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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이슈 스크랩 39세인데 벌써 자기 죽음 이후를 걱정한다는 북한 김정은
Erreala 추천 1 조회 472 24.02.16 00:04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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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2.16 00:05

    첫댓글
    갈때가 된것 같습니다

  • 24.02.16 00:37

    하아 10년 내로 뭔 일이 나겠는데... 무섭네요

  • 24.02.16 06:53

    김정은이 아직 젊음에도 불구하고 건강이 지 아버지 김정일의 50대시절만도 못할 만큼 나쁜데, 김정은이 (꼴에) 김정일의 늦둥이 막내아들이다보니 후계자로 세울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10살배기 딸내미를 내세우는 건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주는 것이고, 본문에 나온 충성의식(?)은 어찌보면 왕조시대 세자책봉식과 유사한 의미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10살 조금 넘은 어린가, 10년 지나도 겨우 스물한두살인 녀석이, 아무리 정통혈통이 있다 한들 김일성-김정일-김정은만큼 권력을 장악하고 아랫것들(?)을 단속하지는 못합니다. 이건 역량의 문제가 아니라 경험의 문제거든요. 김정은이 장성택을 그렇게 죽여야 했던 것도 아랫것들 단속하기 위한 방법이었던 건데, 겨우 10대 후반 내지 20대 초반에 권력을 이양받을 김정은 딸내미가 과연 그만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바로 이런 문제 때문에 김여정이 여러 차례 전면에 나선 겁니다.

  • 24.02.16 07:02

    요컨대, 김정은이 불시에 유고상태가 되고 아직 경험과 실력이 부족한 딸내미나 아들내미가 권력을 갖게 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권력누수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혈통과 경험과 역량을 가진 사람이 '섭정'을 해야 하고, 그 섭정의 자리에 김여정이 내정된 거죠. 그리고 섭정할만한 사람임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차례 김여정을 전면에 내세워서 보여준 겁니다. 북한의 인민, 권력층, 국외의 인물들이 김여정을 미리 인지하고 있어야 섭정으로서의 자격(?)이 생기니까.
    물론 김여정은 권력을 완전히 이양받는 게 아니죠. 어디까지나 김정은의 후계자가 제대로 설 때까지 대충 5~10년 정도 섭정노릇을 하고, 이후 후계자가 충분한 역량과 경험을 갖게 되면 섭정노릇을 그만할 겁니다.
    문제는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합니다.

  • 24.02.16 07:30

    @_Arondite_ 김여정에게도 자식이 있습니다. 현재 딸 하나 있는 걸로 알려져 있지만, 확인되지 않는 첩보로는 아들도 하나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김여정이 자식이 없다면 김정은의 후계자를 자식 대신으로 삼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권력이양 후에도 보좌역이나 자문역으로 남을 수 있지만, 자식이 있는 이상 그게 안됩니다. 김여정이 섭정노릇하는 동안 구축한 통치구조와 그 인적 네트워크를 김정은의 후계자가 이양받아야 하는데,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인적 네트워크라는 게 그렇게 쉽게 넘겨지는 게 아닙니다. 인간 대 인간으로 나눈 교감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옮겨지지 않거든요. 오히려 김여정의 자식과 더 교감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나름의 혈통적 정당성과 현실적인 권력을 바탕으로 한 또다른 후계자 그룹이 형성됩니다. 그리고 그 그룹은 김정은의 후계자에게 치명적이지요. 그래서 섭정노릇을 그만두는 순간 김여정과 그 가족은 숙청되어야 합니다. 과연, 이걸 모르지 않을 김여정이 과연 순순히 권력을 이양할까요?

  • 24.02.16 07:36

    @_Arondite_ 자기가 10년 후에 숙청당할 걸 아는 김여정에게는 김정은의 후계자를 여러 이유로 죽여버리고 최고권력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은, 매우 강력하고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 생길 겁니다. 김여정이 그 유혹을 견뎌낼 만큼의 인내심이 있어보이지는 않네요. 하지만 그런 식으로 권력을 탈취한다면 김여정은 김정은이나 그 후계자에 비해 국가장악력이 심각하게 떨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북한 내에서 쿠데타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 쿠데타를 잘 진압한다면 모르겠으나...평양방위사령부 같은, 북한에서 가장 강력한 무력을 가진 조직이 쿠데타를 일으킨다면 상황은 예측 불가능해질 겁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군과 중국군이 북한으로 진주해 열전을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쟁하고 싶으신 분 계신가요 혹시? 사령관 말고 말단 병사의 입장에서 말이죠.

    지금 우리는 통일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김정은의 건강과 후계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 24.02.16 08:00

    @_Arondite_ 고민과 별개로 우리가 할 수있는건 별로 없네요(....)

    특히나 대가리가 굥이면 말이죠.

  • 24.02.16 08:22

    @▦무장공비 투표라도 제대로 해야죠. 적어도 지 처먹을 술에만 관심있는 놈이나, 저 혼자 잘난 줄 알고 나대는 놈이나, 자기 주변도 제대로 관리못해서 쩔쩔매는 놈은 뽑지 말아야것죠.

  • 24.02.16 08:32

    @_Arondite_ 지극히 동의

  • 24.02.16 08:41

    @_Arondite_ 구구절절 옳은말입니다!

  • 24.02.16 09:16

    @▦무장공비 1000% 동의 하는 바입니다.
    정은찡 죽더라도 지금은 안됨...ㅜㅜ

  • 24.02.16 10:40

    @▦무장공비 하지만 뽑혔죠(.....)

    국민의 삼십퍼는 굥이 술자리 젓가락 장단으로 멸공의 횃불 같은거나 불러주면 잘한다고 박수를 칠 사람들이라 큰 기대를 안합니다.

  • 24.02.16 12:58

    @▦무장공비 따끔한 일침에 정신이 맑아졌습니다.

  • 24.02.16 13:13

    @▦무장공비 ㅠㅠ

  • 24.02.16 14:18

    김씨 일가는 유독 후계 문제로 고생이 많은 거 같습니다... 김정일의 동생 김평일에게 자리를 물려 줄려고 했던 김일성 이었으니까요

  • 24.02.16 15:03

    사실, 전근대 군주정에선 언제나 후계문제가 제일 큰 복병이었습니다. 왕위계승때마다 칼부림나면 나라망하니까요. (남한도 결국 선거 잘못해서 마찬가지 신세)

  • 24.02.16 17:01

    @밸틴1 그런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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