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폭염에 주말투어는 참석 못하는 형제님들을 위해 해진후 시원하게 밤공기 마시며 힐링 하시라고..
한강의 야경을 보면서 치킨 한조각과 맥주한캔 마시면서... 입도바이 해보자구...
오늘은 카페에 치킨번개를 올려봅니다.
밤바리 12일차...
오늘의 목적지는 이촌한강공원.
어제 입추가 지나 곧 라이딩의 계절이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강공원을 포스팅해봅니다.
오늘낮엔 강철사내님과 우아하게 인도요리로 런치를 즐기고..
저녁엔 회사근처 유명한 24시초밥집 박용석 스시에서
가볍게 초밥으로 저녁을 떼우고..
아차... 맛평가는 해야겠지요. 별 네개반...
넘 맛있습니다~~
이집은 홍대에서는 꽤 유명한 초밥집입니다.
대개 본인 이름을걸고 하는식당은 그만큼 자신있다는것 아니겠습니까!
24시간 하니 언제든지 바이크로 밤바리나 새벽바리로 오셔서 스시를 즐겨도 좋을듯 합니다. 위치는 서교동에 있습니다.
최근에 확장해서 바로옆으로 옮겼지요^^
이제 배도 채웠으니 오늘의 목적지 이촌한강공원으로 고고~~
홍대에서 25분을 달려 이촌한강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공원 진입하면 나오는 첫번째 주차장은 이내 포화상태가 되기 때문에 일찌감치 동작대교 밑에 자리잡습니다.
시계를 보니 오후 8시29분,
집결시간은 밤9시이니 아직 30여분 남았습니다.
저멀리 동작대교가 보입니다.
동작대교의 파란조명이 분위기를 더합니다.
이촌한강공원은 반포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은곳입니다.
양화한강공원 선유도쪽 경치가 일품이라면 이촌한강공원은 드넓은 잔디밭이 일품입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딱 좋습니다.
게다가 연날리기도 가능한 구역이라 이곳은 하늘이 여유롭습니다.
편의점에서 연을 팔기도 합니다..
뒤를 바라보니 높은 빌딩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전엔 없었는데 최근에 지은 아파트인것 같습니다.
전망 또한 끝내주겠지요.~~
잔디밭은 넓지만 나무가 우거진곳이 아니라서 대낮에 태양을 피할곳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나무밑에 돗자리를 깔고 피서온 사람들도 보이네요.
주거지역이라 밤에 산책나온 시민들이 보이고 특히 자전거 라이딩 나온 사람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이촌한강공원 공영주차장 옆에는 한강이촌1호편의점이 있습니다.
뒷편에 가면 라면 끊이는 기계도 있습니다.
한강공원편의점에서 라면 끓여먹는 기쁨을 빼놓을수는 없겠지요^^
편의점앞 파라솔에는 자전거 라이딩족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습니다.
기다리기 심심해서 편의점에서 캔맥주 두개와 마른오징어 하나를 사옵니다. 먼저 한캔하면서 더위를 식혀봅니다.
조금있으니 이촌동의 어린이님의 세컨드카 뽈뽀리 베스파가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스카우트를 두고 베스파를 타고 왔네요.
집이 이촌동이라 한강공원까지는 걸어서 5분거리. 하지만 치킨배달을 위해 뽈뽀리를 타고 왔습니다. ㅎ
오늘의 주인공인 통닭 두마리를 사들고서...
이어서 인천의 균훈민님의 다크호스가 도착했습니다.
그러고보니 가장 멀리서 오셨네요...
이렇게 오늘 밤바리는 다크호스. 스카우트, 베스파 삼총사입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자리를 잡습니다.
인천의 균훈민님.
닉네임이 독특해서 물어보니 세아들의 이름 끝글자를 따서 지었답니다.
아들사랑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ㅎ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와 얼굴을 스칩니다.
어제 입추가 지나서 그런지 확연히 밤공기가 틀립니다. 너무 너무 시원한 강바람입니다~
두시간 내내 강바람을 맞으면서 얘기를 나눕니다.
바로 집앞에 멋진 한강공원을 끼고 있는 어린이님이 갑자기 부러워집니다.
내집앞에도 이런공원이 있다면 매일 산책하고 자전거 타고 운동할텐데....
뭐...꿈꾸면 언젠가는 이루어지겠죠?...
그런데 지금...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는 맛있는 치킨과 맥주한잔~
지금 이순간.... 뭐가 더 부러울까요!.....
우리 세사람은 제일 행복한 사람입니다..
바싹하게 튀겨진 치킨 한조각에 소스발라 배어물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으니 환상의 조합입니다.
그래서 '치맥'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겠지요~
치킨과 소주...'치소'라는 말은 없잖아요?..
과연 음식궁합이라는게 있는가 봅니다.
그렇게 한강의 밤은 깊어만 가는데...세사람은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시계를 보니 밤11시...
두시간을 입도바이했네요...ㅋㅋ
아쉽지만은 내일을 위해 헤어질 시간입니다.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나 주차장으로 가니..
오늘 이곳 이촌한강공원에 주차된 바이크는 저희 바이크 단 세대뿐입니다.ㅎ
한강공원 밤바리 명소하면, 반포한강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을 알아주죠...그런데 요즘 불법개조 오토바이 집중단속기간이라 바이크가 많이 몰리는 장소는 피해 이곳으로 정했답니다.
너무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습니다.
오늘 장소 참 잘 정한것 깉습니다.
앞으로는 이곳에서 가끔 번개도 해야겠습니다.
강변치킨벙. 강변라면벙 말입니다...ㅋㅋ
이만 작별인사를 나누고..
바이크에 시동을 겁니다.
귀가길에 용산에 사시는 데이비슨님 만나러 용산아파트에 있는 커피숍을 들러봅니다. 이촌한강공원에서 용산까지는10분거리입니다.
크로우팀은 이달중순까지 하계방학에 들어갔기 때문에 도데체 얼굴을 볼수 없어 제가 가정방문투어를 하기로 했던겁니다. ㅎㅎ
지나는 길에 얼굴한번 보자고 톡을 했더니
바로 나와 집앞 커피숍에서 기다리다가 머플러 소리를 듣고 버선발로 뛰어나와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데이비슨님!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한달만인가요?...
이시간 커피숍은 문 닫을 시간이라서 편의점으로 자리를 옮겨 음료수 한잔 시켜놓고 셋이서 2차 입도바이에 들어갑니다.ㅎ
어서 하계방학이 끝나서 다시 투어가 시작되기를 바라면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 밤11시 30분.
편의점 주인장 할머니께서는 문닫을 시간이라며 일어날것을 재촉합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인천 아라마루전망대 가는것은 포기하고 서둘러 복귀길에 오릅니다.
균훈민님과는 아듀~ 작별인사를 나누고...한시간을 시원스럽게 달려서...
김포집에 도착해 시계를 보니 0시33분.
또 자정을 넘겼군요..ㅎㅎ
하지만 오늘밤 번개에는 세사람이나 참석해 서울의 한강야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치킨과 맥주 한잔을 즐기고...
그리고 복귀길에 만난 데이비슨님....
외롭지 않는 행복한 수요일밤이였습니다.
바로 이맛에 밤바리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밤바리에 미쳐사는 남자 리차드-
첫댓글 리차드님의 연속 12일째 이어지는 밤바리투어
대단합니다 ㅋ
저는 바이크는 아니지만 두바리로 마중바리
나갔습니다 ㅠㅠ
오랜만에 상봉 ㅋㅋ
아울러 균훈민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앞으로 자주뵈요^^~
한달만에 뵌것 같습니다.
어서 하계방학 끝내시고 오프에 복귀하시기를 학수고대합니다~~ㅋ
리차드형님덕에 시원한 밤을 보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자주뵈여~
덕분에 나도 즐거웠습니다.
치킨도 맛있게 먹었고..
앞으로 종종 뵙도록해요^^
박용석스시는 서교동에서 가성비 괜찮은 곳이죠^^
가성비가 좋다고 할수는 없을듯...
초밥하나에 2,000원이면
5개 먹으니 10,000원 나오더군요^^
근데 맛은 직입니다~~
혼자 나름 장거리는 처음이었는데 즐거웠습니다..ㅎㅎㅎ
인천에서 멀리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았어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
나가볼까 하다가 너무 더위에 지쳐서 걍 집에서 퍼져버렸는데, 즐거운 시간 되셨나 봅니다~
나오시지 그러셨어요~~
마포이면 20분만에 올수있는 거린데....아쉽네요
어제 8시 쯤 밤바리 나가시는거 봤습니다ㅎ
대단한 열정입니다ㅎ
ㅎㅎㅎ 그러셨군요.
근데 어젠 강화 길상낚시터로 밤바리 갔었는데 홀릭사장님은 안계시고 어르신만 계시더라구요^^
@리차드(김포) 8시쯤에 아파트에서 나가시는거 퇴근하면서 봤답니다 ㅎ
@홀릭(김포) 내일 과천. 의왕 델카도팀이랑 길상낚시터 들리겠습니다.
@리차드(김포) 네~ ㅎ
커피 대접할께요 ㅎ
회사일이 갑자가 넘쳐나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가, 주말에 형님 글과 사진들 보니 나름 힐링이 되는듯 합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항상 즐라하세요~~~^^
바빠도 가끔은 바이크로 스트레스 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