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가야지 카톡에 올리지 말았어야 할 사견을 올려 님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려 누를 끼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올린 글을 바로 삭제하려고 하였으나 삭제 기능이 없어 여러 회원님들에게 노출이 되고 말았습니다. 답사로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도 몇 차례 다녀오고 지난 10월에는 옥천 육영수 여사의 생가도 다녀와 그분들께 특별이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문제성 글을 써서 후회가 됩니다. 말과 글, 행동 모두 남의 감정을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데 나에게서 나온 순간의 생각 되돌릴 수 없지만 반성의 기회로 삼습니다.
그리고 오늘 양산마라톤에서 최선을 다해 역주했지만 일찍 들어오신 회원님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전체 흐름에 폐를 끼쳐 드려 송구합니다. 여러 가지 핑계거리를 찾아보니 감기를 겪은 후의 후유증으로 인한 기력 저하와 연습량 부족이 주원인인 것 같습니다. 실패를 하면서 반성하고 부족했던 점을 고쳐나가는 지혜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아니었지만 함께 참여한 회원님들이 올해의 마지막이 된 양산마라톤에서 건강한 몸으로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시며 건재함을 보여주셔서 동료로서 반갑고 귀감이 됩니다. 기진맥진하여 식당에서 맛있는 오리탕과 오징어 불고기며 술도 양껏 들지 못했는데 집에 돌아와 한숨 자면서 휴식을 취했더니 기력이 조금 살아납니다. 오늘 양산마라톤에 함께하신 회원님들 모두 빨리 원기 회복하시고 올해 남은 마지막 한달도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梁山馬拉松
梁山川邊堤防下
無傾斜路南北臥
秋終冬始季月初
天高氣溫樂走上
克己感氣訓鍊少
返還點後回路難
凡乎進尾作待僚
高興歡迎謝未安
양산마라톤
양산천변
제방 아래
경사 없는 길이
남북으로 누웠네.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시작되는
섣달 초하루
하늘은 높고 공기는 따뜻해
달리기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았네.
감기는 이겨냈지만
훈련량이 적어
반환점 후
돌아오는 길이 힘들었네.
거의 꼴찌로 들어와
동료들을 오래 기다리게 했는데
반갑게 맞아주시니
고맙고 미안하네.
첫댓글 한시 내용이 정말 서정적이고 힐링이 됩니다. 나는 다대포부산마라톤 대회 12km반환점에서 골반 바깥쪽 장경인대 통증으로 걷기도 약간 힘들어 절뚝거린답니다. 시간이 없어 병원도 못가고 있습니다. 이번주엔 조퇴를 해서라도 가 볼랍니다. 나이드니까 근육이 자꾸 말썽을 일으키는것 같습니다. 양산대회 달리신 회원님들 회복잘 하시기 바랍니다.
태암님,오궁님 회복 잘 하시기 바랍니다.
태암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궁님도 회복 잘 하시기 바랍니다. 차량 자봉해 주신 꾸니, 고무신님 그리고 행사 진행 하느라 애쓴 총무님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방학 때 제발..... 보양식 많이 드시고 ..... 푹... 쉬시길 ㅋㅋㅋㅋㅋ. 밀양에서는 제가 하프 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