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현재 'cjs5x5의 штрафбат'의 게시판의 게시판지기 cjs5x5입니다.
제가 THIS IS TOTAL WAR에 가입했을때가 2006년으로 한참 롬1이 유행하던 때였습니다. 그 롬1이 다시 리마스터되어 고화질로 버서커 회전회오리를 다시 볼 수 있게 된다니 반갑네요.
대부분의 기간은 주로 눈팅만 해왔지만, 작년 이맘때부터 활발하게 글도 작성하며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2차대전 태평양 전선의 미 잠수함들을 배경으로 하는 Silent Hunter 4라는 게임을 연재하고 있으며, 아마 이번 주말쯤에 연재가 종료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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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Silent Hunter 4를 연재하면서 이것저것 잠수함에 관련된 자료들을 찾아다녔고, 신뢰할만한 유튜브 영상 몇 개를 보고 소개드린바 있습니다.
그 중에 어떤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게 되었고, 유튜브 댓글을 통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잠수함연구소 회원으로써 모임자리에 초대받아 지금부터 소개드릴 분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THIS IS TOTAL WAR 까페를 통해서 한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설명드리기 위해서는 일단 어제 저희 까페에 가입하셔서 절차를 마치신 까페 닉네임 'kommandantchoi'님을 소개드려야 할 거 같습니다.
Kommandant Choi님은 前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함장이시고, 현재는 잠수함연구소장이시자 유튜브 '코만단트초이의 잠수함연구소'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제가 연재를 진행하면서 잠수함 관련 유튜브 영상 몇 편을 소개해드렸는데, 그 중의 몇 편은 바로 이 분의 영상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 영상.
잠수함연구소 모임을 가진 뒤에 저는 Kommandant Choi님께 한가지 프로젝트를 제안드렸습니다.
프로젝트의 골자는 민간에서 구할 수 있으면서 그나마 가장 나은 수단인 사일런트 헌터 3를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잠수함 실전이었던 유보트 전투를 시뮬레이트하고 유익한 결과를 생산해 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인의 입장에서 유보트를 몰아보면서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잠수함에 대한 편견과 지식과 오류들을 재확인하고, 그것들을 정정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또다른 목적입니다. 이러한 목적의 연장선상에서 잠수함에 관련된 궁금증이나 그외 기타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들을 가지고 계시다면 덧글을 통해서 질문해주시거나, 저를 통해서 말씀해주시면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구체적인 방식은 제가 지금껏 사일런트 헌터 4를 연재해왔듯이, 제가 사일런트 헌터 3의 항해일지를 저의 게시판인 'cjs5x5의 штрафбат'에 연재하면 Kommandant Choi님께서는 전대장의 입장에서 덧글이나 답글로 사후강평하시는 형식을 취할 것입니다.
또한 이 글을 쓰면서 저는 Kommandant Choi님께서 더 많은 분들과 잠수함에 대한 온갖 이야기들을 스스럼없이 주고 받을 수 있는 자리를 저희 까페를 통해 가지게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첫번째 프로젝트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유로 인하여 다음 연재는 사일런트 헌터 3로 진행될 것입니다. 이 점을 양해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이견이 있거나 그 외 의견이 있으시다면 덧글을 통해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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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저는 잠수함 프로젝트가 2개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이미 상술드렸고, 지금부터는 두번째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희 잠수함연구소에서 지금 현재 진행하는 또다른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 프로젝트에 여러분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짧게 줄이자면, 저희 연구소에 공간이 필요합니다. 조건은 진해나 안동의 최소 30평의 공간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연구원들이 모여서 회의와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불행히도 저희가 재정적으로 풍부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운영상의 제약사항들을 피하고자 해군이나 관의 간섭은 되도록 피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회생파산으로 나온 경매매물들까지 뒤져봤는데 불행히도 적당한 건물이나 매물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 이와 관련해서 아이디어나 도움주실만한 곳들을 아신다면 덧글 등을 통해 접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가 공간을 찾아다니는 사연은 이렇습니다.
Kommandant Choi님께서는 독일 지휘참모대학에서 공부하셨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독일 유보트 커뮤니티와 교제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되셨습니다.
직업적으로는 유보트와 관계없는 트럭운전사로 일해오셨으나 이웃집의 前 유보트 함장분과 교분를 나눈것을 계기로 유보트 전사 연구와 수집에 40여년을 바치신 독일인 Walter님이 계십니다. 그 분께서 유보트연구소를 관리하고 계셨는데 이제는 연세가 많이 드셔서, Kommandant Choi님이 3번째 관리인이 되어 Walter님의 자료들을 한국으로 옮겨오시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미 컨테이너에 실려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자료들은 매우 각별한 것입니다. 역사적 의미도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잠수함 실전기록들이기도 합니다. 량적으로도 독일정부의 공식 유보트 아카이브 다음으로 가장 큽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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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갑작스러운 소식인데 마침 오늘이 4월 1일 만우절입니다.
그래서 지금 글을 적고 있는 저도 이게 정말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인지 생경한 기분이 듭니다.
연재 자체도 그냥 저 개인적인 재미를 충족하고자 위해 시작한 것이었는데, 이렇게 소중한 인연을 맺게되어 이렇게 일을 추진할 줄은 몰랐습니다.
여기까지 모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황사도 심하고 제가 사는 곳은 집단감염까지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 모두들 무사히 봄을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우아 엄청 나네요 응원합니다
썩은물 고인물판에 신선한 뉴비를 부어보자구요?
음... 그렇다기 보다는 저희 연구소회원들이 페이스북 그룹에서 주로 모이는데, 페이스북은 항해일지 같은 긴글을 작성하기에 부적합하고 저도 여태껏 제 게시판에 연재를 진행해오던터라 그냥 제 게시판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여기말고는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지 않아서요. 뭔가 크게 한판 벌이고 그럴 의도였다면 다른 대형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진행하는게 맞겠지만, 그것보다는 게임을 통해서 유보트와 잠수함 전반에 대한 것들을 연구하고 가끔씩 소소하게 잠수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에 그냥 제 게시판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젝트에서 저희 까페 제 게시판의 역할은 그저 제 연재글에 kommandantchoi님이 댓글이나 답글을 작성하시고, 가끔 잠수함관련 질문에 대답하시는 장소로 한정됩니다. '이거 공비님께 이야기하고 진행할까'하다가 말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미리 언질을 드리는게 나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부분에 대해서 혹시 언짢으시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허가여부는 공비님의 의사에 달려있으니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js5x5 아뇨 언짢은거 진짜 하나도 없어요 :-)
신선해서 그래요. 게시판 내에서 원하시는대로 진행하셔도 좋습니다.
@▦무장공비 옙. 감사합니다!
헙.! 스펙이 후덜덜하네요 눈팅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은 프로젝트인데 여기 카페에서 진행하시는게 아까울정도로.. ㅠ
지리고 갑니다 ㅎㄷㄷ
우와~정말 굉장합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으니 Zoom같은 비대면 모임을 시도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회원들도 코로나 때문에 모이지 못하고 있는데, 일들도 정리되고 코로나가 끝나면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와 저정도 아카이브면 분류 정리하는 것도 일이 클 것 같군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