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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은 '초엔화 약세'의 공포를 모른다! 슬며시 다가오는 '외환위기' 준비 됐나 / 11/28(화) / 동양경제 온라인
한때는 1달러=150엔에 달했던 달러-엔 환율이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110엔 정도였으므로 최근 3년 조금 넘었을 때 달러당 40엔나 하락해 버렸다. 엔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하지만 과거사를 돌아볼 때 환율이 폭락하는 외환위기가 일본을 강타할 가능성도 제로라고 할 수는 없다.
외환위기가 일본을 덮치면 어떻게 될까. 태평양전쟁 직후의 통화 전환을 경험한 일본이지만, 과거의 외환위기로부터 그 리스크에 대해 생각하고 싶다.
■ 초엔화 약세는 어디까지 갈까?
달러-엔 환율이 더 낮아져도 기껏해야 160엔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일본은 32년 연속 대외순자산·세계 1위 국가로 2022년 말 단계에서 약 418.6조엔(3조 2200억 달러, 1달러=130엔 환산)나 된다. 게다가 「외환보유액」도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1조 2275억 달러(약 160조엔, 2022년 말, 1달러=130엔 환산). 중국에 이어 2위의 준비금을 가진 나라다.
그런 나라의 환율이 급격히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세계는 지금 예상 밖의 일이 연속되고 있다. 이상기후를 비롯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점령 등 지정학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불투명한 세계정세 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 상식이다.
실제로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한 2023년 8월 엔화 실질실효환율(2020년=100)은 73.19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1달러=360엔의 고정환율이었던 1970년 8월보다 엔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닛케이신문은 보도했다(2023년 9월 21일).
확실히 일본은 32년 연속 대외순자산 1위 국가이지만 2021년 말에는 2위 독일의 2조 9329억 달러에 육박하고 외환보유액도 대부분 재무부 관할 외환자금특별회계(외환특회)로 미국 국채로 운용되고 있다. 유사시 도움이 되지 않는 그림의 떡으로도 야유를 받는다.
가령 19세기 기축통화였던 영국 파운드는 1992년 파운드화 위기 등을 거치면서 통화가치를 크게 떨어뜨린 역사를 갖는다.「파운드엔」시세의 추이를 보면, 1971년 3월에는 「1파운드=864엔」에서, 2011년 12월에는 「1파운드=119엔」으로까지 하락. 대략 7분의 1까지 하락했다.
7분의 1이라고 하면, 엔의 최고치는 1달러=75엔 32전(2011년 10월 31일)이니까, 영국 파운드가 대엔으로 하락한 폭을 적용하면, 1달러=500엔을 넘게 된다. 환율은 그만큼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다.
■ 외환위기란 '급격한 가격변동'을 말한다?
이러한 통화의 큰 변동은 역사상 자주 일어난다. 최근에는 튀르키에 리라화와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3년 미만의 시세 변동을 달러 베이스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터키 리라>
・ 1달러=5.88리라 (2020년 1월 10일)
・ 1달러=28.67 (2023년11월15일)
<아르헨티나 페소>
・ 1달러=59.52페소 (2020년 1월 10일)
・ 1달러=350.06페소(2023년11월15일)
리라화는 미국 달러화가 약 4.8배로 늘어난 셈이다. NHK가 2022년 1월 17일 '돈의 가치가 1년 만에 반토막 난 나라'(국제뉴스나비)로 튀르키에 리라의 폭락을 거론한 바 있으나 급격한 리라화 약세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36%(2021년 12월)의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급격한 리라화 약세는 인플레이션을 초래해 연금만으로는 살 수 없는 상황에 빠져 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도 미국 달러화가 3년 만에 5.88배가 됐다. 마찬가지로 NHK가 아르헨티나의 과도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2023년 9월 28일에 다루고 있는데, 환전상의 말을 인용해 "1달러 500페소였던 것이 아침에 일어나니 750페소가 되어 있었다"고 보도하고 있다(오는 Biz 5분이면 알 수 있는 경제 트렌드).
덧붙여서, 일본 엔화는 109엔=1달러 47전(2020년 1월 10일)에서, 33년만의 엔저라고 불리는 152엔을 돌파했다고 해도, 아직 1.38배. 외환위기에는 아직 여유가 있다.
■ 아시아, 러시아……역사에서 배우는 외환위기
가장 최근의 외환위기 이외에도 경제사를 보면 의외로 그 역사는 오래되고 수십 년 간격으로 일어나고 있다. 간단하게 소개해 보자.
〈아시아 외환위기〉
1997년 7월 태국 바트화에 일어난 외환 폭락이 아시아 전체로 확산됐고 이후 러시아와 중남미로 전파된 것이 아시아 외환위기다. 90년대 초반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미국 달러화에 연동됐던 아시아 통화지만 90년대 후반 들어 미국 달러화가 높아지자 고평가됐던 아시아 통화가 헤지펀드 등의 표적이 됐다. 간단히 국가별로 개요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태국…90년대 전반에 1달러=25바트대였던 것이, 97년에는 1달러=55바트 부근까지 하락. 97년 7월 이후 바트화 가치는 달러 대비 2분의 1까지 떨어졌다. 외환위기 직후 소비자물가지수는 9.2%로 상승하고 98년 실질경제성장률도 10.5%로 떨어진다(물가지수와 성장률은 계간 국제무역과 투자 Autumn 2003년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경제에서 이하 같다).
● 말레이시아…97년 7월 이후 통화 '링깃'은 1달러=2.5링깃 정도에서 97년 말에는 3.89링깃, 98년에는 4.5링깃 가까이까지 하락. 달러 대비 50% 정도의 감가가 되어 98년의 인플레율은 8.5%로 상승. GDP는 마이너스 7.4%로 하락한다.
● 인도네시아…통화 '루피아'는, 1달러=2300루피아대였던 환율은 98년 1월은 1달러=9662.50루피아까지 하락. IMF(국제통화기금)의 금융지원을 받아들였지만 1달러=1만 4000루피아대까지 대폭락. 대달러에 대해 5분의 1이 되어, 당시의 수하르토 대통령이 사직하는 정권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98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13.1%, 인플레이션율도 75.3%로 엄청난 물가상승이 몰아친다.
● 한국…아시아 외환위기 속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이 한국의 '원화'다. 97년 6월까지 1달러=850원 정도였던 것이 97년 12월 말에는 1달러=1695원까지 하락. IMF에 의해 경상수지의 개선이나 재정수지의 흑자화 등 여러 면에서 요구되었다. 한국에서는 IMF 위기로 불리며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국난으로 평가받고 있다. 98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6.7%, 인플레이션율도 5.1% 상승한 바 있다.
<러시아 루블 쇼크>
아시아 외환위기는 아시아에 그치지 않았다. 당시 저유가 여파 등으로 재정위기에 빠져 러시아 국채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일으키고 있다. 이 영향으로 아시아 외환위기가 터진 97년 당시 1달러=5루블대에서 1998년 9월 1달러=14루블대로 하락했다. 1999년 10월에는 1달러=28루블대까지 하락했다.
러시아 내에서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일어나 99년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20%에 달했다. 이 루블화의 하락으로 미국 헤지펀드 LTCM이 경영파탄. 미국을 금융 불안에 빠뜨려 FRB가 구제하게 됐다.
■ 외환위기가 민생에 미칠 영향은?
이 밖에 제2차 세계대전 직후나 1970년대 중남미 등 외환위기를 겪은 나라는 의외로 많다. 일본도 그 중 하나인데 어떤 영향을 받을까.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①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닥치다
② 정치가 불안정해지고 정권 교체가 자주 일어난다
③ 국내 기업이 외국 자본에 인수되고 기존 해외 자본의 기업이 잇달아 철수하다
④ 부동산 등 국내 자산이 외국 자본에 의해 매입되다
⑤ 정부 기관 등의 비용 절감이 요구되어 행정 서비스가 질량 모두 저하되는
⑥ 국내의 우수한 인재가 유출되어 해외로부터의 수입 노동자 등이 없어지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르헨티나 페소 위기도 최근 1년 사이 식료품 가격 등은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도됐다. 대선에서도 하비에르 밀레이 하원의원이 중앙은행과 통화 페소를 폐지하고 미국 달러를 법정화폐로 만든다는 정책을 내세워 대선에서 승리했다. 통화에 대한 신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준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142.7%(닛케이신문 2023년 11월 15일) 상승. 이 수치는 아르헨티나가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던 1991년 8월 144.4%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2022년 연중에도 94.8% 상승했으며 통화 폭락은 인플레이션과 한 세트가 된다.
최근 몇 년간의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은 전쟁 등에 의한 자원가격의 급등도 있지만 동시에 일어난 통화변동의 영향이 있다. 그 배경에는 미국 중앙은행 격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급격한 금리 상승이 있다. 금리 상승에 맞춰 아르헨티나 튀르키에 아시아 국가 등에서 금리가 높은 미국 달러로 자본이 빠져나가 통화가 팔린 셈이다.
■ 초엔화 약세로 생활은 어떻게 바뀔까?
앞으로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경우 우리 생활은 어떻게 될까.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겪은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크게 네 가지 포인트로 좁혀진다.
● 나라 전체가 가난해지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 기업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어 간다. 임금 상승을 훨씬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생활을 덮치면서 대부분의 국민은 생활고에 빠진다. 특히, 자산을 자국 통화(=엔)로만 운용해 온 사람은 단번에 재산이 절반으로 감소해 버리기 때문에 생활도 어려워진다.
● 정부·지방자치단체 재정 급격히 나빠진다
재정적자는 더 커지고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직원들에게 임금을 주지 못하는 등 공공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온다.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는 연금급여와 건강보험, 개호보험, 고용보험 같은 사회복지사업과 공공서비스가 위기를 맞는다.연금만으로는 살 수 없는 수준까지 인플레이션이 진행돼 생활이 곤궁해지는 사태가 벌어진다.
● 금리가 급격히 상승해 간다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을 받은 사람과 기업이 위기에 직면한다. 주택담보대출이 한꺼번에 오르지는 않지만 이자만 계속 갚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은 침체된다.
● 기업 실적 급격히 나빠지다
해외 수익이 엔화 약세로 급증하는 반면 일본 내 실적은 급격히 악화된다. 그동안 기업들이 쌓아온 내부 유보도 엔화로만 운용하던 기업은 자산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은행들은 엔화 예금을 인출해 외화로 바꾸려는 고객들로 혼란스러워 최악의 인출 소동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경영 기반이 약한 은행의 파탄도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
일본이 튀르키에나 아르헨티나와 같은 상황에 빠질 가능성은 낮지만 일본에는 식량이나 에너지를 자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엔화 약세에 따른 식량 부족과 유가 급등 같은 사태가 벌어지면 국민은 곤궁해진다. 해외 투자자들도 일본에서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엔화를 팔아 외화를 사게 된다. 초엔저 시나리오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와사키히로미츠 : 경제 저널리스트
https://news.yahoo.co.jp/articles/1943ed25ea05e6b4a035a784472da54d8120e530?page=1
日本人は「超円安」の恐怖がわかっていない! 忍び寄る「通貨危機」への準備はできているのか
11/28(火) 5:3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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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経済オンライン
(写真:Hakase/PIXTA)
一時は1ドル=150円にまで達したドル円相場だが、コロナ以前は110円程度だったからこの3年強でドルあたり40円も安くなってしまった。このまま円安が進む可能性は低いと言われているものの、過去の歴史を振り返えると通貨が暴落する「通貨危機」が日本を襲う可能性もゼロとは言え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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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貨危機が日本を襲えばどうなるのか。太平洋戦争直後の通貨切り替えを経験済みの日本だが、過去の通貨危機からそのリスクについて考えたい。
■超円安はどこまで行くのか?
ドル円相場がさらに安くなってもせいぜい160円程度だろう、と考えている人が多いはずだ。日本は、32年連続の「対外純資産・世界第1位」の国であり、2022年末の段階で約418.6兆円(3兆2200億ドル、1ドル=130円換算)もある。さらに「外貨準備高」も前年に比べて大きく減少したとはいえ、1兆2275億ドル(約160兆円、2022年末、1ドル=130円換算)。中国に次いで第2位の準備高を持つ国だ。
そんな国の為替レートが急激に大きく下落する可能性は低い。しかし、世界はいま「想定外」のことが連続している。異常気象をはじめロシアがウクライナに侵攻し、イスラエル軍のガザ地区占領など、地政学リスクが高まっている。不透明な世界情勢の中では、何が起こるかわからないのが常識だ。
実際に、国際決済銀行(BIS)が発表した2023年8月の円の実質実効為替レート(2020年=100)は73.19と過去最低となり、1ドル=360円の固定相場だった1970年8月よりも円の価値が相対的に安くなっていると日経新聞は報道している(2023年9月21日)。
確かに、日本は32年連続の対外純資産1位の国だが、2021年末には2位のドイツの2兆9329億ドルに迫られているし、外貨準備高もその大半が財務省所轄の「外国為替資金特別会計(外為特会)」で、アメリカ国債で運用されている。いざというときに、役に立たない「絵に描いた餅」とも揶揄されている。
たとえば19世紀に基軸通貨だった英国ポンドは、1992年の「ポンド危機」などを経て通貨の価値を大きく下げた歴史を持つ。「ポンド円」相場の推移を見ると、1971年3月には「1ポンド=864円」だったのが、2011年12月には「1ポンド=119円」にまで下落。ざっと7分の1にまで下落した。
7分の1と言えば、円の最高値は1ドル=75円32銭(2011年10月31日)だから、英国ポンドが対円で下落した幅を当てはめると、1ドル=500円を超えることになる。為替相場は、それだけ大きく動く可能性があるということだ。
■通貨危機とは「急激な価格変動」のこと?
こうした通貨の大きな変動は、歴史上しばしば起こる。最近ではトルコの「リラ」やアルゼンチンの「ペソ」が急激な下落を続けている。たとえば、ここ3年弱の相場変動を対ドルベースで見てみると、次のようになる。
<トルコリラ>
・1ドル=5.88リラ(2020年1月10日)
・1ドル=28.67(2023年11月15日)
<アルゼンチンペソ>
・1ドル=59.52ペソ(2020年1月10日)
・1ドル=350.06ペソ(2023年11月15日)
リラは、米ドルが約4.8倍になった勘定になる。NHKが2022年1月17日に「お金の価値が1年で半分に減った国」(国際ニュースナビ)として、トルコリラの暴落を取り上げているが、急激なリラ安の影響で1年前に比べて36%(2021年12月)のインフレに悩まされていると報道している。急激なリラ安はインフレを招き、年金だけでは暮らしていけない状況に陥っている。
アルゼンチンペソも、米ドルが3年で5.88倍になった。同じくNHKがアルゼンチンの過剰なインフレについて2023年9月28日に取り上げているが、両替商の言葉として「1ドル500ペソだったのが、朝起きたら750ペソになっていた」と報道している(おはBiz 5分で分かる経済トレンド)。
ちなみに、日本円は1ドル=109円47銭(2020年1月10日)から、33年振りの円安と言われる152円を突破したとしても、まだ1.38倍。通貨危機にはまだ余裕がある。
■アジア、ロシア……、歴史から学ぶ通貨危機
直近の通貨危機以外にも経済の歴史を見ると、意外とその歴史は古く、かつ数十年おきに起きている。簡単に紹介しておこう。
〈アジア通貨危機〉
1997年7月にタイのバーツに起きた通貨の暴落がアジア全体に広がり、その後ロシアや中南米へと伝播したのが「アジア通貨危機」だ。90年代前半、相対的に安く評価されていた米ドルに連動していたアジア通貨だが、90年代後半になって米ドルが高くなり、高く評価されていたアジアの通貨がヘッジファンドなどに狙われた。簡単に、国別にその概要を紹介すると次のようになる。
●タイ……90年代前半に1ドル=25バーツ台だったのが、97年には1ドル=55バーツ近辺まで下落。97年7月以降、バーツの価値は対ドルで2分の1まで下落。通貨危機直後の消費者物価指数は9.2%に上昇、98年の実質経済成長率もマイナス10.5%に落ち込む(物価指数と成長率は、「季刊 国際貿易と投資 Autumn 2003年、『通貨危機後のアジア経済』」より、以下同)ことになる。
●マレーシア……97年7月以降、通貨「リンギット」は1ドル=2.5リンギット程度から97年の末には3.89リンギット、98年には4.5リンギット近くまで下落。ドルに対して50%程度の減価となり、98年のインフレ率は8.5%に上昇。GDPはマイナス7.4%に下落する。
●インドネシア……通貨「ルピア」は、1ドル=2300ルピア台だったレートは98年1月は1ドル=9662.50ルピアまで下落。IMF(国際通貨基金)の金融支援を受け入れたものの1ドル=1万4000ルピア台まで大暴落。対ドルに対して5分の1となり、当時のスハルト大統領が辞職する政権交代が起きている。98年の実質経済成長率はマイナス13.1%、インフレ率も75.3%と凄まじい物価上昇に襲われる。
●韓国……アジア通貨危機の中で最も大きな影響を受けたのが韓国の「ウォン」だ。97年6月まで1ドル=850ウォン程度だったのが97年12月末は1ドル=1695ウォンまで下落。IMFによって経常収支の改善や財政収支の黒字化など様々な面で要求された。韓国ではIMF危機と呼ばれており、朝鮮戦争以来、最大の国難と評価されている。98年の実質経済成長率はマイナス6.7%、インフレ率も5.1%の上昇を記録している。
<ロシア・ルーブルショック>
アジア通貨危機はアジアにとどまらなかった。当時、原油安の影響などで財政危機に陥りロシア国債の債務不履行(デフォルト)を起こしている。この影響で、アジア通貨危機が起きた97年当時1ドル=5ルーブル台だったのが、1998年9月には1ドル=14ルーブル台に下落。1999年10月には1ドル=28ルーブル台にまで下落している。
ロシア国内ではハイパーインフレが起こり、99年には消費者物価指数が前年同月比で120%に達している。このルーブルの下落によって、アメリカのヘッジファンド「LTCM」が経営破綻。アメリカを金融不安に陥れ、FRBが救済することになった。
■通貨危機が国民生活にもたらす影響とは?
この他、第2次世界大戦直後や70年代の中南米など、通貨危機に見舞われた国は意外と多い。日本もそのひとつだが、どんな影響を受けるのか。簡単に整理すると次のようになると考えていい。
① すさまじいインフレに見舞われる
② 政治が不安定となり政権交代がしばしば起こる
③ 国内企業が外国資本に買収され、既存の海外資本の企業が相次いで撤退する
④ 不動産などの国内資産が外国資本に買われる
⑤ 政府機関等のコストカットが要求され、行政サービスが質量共に低下する
⑥ 国内の優秀な人材が流出し、海外からの出稼ぎ労働者等がいなくなる
現在進行形で進んでいるアルゼンチンペソ危機も、この1年間で食料品価格などは2倍以上になった、と報道されている。大統領選挙でもハビエル・ミレイ下院議員が「中央銀行と通貨のペソを廃止し、米ドルを法定通貨にする」という政策を掲げて大統領選に勝利した。通貨に対する信任がいかに重要かを物語っている。
実際に、アルゼンチンの消費者物価指数は、23年10月に前年同月比142.7%(日経新聞 2023年11月15日)上昇。この数字はアルゼンチンが急激なインフレで苦しんでいた1991年8月の144.4%以来32年ぶりの上昇となった。2022年の通年でも94.8%の上昇となっており、通貨の暴落はインフレとセットになる。
ここ数年の世界的なインフレは戦争などによる資源価格の高騰もあるが、同時に起きた通貨変動の影響がある。その背景には、アメリカの中央銀行にあたる「FRB(連邦準備制度理事会)」の急激な金利上昇がある。金利上昇に合わせて、アルゼンチンやトルコ、アジア諸国などから、金利の高い米ドルに資本が流出して通貨が売られたわけだ。
■超円安で生活はどう変わる?
今後、円安がさらに進んだ場合、われわれの生活はどうなるのか。すさまじいインフレを体験した国の人々の話を整理すると、大きく4つのポイントに絞られる。
●国全体が貧しくなる
激しいインフレが起こり、企業業績が急激に悪化していく。賃金の上昇をはるかに上回るインフレが生活を襲い、ほとんどの国民は生活苦に陥る。とりわけ、資産を自国通貨(=円)だけで運用してきた人は一気に財産が半分に減少してしまうので、生活も苦しくなる。
●政府や地方自治体の財政が急激に悪化する
財政赤字はさらに拡大し、地方自治体の中には職員に賃金が払えなくなるなど、公共サービスが一時的に停止になる事態がやってくる。政府の補助金に頼る年金給付や健康保険、介護保険、雇用保険といった社会福祉事業や公共サービスが危機を迎える。年金だけでは暮らせないレベルまでインフレが進み、生活が困窮する事態が起こる。
●金利が急激に上昇していく
円安を止めるため金利を上昇させることになるため、住宅ローンなど融資を受けている人や企業が危機に直面する。住宅ローンは一気には上がらないものの、利息だけを返し続ける羽目になる場合もある。不動産市場や株式市場は低迷する。
●企業の業績が急激に悪化する
海外での収益が円安で急増する反面、日本国内での業績は急激に悪化する。これまで企業がため込んできた内部留保も、円だけで運用してきた企業は資産が半減することになる。銀行は、円預金を引き出して外貨に換えようとする客で混乱し、最悪取り付け騒ぎに発展する可能性もある。経営基盤の弱い銀行の破綻も相次ぐ可能性がある。
日本がトルコやアルゼンチンのような状況に陥る可能性は低いが、日本には食糧やエネルギーを自給できていないというリスクが存在する。円安による食糧不足や原油価格高騰といった事態になれば、国民は困窮する。海外の投資家も、日本から資金を引き上げるために、円を売って外貨を買うことになる。超円安のシナリオも完全無視するわけにはいかないだろう。
岩崎 博充 :経済ジャーナリ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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