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아버지들이 권위적이시긴 했지만 그만큼 처자식은 내가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의무감, 책임감도 함께 가지셨었는데 요즘엔 돈 벌 땐 시대가 바꼈다며 맞벌이 요구하면서, 명절이나 집안 대소사 등에선 또 전통 운운하는 선택적 가부장제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욕 먹는듯요.
와... 제가 그동안 느꼈던 이질감이 이거였네요. 전라도 사람은 아닌데, 제 가치관이 저랬던 모양입니다.. 여자는~한다,에 무조건적으로 반발심이 가지 않는 이유는 남자는~한다도 동시에 존재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거든요. 전 진짜 심각한 사건 외에는 무조건적 남자중심으로 보지 않았어요. 그게 그 집안에서 역할이엇을 수도 있었으니까... 하~ 속시원하다
구성원으로부터 불만이 나오면 권위는 존재하지 않죠. 서로 합의하에 서로의 역할을 지키는건데 "내가 이만큼돈벌엇고.이만큼 했으니 내의견이 정답이야!" 하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구조가 잘 되어있으면 괜찮겠지만, 그래도 사라졌으면 하는 전통이에요. 글에서도 돈을 벌수있어야 남자이고 가장이지- 하고 경제능력이 중요한 늬앙스인데. 돈이 있고없고가 가정유지에 영향이 크겟지만 그게 중요포인트인건아니니...ㅠ
저희 집은 충남인데 아버지가 가끔 무섭게 하시긴 해도 친구처럼 서로 할 말 다 하고 자랐는데 시댁은 전남이거든요 그냥 가풍이 다른건지 모르겠는데 완전 극과극으로 다르고 아버지 무슨 "말씀" 하실 때 아들들이 한 마디도 못 해요 부당한걸 얘기해도;;;;;; 놀랬음 그리고 제 친정은 명절에 여자들 전 부치면 남자들도 고기를 굽는다거나 밤 까거나 송편 같이 빚거나 뭔가 일을 하거든요 근데 시댁은ㅋㅋㅋㅋ며느리 둘이 전 부치고 있는데 아들들 자다가 방에서 나오니까 시모가 도로 들어가 자라고 함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도로 들어가 자서 개놀랬음;;
첫댓글 경상도사람인데 저희 집안도 이래요
오호오.... 전라도 남자를 만나야 되는거구마안? 저는 쌍도인데 다른집은 모르겟지만 일단 ㅡㅅㅡ 저희집 남자들은 의무는없고 권리만 있다는거에 크게 공감합니다 ㅇㅁㅇ
이것이 바로 맨박스.
진정한 성평등은 맨박스도 뿌쎠뿌쎠 여성차별도 뿌쎠뿌쎠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새 인터넷에선 맨박스의 존재를 무시하는 거 같아 보여서 씁쓸합니당
페미니즘 비난/옹호의 의도로 쓴 댓글은 아니여요. 대댓이 막 달리면 무서워요..8ㅅ8
맞는말입니다.
사실 그냥 지니 쫄으라고 대댓달아봤습니다 ^^
맞아요~ 저것도 남자에게 씌우는 성적 고정관념인데 저건 또 맞는 말이라고 박수 짝짝짝 하는거 웃겨요.
남자는 가족 먹여살려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깨버렸으면 합니다
동의해요, 우리가 부숴야할건 성별에 따른 틀과 고정관념이지 특정 성별이나 상황에 국한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공감합니다. 서로 차별을 받든 아니든 애초에 성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것 자체가 어쨌든간 성차별이죠..
특정 지방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경북.... 남자들이 일도 안 하고 돈도 안 벌고 가오는 있는대로 잡고... 그 동네 할머니들이 다 트렉터, 트럭 몰고 다님.... 집안일 바깥일 다 하고 마실 갔다 오는 남편 밥 차려야 함... 그런데서 큰 놈들이 정치를 하니...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아버지들이 권위적이시긴 했지만 그만큼 처자식은 내가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의무감, 책임감도 함께 가지셨었는데
요즘엔 돈 벌 땐 시대가 바꼈다며 맞벌이 요구하면서, 명절이나 집안 대소사 등에선 또 전통 운운하는 선택적 가부장제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욕 먹는듯요.
2222222 선택적 가부장제가 문제..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아빠는 가족 부양을 해야해서 밖에 있고 어머님이 가사일을 주로 하셨됴...
근데 시대가 바뀌어서 여자도 돈을 벌어야하지만 가사의 책임은 나누지 않으니 반발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듯
우리 부모님 전라도 분이신데 엄마가 집안 먹여살리심.. 아빠는.......^^.... 어디에나 예외는 존재
이건 맞음... 그래서 남자는 집안을 책임지는 존재라는게 아직까지도 남아있음
이게 가부장제죠. 가부장이라는게 가정을 책임지는것, 지키는것, 유지시키는게 최우선이니..
저희부모님도 전라도분..아빠가 집안의 가장입니다. 권위가 높다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 이런게아니고 마치 늑대무리의 우두머리라고 해야할까... ㅋㅋㅋㅋ
저도 전라도인데 여자는 안때린다는 말 주변 사람들 모두 했어요
저희 부모님도 두분다 전라도 분인데, 엄마는 젊을때는 묵묵히 내조하는 스타일이셨는데 어느순간 저에 물들어서 본인주장도 생기고 약간 애교쟁이이자 말괄량이가 되었음ㅋㅋ 근데 아직도 아빠는 자식들이 주는 용돈도 안받으려하시고 여전히 자식들 출가할때까진 당연히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거고 그게 아빠의 역할이라는 말씀 입에 달고사심. 첨엔 뭐지? 왜저렇게 오버하시지? 우리도 다큰 어른인데? 했는데 본문 속 환경에서 자라서 그러신듯하네요!
와... 제가 그동안 느꼈던 이질감이 이거였네요. 전라도 사람은 아닌데, 제 가치관이 저랬던 모양입니다.. 여자는~한다,에 무조건적으로 반발심이 가지 않는 이유는 남자는~한다도 동시에 존재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거든요. 전 진짜 심각한 사건 외에는 무조건적 남자중심으로 보지 않았어요. 그게 그 집안에서 역할이엇을 수도 있었으니까... 하~ 속시원하다
특이점이 아니라 정상적이고, 태초의 모습은 저런 모습이엇을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변질되고, 변질된 모습만 노출되었을 뿐...
구성원으로부터 불만이 나오면 권위는 존재하지 않죠. 서로 합의하에 서로의 역할을 지키는건데 "내가 이만큼돈벌엇고.이만큼 했으니 내의견이 정답이야!" 하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구조가 잘 되어있으면 괜찮겠지만, 그래도 사라졌으면 하는 전통이에요.
글에서도 돈을 벌수있어야 남자이고 가장이지- 하고 경제능력이 중요한 늬앙스인데. 돈이 있고없고가 가정유지에 영향이 크겟지만 그게 중요포인트인건아니니...ㅠ
...? 전 저게 "전라도 가부장제"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다들 저게 기본인데 기본 아닌 사람들이 가부장제 흉내내는거 아닌가 했어요... 저도 "여자 때리는 남자는 쓰레기" "아빠가 경제를 책임지니까 우리집은 아빠가 최우선이야" 이런 말 넘 자연스럽게 듣고 자랐던 듯..
22 저도 저게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여자 때리면 쓰레기라던가 이런말은 딱히 가부장적인 집안 아니더라도 정상인이면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싶은데.
저희 집은 충남인데 아버지가 가끔 무섭게 하시긴 해도 친구처럼 서로 할 말 다 하고 자랐는데 시댁은 전남이거든요
그냥 가풍이 다른건지 모르겠는데 완전 극과극으로 다르고 아버지 무슨 "말씀" 하실 때 아들들이 한 마디도 못 해요 부당한걸 얘기해도;;;;;; 놀랬음
그리고 제 친정은 명절에 여자들 전 부치면 남자들도 고기를 굽는다거나 밤 까거나 송편 같이 빚거나 뭔가 일을 하거든요 근데 시댁은ㅋㅋㅋㅋ며느리 둘이 전 부치고 있는데 아들들 자다가 방에서 나오니까 시모가 도로 들어가 자라고 함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도로 들어가 자서 개놀랬음;;
근데 우리 할머니도 전라도분이신데 그 밑에서 자란 우리 아빠 작은아빠 큰아빠 등등 다 저런 분위기, 울엄마 시집살이 전혀 없고 오히려 개막장이었던 고모부 할머니가 직접 나서서 이혼시키심.
근데 여자는 안떄린다가 아니라 폭력은 안쓴다가 맞지 않나요? 남자 때리는 폭력은 괜찮다는 듯이 말하네
그건 도덕적으로 당연히 맞는말이지만 .. 일반적으로 남자가여자보다 강하고 옛날엔 남편이 아내때리는게 더 흔했으니 그런말이 생기지 않았나싶어요
@딩굴딩굴 2222 그게 만연했던 시대 어른들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인듯요
음 지역 차이보단 개인차같은데.. 그리고 젊은 아빠들일수록 여자때리면 안돼 이런거 엄청 가르치는듯 좀더 매너위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