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과
이하선인줄 알고 절제수술했다가 임파성종양 진단받고, 조만간 CT/PET CT 촬영예정입니다
그리고 조만간 항암치료를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아내는 애들(8세, 6세)을 돌봐야 한다면서, 난색을 표하는데요.
2. 식단문제
저는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하는 입장에서 아무래도 식단을 제가 별도로 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암환자 한테 배달을 해주는 식단이 있다고 하더라고요(대표적으로 '드림찬' 등등. 광고 아닙니다).
일주일에 2번 배달해준다고 하는데, 이렇게 해도 별문제 없겠지요?
3. 따로 떨어져 생활하는 부분
그리고 지금 생각에는 본격적으로 항암치료를 하게 되면 집근처 오피스텔을 잡아서 약 1년간
따로 지낼까 생각중입니다(애들은 주말에만 보고요) .
제가 임파선종양으로 진단받은지 지금 7일 됐는데, 벌써 이렇게 많이 싸우는데, 같은 공간에서
계속 있으면서 서로 아쉬우니, 힘드니, 실망했느니,,,,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제 가족들이 알면, 또 난리가 날것 같아서 참 애매합니다.
4. 기타
제가 아직 젊어서(46세) 병은 어떻게든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집안내에서 받는 스트레스 감소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저는 항암중인데 아버지가 도와주시고 있어요. 거의 제 몸관리에만 신경을 쓰고있는 상태인데 불안한 생각이나 스트레스 받는 생각을 하면 확실히 몸이 좀 더 아픈느낌이더라구요 ㅜ 조언을 드리긴 어렵지만 스트레스를 최대한 안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ㅠㅠ 미리미리 항암 전 준비해야할것들을 챙겨두심이 좋을것같아요! 힘내세요!!!
개인적의 의견이에요. 드림찬 위생적이고 영양젇으로는 맞을지 몰라도 맛이 그닥... 권하지ㅡ않습니다. 깨끗한 반찬가게나 일반 반찬으로 고단백위주 골고루 주문해 드시는 게 더 나으실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믄 다시 양념해 드시거나 안 드셨습니다ㅠㅠ
poipoi님 어머니 요즘 어떠신가요? 전원하시고
어떻게 치료받고 계시나요?
아직 병기도 원발이 어디인지 그리고 치료방법도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는데 가족들을 떠나 혼자 투병하시는 게 가장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실 최선의 대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든게 확실해진 다음에 최종 결정을 하셔도 늦지 않으실 듯 한데요. 지연성일 가능성이 높고 환자분이 느낌과는 다르게 국한적인 병기일 수도 있으니까요(그럴 경우 방사선 치료만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항암배달 음식은 저희 지인분은 도움을 많이 받으셨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고단백 저염에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으니 맛은 좀 떨어질거라 생각하지만요.
네 감사합니다 저는 상황상 도와줄 사람이 없고 저 혼자 미리 준비해야 해야할것같아서 그렇습니다. 오만 걱정을 떨치기 쉽지않네요
@창원이마대우스 저도 초기에는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김일철교수님이 암환자이니 별의별 걱정은 당연 이해하지만 사람이 죽을병이 아니라고 하신 글을 보고 마음을 다졌습니다. 지금 진단 받으신 마지날존림프종은 소포성보다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은 림프종에 속합니다. 물론 죽을 수도 있는 병입니다. 김교수님이 더 희망적인 말을 해주신 거긴 합니다. 100%란 없으니까요. 시간이 지나면 좀 더 받아들여지시고 걱정의 강도가 조금 달라지실 거라 믿습니다. 힘 내십시오!
온갖걱정이 많고 불안한 시기시죠
항암시작하시면 걱정했던것보단 잘 견디실수있어요
잘 챙겨보시고 차분하게준비하시면되요 젊으시고 예후도 좋다고하니 힘내서 치료받으세요~
저는 엄마주문해드려요.
지금은 4주째 주문했구요.
더연장하려구요.
엄마도 맘에 드셔하시고 반찬도 6가지씩 2번택배가 아닌 직배송으로 오는데
엄마가 잘드셔주시고 반찬걱정안하셔서 좋아요.
아주 만족합니다.
제가 주문하는곳은 저염식단도있는데 저는
영양식단이 따로 있어서 제가 먹어도 괜찮아요.
어디서 주문하셨어요? 정보좀 부탁드려요
@간절히 바랍니다 고슬고슬푸드에서 주문했어요.
저랑 같은 상황이네요...
저도 9살5살에 와이프는 외국국적이라 이해도도 떨어지고, 갑자기 면역이며 수술이며,항암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갑갑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나가겠지요.
님도 좋은 생각과 건강한 식사 하시고
같이 치료 잘 해보자구요~~
서로 힘내봅시다. 이 카페통해서 좋은분들 많이 알게됐습니다. 저도 힘이될게요
어떻게든.. 스트레스를가장적게받는방법이나오길바랍니다☆
아이들이어려서 아내분도고민이많을꺼예요.. 저희도 8살4살이거든요..
상황이닥치게되면 어떻게든 .. 됩니다~!!
너무 스트레스받지마시길..
진단받기까지가너무스트레스더라구요 ㅜㅠ
오피스텔나가서살게된다면..
그래도보호자한분은 같이 있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누가되든.. 혼자있는건 아닌거같아요..ㅎ
힘내서 가장 좋은방법으로 치료잘받으시길 바래요~!
지금은 그 누구보다 자신의 건강챙김을 위해
타인에 대한 입장보다는
환자 본인에게 가장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불리한 상황일때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기 마련이에요^^)
본인이 편하신대로 하심이 좋을듯 싶네요
1. 암환자 식단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무엇보다 항암에는 고단백질위주로 소화 잘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 다 됩니다. 추어탕.설렁탕. 쇠고기구이, 닭발즙 등 사다가 냉동실에 놓고 두시고 치킨등 먹을 수 있는거 다 됩니다.고단백 위주식단이면 다됩니다. 암에 좋은 것은 항암 끝나고 한참 뒤에 먹으면 됩니다.
2. 사실 많이 싸우고 울고 합니다. 몸도 힘든데 정신적으로도 힘듭니다.
항암하면 시기별 증상과 통증이 규칙적이니 힘들면 힘들다 솔직하게 자기 표현하고 할수있는 시기와 할 수없는 시기를 구분해야 할겁니다.
아이들에게도 설명하고 함께 이겨보자는 것으로 가족이 함께 이겨내면 좋겠네요. 저는 힘들 때는 쉬고 컨디션 좋을 때는 보드게임도 하고 함께 산책도 하고 일부러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직장까지 다닌다니 아마 체력이나 심적으로 더 힘들 겁니다. 상황이 다 달라서 모르겠지만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병은 약만 잘 들으면 끝이 보입니다. 그리고 생활습관, 사고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재발도 높습니다. 다시말해 스트레스가 병이 됩니다. 이번 일이 건강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면 더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