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여인으로 변신을 하며/조미경
커다란 상자의 뚜껑을 살며시 열어 보니
알록 달록 예쁜 반짝이는 고운 미소가
살포시 웃음 지으며 바라 봅니다.
파스텔의 캔디 같은 달콤한 얼굴들이
저를 바라 보며, 예쁜 미소를 지으며
어서 안아 달라 재촉 한다.
저는 얼른 선택을 할수가 없습니다
진달래꽃을 닮은 아이를 그릴까
순수한 라일락을 닮은 아이를 그릴까
오늘은 진달래를 닮은 색으로 그리자.
커다란 붓으로 밑바탕을 순백으로 채우고
작은 붓으로 연한 진달래 빛으로 칠을 하고
가는 붓으로 그라데이션을 하고 나니
봄의 화사한 작은 그림이 완성 된다.
이번에는 선명 하게 또렷 하게 좀더 강하게
포인트를 주자 가는 붓으로 정성스럽게 선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풍성한 눈썹을 위해 치켜 올린다.
올봄 화사한 파스텔톤이 유행 이라지
입술에는사랑 스러운 핑크를 발라 보자
조금더 화사 하게 돋보이게 미소 짓는
양볼에도 향긋한 봄을 입혀 보자.
이제는 봄의 여인이 되어 외출 하는 거야
멋지게 화사 하게 봄의 여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