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출장길에 환순을 갈까 나주를 갈까 하다가 풍문에 듣자오니
이집이 곧 읍써 진다고 하야 확 댕겨 와부러써유
동강대 앞이라고 허길래 머 그냥 대충 그까이꺼 찾아 가쮸
인터넷 포스팅 봉게로 찾기가 에메 하다고 혀서 안믿었는디 문디 ㅋㅋㅋ
하마트믄 지나 칠뻔 해써유
완존히 옛날 지가 살던 시골집에 다 쓰러져 가는 집처럼 보이가꼬
폐허 아님 흉가인줄 아라뜨니 거기가 거시기 거길쭐 누가 알거써유 ㅋ
일단 주차 공간 읍는 빡빡한 상황에도 차를 빡씨게 주차 시키고 안으로
입장 혀찌유
워메 자리가 꽉 차꾸마잉
혼자 와따고 헝게 쩌기 꾸석찌에 앉으래유 ㅋ
어쩔쑤 이까뉴 그냥 자리 한자리 난것도 감사 해야쥬
워찌 대꺼나 자리를 잡꼬 1인분을 시켜 써유 맞은편 아줌니 아자씨들이
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 봐찌만 조용히 아름답게 쏘아 봐 드려찌유
서로 미안 헝게 급하게 눈 까라써유 ㅋ
워떤 맛일까 워떤 비쥬얼일까 잔뜩 기대를 허고 지달리고 이씅게
요로코롬 입장해 주시네유
핸폰으로 찌거서 긍게 비쥬얼이 아니더라도 패기 읍기예유 ㅋ
기름끼가 좔좔 흘르고 이꾸먼유
처음엔 고기 한조각을 그냥 입속으로 넣어 봐써유
불내가 확 나는구먼유 그리고 쪼금 달달 한거시 옛날 옛적에 서민들이
좋아 하던 그맛이예유
요것이 확 떙기고 그리서 한병 품어 줄까 흐다가 운전기사를
놓고 오는 바람에 눈으로만 몇병 쭈욱 마셔꾸유
개인적으로 요놈이제입맛에 딱이더구먼유 일명 배로 담근 김치라고 ㅋ
암튼 혼자서 부지런히 쌈도 싸묵꼬 그냥도 묵꼬 김치에도 싸묵꼬
밥한공기 뚝딱 머겄는디 배가 겁나게 불러유
괴기 값은 요러쿠유
물은 셀프에유 ㅋ
머 오래된집이라 깔끔 하진 않치만 오랜만에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낄쑤 있게 해준 분위기여꾸유
찾아 가실분들은 인터넷에 송현 불고기 치시믄 나와유 ㅋ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이라 두서가 읍꼬 거시기 혀도
너무 머라 허지 마세유
끝까지 읽어 주신분들은 아주 아름다운분들 이여유 ㅋ
첫댓글 정감 있는 맛글 잘 읽었습니다. ^^
정감있는 댓글 감사혀유
먼곳까지 혼자 다녀오셨데유.. 친구분이라도 벗아 데리고 가시징. 맛있게 드셨나요.. 배로 담은 김치맛에 관심이..
출장중에 지나가는 길이라 가꾸유 친구도 일해서 못델꼬 가꾸유 마싯께 머거꼬유 배김치는 아마 조아 하실끄예유
아...사진보니 더욱 가고픈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르믄 냅따리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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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니께유 지난글까지도 찾아 주시는 정성에 무서워 져유
맛집에는 포스팅이 되어 있어서 이글하고 불타는 짜장집 글을 쓸적에 분명히 다녀 왔읍니다에 쓴거 같은디 전라도 맛집에 있쥬 내가 마니 아푸긴 아푼가 봐유
다녀왔습니다는 전주지역에 음식점을 다녀오신후에 글 남기시는곳이고요...이집은 전라도맛집으로 글 이동 된거 같습니다.^^
그러쿠만유 앞으로 절때 잊어 묵찌 안코 잘 허께유
저 이집 한번씩 생각나더라구요..근데 이것만 먹자고 가긴 넘 멀어서 일부러 일을 하나 만들어서 가야 할랑가봐요
드라이브 벙개가 와따구먼유 ㅋ
이슬양을 부르는 안주이구먼유 ㅎㅎ
저기서는 잎새주가 데끼리구먼유 ㅎ
이슬양도 팔더러고요~조만간에 이사간답니다 ㅎㅎ
잊혀질만 하면 나오는 송현 불고기집 ㅡ,.ㅜ;/
그래야 방가운 법잉게유 ㅋ
작년 가을쯤...나주를 한동안 왔다갔다했는데.... 저도 이곳 가볼려고했는데 못가고...한정식집만 다녀왔네요 ㅋㅋ
사진이랑 찍었는데..없어져서 ㅋㅋ
지도 갠적으로다가 한정식집 가고 시퍼유
충청도말이라 힘들게 읽었슈. ㅋㅋㅋ
다메는 전라도 말로 흐께유
긍게용 ㅋㅋ 전라도 말로좀 해주시랑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