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기도문]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김용기)
당신은 어떤 인간이 되고 싶은가?
*출처=셔터스톡
주여,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한 마디의 말이 약속 어음으로 대용되는 사람,
의지가 돌같이 굳고 무거워서
작은 일에나 큰 일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
무슨 일이든지
일정한 연구와 의견을 가지고 있으면서
앞으로 발전해 가는 사람,
작은 일에도 큰 일처럼
충성스럽게 실행하는 사람,
자기 개인을 위한 야심이 아니라
인류와 사회와 이웃을 위하여
큰 포부로써 봉사하려는 마음이 불타는 사람,
용기와 과단성과 적극성을 가진 사람,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민첩하게 행동하여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유감없이 행하는 사람,
많은 사람 가운데 가서도
자기의 의지와 개성을 잃지 않고
뚜렷이 드러낼 수 있는 사람,
아무리 낮고 천한 직업이나
노동이라도 부끄러워하거나 열등감을 갖지 않고
떳떳이 일할 수 있는 사람,
일하다 실패를 거듭해도
불평과 낙망을 하지 않고
씩씩하고 기쁜 마음으로 인내할 수 있는 사람,
경건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
겸손하고 지혜로운 사람,
모든 일을 반석같은 믿음으로써 이끌어 가는 사람!
주여,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김용기 (1909~1988), 가나안농군학교 창립자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간절히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추구하고, 기도하며 점점 닮아가는 것이 아닐까.
기도를 하며 이상적인 모습을 되뇌이다 보면 어느샌가 본인이 꿈꾸는 이상적인 모습을 실행으로 옮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김용기는 1962년에 가나안농군학교를 세워 기독교농촌지도자교육에 힘썼다.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이상적인 농촌사회건설과 지도자양성에 헌신한 공로로 1962년 제1회 향토문화공로상, 1966년 막사이사이상(사회공익 부문), 1973년 제1회 인촌문화상을 수상하였다.
1978년 필리핀 세이비어 대학에서 명예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2년 3월 농촌후계자양성을 위한 가나안농군사관학교를 설립, 독특한 교육방법으로 복음사업과 아울러 농촌운동지도자를 배출하였다.
2021년, '가나안 김용기'라는 제목으로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제작되기도 하였다.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