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별로 유행하는 세부장르가 다르긴한데 'ㅈㅇㄹ'라는 연재사이트에서 인기 얻어서 출판되다가 요즘은 이북으로도 많이 나오고 'ㅋㅋㅇㅍㅇㅈ'에 넘어가면서 웹툰화되는 소설도 매우 많음.
근데 진짜 여혐요소가 너어어어어무 많음. 주 소비층이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여혐요소가 많고 페미니즘이 부각되기 전에 쓰여진 소설들도 최근 웹툰화되거나 밀리언셀러라면서 아직까지도 인기가 많은게 대다수임.
빻은 요소에 대해서 말해주겠음.
1. 여주가 아무리 능력있더라도 결정적인 순간엔 자기보다 더 능력있는 남주의 도움을 받음.
회귀를 했던 환생을 했던 원래 그렇던 요즘 여주들은 능력자임. 똑똑하고 예쁘고 신분도 좋고 말도 잘하고 능력있음. 그래서 보통은 계략같은 것도 잘 피해나감. 근데 항상 결정적인 사건에 결정적으로 걸려들어서 아아 이제 다 끝이야! 이러고 있으면 남주가 짠하고 나타나서 구해줌.
아무리 능력있는 여주라도 자기보다 더 능력있는(신분 재력 머리 권력 등) 남주없이는 가장 큰 시련을 헤쳐나가지를 못함. 당당하게 잘 빠져나가다가 꼭 이럼. 백마 탄 왕자세요?;;
2. 자기를 벼랑 끝까지 내몬 남주랑 폴인럽.
회귀물에서 대부분 나타나는 유형임.
회귀 전 여주는 남주한테 끔찍한 일을 당함. 부부강간은 필수코스처럼 나오고 폭력+폭언+바람 환장 풀코스임. 강간 안 당하는 소설이면 여주가 사람 취급을 못 받음. 그냥 공기임.
보통은 이 시점 여주들은 남주한테 사랑해달라고 매달림. 완전 가련하게 그 여자만 보지말고 나도 봐줘요!하거나 완전 독기 올라서 당신은 내꺼야!!하던가.
그럼 남주는 경멸어린 시선으로 여주를 봄.
그리고 결정적인 사건이 터져서 여주가 사형당함.(혹은 암살이나 자살) 그래서 회귀하면 여주는 처음엔 그 남자랑 다시는!!!이러다가 조팔 나중엔 사랑에 빠짐.
그리고 여기 호구같은 여주는 '아아 이 사람은 같지만 다른 사람..!! 회귀 전 날 상처입힌 그 사람이지만 지금은 달라!'하면서 사랑에 빠짐.
뭐하세요??;;;
여기서 더 복창터지는 건 댓글에서 여주보고 작작 튕겨라고 하는거.. 남주 쟤 범죄자라고ㅡㅡ
3. 여혐이 베이스인 세계관
대부분 중세가 모티브고 여자들은 예쁘게 치장하고 결혼하는게 당연한 시대임.
우리 여주 여기서 또 유별남. 이런 건 옳지 않다고 개혁할려고 함. 그럼 난 여기까지 보고 오구오구 잘한다!!해줌.
근데ㅋㅋㅋㅋ 대부분이 나중엔 남주랑 사랑에 빠지면서 무산됨. 물론 초반에 여혐범벅인 세계에서 조금은 나아지는데 거기서 끝임.
개혁하겠다는 여주도 결국엔 남주랑 결혼하면서 '이제부터 난 여주 어쩌구가 아니라 여주 뭐시기야!'이러고 남주도 '아아 당신이 드디어 우리집안 사람이 되었어!' 이럼. 환장.
개혁을 해서 여성인권이 신장되더라도 그건 여주가 이뤄낸 게 아님. 능력있는 남주의 권력을 바탕으로 이뤄진 게 더 많음ㅋㅋㅋㅋㅋ......
4. 육아물에서 아빠한테 아양떠는 여주들.
육아물 인기많음. 보통은 애엄마는 애낳다가 죽고 무심한 아빠만 딸 키움. 이거도 상당히 다양한 유형이 있음.
외동딸일 경우. 애아빠 핵유명한 폭군임. 피도 눈물도 없음. 자기 아내들(후궁ㅋ)도 다 죽여버리고 자기 신하들도 죽여버림. 그럼 여기서 여주는 살겠다고 아양떰. 애교는 기본에 우웅 난 빠빠가 좋아욤>< 이럼. 그럼 그 애아빠는 갑자기 딸바보 되고. 여주는 끝까지 속내 안 밝히고 나는~울아빠가 젤 쪼아~~~이럼.
자기엄마 죽인 남자한테 저럴때도 있음;
오빠들 있을 경우.
이런 유형에서 여주의 사랑받는 엄마는 딸 낳다가 죽음. 그럼 가족들 중에서 꼭 쟤때문에 엄마가 죽었다며 여주 갈구는 애 있음. 가족 전체가 그럴 때도 있음. 그럼 여주가 또 하는건 우웅 난 아빠랑 오빠가 좋아욤><임.
그럼 아빠는 딸바보되고 오빠들은 시스콤 됨; 그리고 평생 여주는 아양을 떰.
5. 저런게 아니라도 보이는 여혐요소
피폐물 후회물의 대부분은 남자가 여자를 강간함.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꼭 아빠한테 얻어맞고 노름빚으로 팔려가는 여자 나옴. 강대국에 공물로 보내지는 여자도 있음. 여자들은 애초에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기때문에 당당한 여주가 훨씬 눈에 띔. 남주들은 집착하고 질투라는 이유로 자기 밑에 있는 사람들한테 화풀이하고 여주랑 잘되가는 남자 있으면 훼방놓음.
여적여 구도 꼭 나옴.
주소비층이 여자가 대부분이 장르에서 저런게 당연하다는 듯이 나오는게 정상일까? 페미니즘이 부각된 요즘에도 저런게 많음.
웹툰화되고 밀리언셀러라며 꾸준히 홍보되고 소비되고 로판 소설 내에서 클리셰라 불리는 것들이 여혐범벅임.
사랑꾼으로 포장되는 남주의 경우는 범죄자거나 외않만나조하는게 대부분이고. 여주는 언제까지 남자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며 여혐이 판치는 중세시대는 언제까지 배경으로 등장해야함.
바꿔야되는 문제점이라고 생각함.
+
이걸 빼먹었네. 창녀 꼭 나옴^^~~~~~~~~ 창녀 개많이 나옴^^~~~~~~~~
++
흉자 많이 나옴. 보석이랑 드레스? 필요없어. 소박한게 짱^^~ 그거 보고 남자들은 다른 여자들처럼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아름답다... 이 염병떰
와 버림받은 황비 생각나네....... 내 인생 최고의 고구마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ㅈㅇㄹ만 봐도 왜 여혐요소(왕자님 구도, 여적여 등) 못 버리는지 알겠더라 그런 자극적인 게 있어야 수요가 있음 페미니즘적 여성향 판타지 진짜 대작 많은데 수면위로 올라오질 않아
첫댓글 탑오브탑 왕딸...
@바다에 비가 내린다 ㄹㅇ ㅋㅋㅋ 나는 여주가 편견타파하는 내용인줄알았는데...걍.............................
@바다에 비가 내린다 ㅈㄴㄱㄷ 헐 남작가임? 에바오바
진짜 로판엄청좋아했는데 페미접한후 못보게됨ㅋㅋㅋㅋ
ㄹㅇ 너무 진부해서 못보겠음 스토리도 존나 뻔해
진짜 왕딸 살짝 봣다가 존나 식겁함 내용 개빻음
여남 소설 안 본지 오래 아무리 여주가 봊풍당당해도 결국 결혼하거나 결정적인 순간 남주한테 도움받음
육아물 어공주 저격수준이네ㅋㅋ나도 불편 아양떨고 애교부리는거 독자보기엔 귀엽지만 폭군애비밑에서 살기위해 한다는 설정은 좀
네이버 로판웹소설 여주가 개쩌는거 엄청많아 예전엔 한두개였는데 요즘엔 꽤 보이더라. 카카오페이지 왕딸은 ㄹㅁ못봐주겠는정도; 그리고 스토리 존나뻔해 댓글로 앞 내용 누가 스포했길래 그거보고 접음
생각 나는거 딱 있네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강추 이건 정말 양산형 아니고 작가 필력도 좋고 신선함
와 버림받은 황비 생각나네....... 내 인생 최고의 고구마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ㅈㅇㄹ만 봐도 왜 여혐요소(왕자님 구도, 여적여 등) 못 버리는지 알겠더라 그런 자극적인 게 있어야 수요가 있음 페미니즘적 여성향 판타지 진짜 대작 많은데 수면위로 올라오질 않아
그나마 후원에 핀 제비꽃.... 솔라 레메게톤 같은 패러디에서 로판으로 간 작가들 거 읽는 게 나음 의식이 깨어있기 때문
황제와 여기사 재밋는데 그건 ㄱㅊ
ㄱㅇㅈ
글 읽으면서 하나씩 생각나는거 다 있네 ㅋㅋㅋㅋ
선결혼 후연애 존나싫음 옛날엔 모험물 개많았는데 이젠 찾아볼수가없다
ㅈㅇㄹ 여혐 ㅇㅈㅋㅋㅋㅋㅋ
ㅊ창녀 진짜 개많이 나오긴 해..
자 여러분 밀리어네어 레이디 보십셔
1,2,3다 못보겠어서 진심 거르는데 볼거 없어 짜증 ㅜㅠㅠㅜㅜ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녹음의 관 작가 남자야? 몰랐어 이 작가는 진짜 눈치못챔 방금 너무 놀랐어
로판 할리퀸 로맨스물 같은 거 많아 그냥 배경만 판타지일 뿐...
로맨스 나도 재밌게 보지만 이런 점들 분명히 있음
여주인공의 오빠를 지키는 방법<<< 이거 존잼ㅜㅜ이름만 보고 도망가지마 제발 봐줘
제일 기억나는 대사?는 여주가 남주한테 "내 아래에서 울기나 해" 였나?ㅜㅜㅜ존나멋져 존나쎄고 냄져들 다 부리고 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