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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의료원에 택시 돌진…어린이집 외벽 들이받아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틀 만인 어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로 택시가 갑자기 돌진해 3명이 다쳤습니다.
서울 강남에선 70대 운전자가 모는 차량이 어린이집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 시청역 참사 희생자 발인…운전자 병원서 조사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로 숨진 희생자 9명의 발인이 새벽부터 이어졌습니다. 갈비뼈 골절상을 입어 치료 중인 이번 사고의 피의자는 병원에서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아산병원 교수들 '진료 축소'…환자들은 거리로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오늘 휴진에 돌입합니다. 환자단체는 보신각에서 집회를 열고 의사들의 집단휴진을 멈춰달라고 촉구할 예정입니다.
■ 백악관 "바이든 하차 없어"…지지율 격차 커져
미 백악관은 TV토론 참패 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는 토론 후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다우는 소폭 하락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했습니다. 반면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오늘 한낮 무더위…늦은 오후부터 다시 장맛비
장맛비가 주춤하면서 오늘 낮에는 체감온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늦은 오후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충남을 시작으로 장맛비가 다시 내리겠고,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배당 늘리면 법인세 감면…최대 주주 상속할증 폐지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역동 경제 로드맵을 정리, 보도했습니다.
정뷰는 기업이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 환원을 기존보다 늘리면 5% 초과분의 5%를 법인세에서 세액 공제하고 주주의 배당소득은 기존보다 낮은 세율로 분리 과세하면서 기업 밸류업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의 최대 주주가 주식을 상속할 때 20%를 할증하는 제도를 폐지하는 상속세 개편도 추진합니다.
여기에 소상공인들에게는 정책자금 상환기간 연장 등 14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과 10조 원 이상의 새출발기금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 기기 5만종 연결 '앳홈' 인수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앳홈 인수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LG전자는 네덜란드 엔스헤데에 본사를 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 지분 80%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체 인수금액은 약 850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앳홈은 전 세계 5만여 종에 달하는 가전과 조명 센서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보유한 게 강점입니다.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LG는 AI홈 시대를 선제적으로 열어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주완 사장이 주도해 LG전자는 올해 베어로보틱스에 투자하고 앳홈을 인수하는 등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印尼에 현대차 전기車 거점…정의선 "협력의 결실"
현대차 그룹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 준공 소식도 보도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세운 HLI그린파워가 어제 문을 열었습니다.
자카르타 시내에서 60㎞ 떨어진 카라왕 신산업 단지에 위치한 이 공장은 소형 전기차 15만 대에 장착할 수 있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가 세계 1위 니켈 생산국이자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것을 감안해 이곳을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택했습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니켈 등 원자재부터 배터리셀, 완성차에 이르는 전기차 일관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됐습니다.
■택시 손 떼는 SK…우버 합작사 지분정리
SK가 국내 택시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우버와 합작한 회사인 '우티 유한회사‘ 지분을 정리하기 위한 협의에 돌입했습니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 지분을 매입해 독자경영에 나서는 방안을 유력하게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그룹이 추진 중인 전방위적 리밸런싱 계획이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티맵모빌리티는 택시 사업을 정리하고 성장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사업에 집중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다음 증시 입성에 도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개인정보 암시장 "韓 CEO 한명에 7원"
개인정보 암시장에서 한국의 최고경영자(CEO) 전화번호가 7원에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킹이나 제3자 유출로 빼낸 개인정보가 '자신도 모른 채' 글로벌 마켓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현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이 최신 데이터베이스를 판다고 홍보한 한 중국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불법 판매자와 거래를 시도해 본 결과, 한국인 전화번호가 건당 2원, 주요 리더의 연락처는 6.9원꼴에 불법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인정보 판매는 스팸용 악성 마케팅 연락처로 활용되거나 심하면 상대방 데이터를 잠그고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랜섬웨어의 기초 데이터로 악용돼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생아대출 셋중 한명 경기도 집 샀다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을 받은 가구 셋 중 하나는 경기도에 집을 샀다고도 보도했습니다.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은 대출 접수일 기준 2년 이내에 출산한 무주택 가구주나 1주택자가 주택을 구매할 때 최저 1%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정책 모기지입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 현황'에 따르면 출시 이후 석 달간 대출 신청 중에서 경기도 주택 구매 신청이 총 5080건, 경기도 주택 구매 비중이 34.6%로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의 주택 가격 기준이 9억 원 이하로 제한돼 서울 출산 가구가 경기도로 떠밀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은 가구 중 연 1%대 금리를 적용받는 소득 2000만 원 이하 가구는 전체 신청자의 8%에 불과했습니다.
🌐 편집 /【매일뉴스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