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엄띄엄 봐서 대충 생각나는거 적어보면,
- 첫 9경기에서 웸비는 경기당 3점슛을 6.9개 시도해서 1.6개를 넣으며 성공률 0.226%를 기록했는데 그후 8경기에서 11.8개 시도해서 5.1개를 넣으며 성공률 0.431%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성공률에 변화가 있겠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웸비에게 3점슛을 많이 던지며 3점능력을 키우려고 했던 코치진의 선택은 옳았다고 보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전쟁에 비유를 하면 웸비의 3점은 공성전의 대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수비가 절대 유리한 공성전은 성벽을 부수는 화포가 등장함에 따라 전쟁의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죠.
웸비의 3점이 들어감에 따라 웸비의 높이를 막기 위해 안에서 밀집 수비를 하는 상대팀의 수비가 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고 그에 따라 웸비가 역으로 슛페이크 이후 돌파를 하면서 안쪽을 공략하거나 그틈을 파고드는 동료들을 살리는 장면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 4쿼터 후반에 스위치를 통해 웸비가 킹스의 가드를 상대로 엘보우에 자리잡고 공격을 전개하는 장면이 계속 나오더군요.
드로잔과 알드리지가 떠난 이후 클러치 타임에 특정 전술을 계속 시도하고 또 그게 성공하는 장면을 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 웸비가 3점슛과 더불어 저 위치에서 자신만의 영역, 공격을 만든다면 선수와 팀 모두 한단계 더 높은 곳을 바라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이건 진짜 개인적인 느낌인데 최근 몇경기에서 웸비 블락이 은근히 기록이 잘 안됩니다. 제가 경기보면서 느낀 기록이랑 박스스코어를 보면 블락이 한두개는 적더군요.
- 캐슬은 제 체감상 주전으로 자리잡은 이후 제일 부진한 경기였습니다. 드래프트때부터 지적되던 마무리 약점 + (루키답지 않은 침착함이 장점이었는데) 루키스러운 실수가 많이 나오면서 클러치 타임에 벤치에 앉았죠.
오늘 경기 이전 10여경기에서 평균 야투율 4할 초반, 3점슛 3할 중반을 기록했기에 오늘 한 경기가지고 루키에 대해 이래저래 비관적인 전망을 할 필요까지는 없고요, 그냥 오늘 경기 복기 잘했으면 합니다. 약점이 확실한만큼 코치랑 선수도 머리 싸매고 발전시킬 방법을 찾고 훈련하겠죠.
- 바셀이 폭탄처리 잘해줘서 다행이었습니다. 폼이 점점 올라오네요.
첫댓글 웸비는 3점슛을 장착해야 본인이 갖고 있는 위력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거고.. 포포비치 영감이 없이 대행 체제라 그런가.. 감독이 기를 쓰고 이기려는게 보이네요~~^^;;; 본인이 감독할때 승률이 높아야 딴 팀에서라도 오퍼가 올테니~~^0^
리그 전체에 자신의 지도력을 어필 할 기회다 보니 진짜 열심히 하는 거 같습니다. ㅎㅎ
웸비 3점 장착하니 그래비티 효과가 어마어마 합니다
요즘 하는 거 보면 7-4의 커리입니다. ㅎㅎㅎ
블록에 관한 의견 동의합니다 기준이 좀 엄격한 것 같아요
마음같아서는 리플레이로 재분석해서 기록하지 않은 블록이 몇개인지 계산하고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