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수술이 다가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일거라 예상하긴 했지만 한고비 한고비가 참 힘드네요.<br /><br />저는 공여 후 집에서 회복중이고 엄마가 아빠 간호를 하고 계시는데 오늘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항생제내성균이 검출되었다고하네요.<br /><br />제가 직접 들은게 아니라 엄마에게 전해 들은거지만 선생님께서는 다른 약을 써서 치료하자고 하셨다는데<br />지금은 무균실(1인실)에서 치료중이세요.<br />어차피 격리가 필요해 한동안 계셔야할듯 하네요 ㅠㅠ<br /><br />이런 경우 어떤 치료나 처치를 받게 되는지...<br />물론 환자마다 다르겠지만 회복 기간은 어느 정도 걸리는지...<br /><br />투병중인 아빠도 걱정이고<br />옆에 계신 엄마도 감염될까 걱정이고...<br />또 다시 오만가지 생각에 가슴이 쪼그라드는 밤이네요.<br /><br />항생제내성균 검색하면 걱정스런 검색결과만 나오는데 혹 유경험자분들 계시면 어떻게 치료받고 극복하셨는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br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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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식한지 2년이 조금 넘었고,
내성균에 감염된지는 1년반정도 지났어요..
약물치료도 받았지만 큰 효과는 없었구요
의외로 주치의도 무덤덤한 편입니다.
여러 질환 때문에 사용하는 약물이 많았어서
약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안쓰는 것도 있구요...
건강한 분이면 잘 전염안됩니다.
퇴원하면 손소독 자주 하게 하시고
마스크 좀더 착용하게 하시고
식사때 반찬, 국 등 따로 드시게 해주세요..
회복기간은 복불복이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은 특별한 치료없이 외래때마다 검사만 계속 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뉴스와 기사로만봤지 이렇게 우리 가족에게 닥칠일이 될 줄은 몰랐네요.
내성균, 슈퍼박테리아는 완치는 어려운가보네요.
그래도 잘 관리하고 계신 케이스가 있어 마음이 놓입니다.
모쪼록 아빠가 이 고비도 잘 넘기시길 간절히 기도하는 수밖에 없네요.
@행복나무236 내성없는 약물이 있는데 꾸준한 치료를 안받는 이유가
워낙 이것저것 쓰는약물이 많아서 간에 부담될까 싶어서 제 주치의는
약을 많이 줄이시거든요... 치료법이 없다기 보다는 간에 부담이 갈까봐
추적관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엔...)
@겨울 네~ 아빠가 체력이 너무 약해지셔서 더 걱정이네요.
지금은 최대한 위생에 신경쓰고 의료진들 믿고 의지하는 것 밖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어보여요.
겨울님도 관리 잘 하시고 점점 더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항생제 치료와 면역억제제를 적절히 조정하며 상태를 계속 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