) 오늘 나에게 다가온 말씀(한 단어, 한 구절)이나 내 마음에 걸리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2) 묵상하는 동안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위로, 격려, 도전, 거부감, 회심, 깨달음 등등)  * 말씀나눔(출처 : 위험하고 따뜻한 사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모든 종교는 구원의 길입니다. 다양한 종교가 추구하는 구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종교철학자 존 힉은 구원이란 ‘자기 중심성(selfcenteredness)’에서 ‘타자 중심성(other-centeredness)’으로 변화하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타자란 한편으로는 인간과 자연(other)을 가리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 또는 궁극적 실재(Other)를 가리킵니다. 타자 중심성이란 이기적이고 고립적인 자아를 초월하고 모든 존재와 하나인 이타적, 관계적 자아로 성숙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타자 중심성에서 ‘나’는 ‘또 다른 나’인 ‘너’가 있어 ‘나’일 수 있습니다. 그 관계적 존재성을 자각하고 체험하는 것이 바로 종교가 말하는 구원입니다. 17세기의 영국 성공회 사제이자 시인인 존 던이 말합니다. “인간은 섬이 아닙니다. 누구도 홀로 온전하지 않습니다. 누구의 죽음이든 나를 약해지게 만드는 것은, 내가 인류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에서, 우리 사회의 어둡고 차가운 곳에서 또 다른 나인 너가 고통에 떨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 또한 약해지고 있습니다. 나를 회복하고 구원하려면 너의 안녕(well-being)이 필요합니다. 타자의 고통은 나의 고통이며 타자의 구원은 나의 구원입니다. 우리는 섬이 아닙니다. ** 말씀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한 줄 기도를 댓글로 달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