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일상생활 23-17 버스가 장난감 같아~!
“짝꿍! 내일 핸드폰가게 가서 아이스크림 줘도 돼?”
“그럼 사장님 계실 때 가야하니까 점심 먹고 출발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니 그럼 엄마 교회! 거기는?”
“음...영석 씨...뭘 하고 싶은 건지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그냥 영석 씨가 아이스크림 사 먹고 싶어서 핸드폰 가게나 교회 간다고 한 거예요?”
신영석 씨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그냥 나가서 사 먹으면 되잖아요.”
신영석 씨가 마냥 웃는다.
“음...신영석 씨가 혼자 사 먹어도 되는데 지인들을 만나서 주고 싶은 마음도 있으니 영석 씨가 가고 싶은 시간에 준비해서 나가죠 뭐.”
“휠체어 버스~!!”
어제 신영석 씨와 오늘 외출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고 오늘 아침을 먹은 신영석 씨는 외출을 하기 위해 분주했다. 버스가 도착할 시간이 한참이나 남았지만 나갈 생각에 신이 난 모습이었다.
신영석 씨에게 버스 시간을 알려주고 오래 기다려야 하니 잠시 tv를 보고 있으면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래도 신영석 씨는 1층과 2층을 왔다 갔다 하면서 안절부절 하는 모습이었다.
“영석 씨. 핸드폰에 알람을 맞춰줄게 알람이 울리면 그 때 나가면 되요.”
알람을 맞춰줘도 여전히 그대로였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전화가 걸려왔다.
“짝꿍~! 아이스크림 줬어.”
“아 그래요? 사장님도 계셨어요?”
“응! 다른 사람도”
“그래서 아이스크림 드리고 얘기 좀 하다가 나온 거예요?”
“아니! 그냥 나왔어.”
“에이~얘기 좀 하고 나오지~!”
“하하. 내가 몰라서...”
“알았어요. 그럼 현암에 오면 전화하세요.”
“짝꿍~! 나 산책하다가 갈래.”
그렇게 신영석 씨는 홀로 시간을 보내다 들어왔다.
“하하. 버스가 타요 버스 같아~! 장난감 버스~!”
“버스 타고 다니는 게 재미있어요?”
“응! 장난감 버스 같아. 타요랑 똑같아~! 나중에 또 탈래~!”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영석 씨는 신나 있었고 버스 타고 다니는 것이 그냥 일상이 되었다.
2023,06,06 화요일 김호준
아이스크림 사서 나누며 관계 잘하는 영석 씨 멋져요. - 다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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