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월요일 간추린 뉴스와 날씨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올 들어 첫 정상외교로 타밈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과 환영 오찬을 갖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교통과 인프라, 보건·의료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은 이번 주 잇따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황 전 총리에 대해선 당내에서 출마 자격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내일 한국당 선관위가 회의를 열고 출마 자격을 논의합니다.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모두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난맥이 절정에 이르렀다'며 2월 국회 보이콧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민생을 제쳐놓고 당권 경쟁과 내년 총선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일 '레이더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본이 이번엔 우리 군이 공개한 증거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초계기의 고도'를 조작했다는 주장으로 우리 군은 대응할 가치도 없다며 과학적인 자료를 가져오라고 맞받았습니다.
■한때 정치적 동지로 불렸던 김경수 경남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이번 주 차례로 사법부 심판대에 오릅니다. 첫 법원 판단을 기다리는 김 지사와 두 번째 무죄 판결을 노리는 안 전 지사,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이후 구속 여부가 합당한지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절차인데, 양 전 대법원장은 판사 출신의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하는 등 재판 준비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석희 JTBC 사장을 둘러싼 폭행 시비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손 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프리랜서 기자 김 씨가 추가 폭로를 한건데요. 논란 직후 손 사장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투자와 용역 계약을 제안하고 이 과정에 JTBC 사측이 관여한 걸로 추정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국내 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가계부채 건전성이 급격하게 나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전세 값이 떨어져서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현상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안산시와 화성시에서 홍역 환자가 각각 1명씩 추가돼, 이번 겨울 홍역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습니다. 안산에 사는 38살 남성은 홍역 감염 환자가 있었던 의료기관에 입원한 뒤 확진을 받았고, 화성에 사는 39살 남성은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뒤 홍역 환자로 확진됐습니다.
■전국 39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은 67.8%로 지난해보다 3.7%포인트 감소했고 설 상여금을 주는 기업들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11만 3천원으로 지난해보다 3만 2천원 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1위 김 수출국이지만, 김 가격은 경쟁국인 일본과 중국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합니다. 일본과 중국은 생산과 가공 단계에서 김에 품질 등급을 매기다 보니, 대부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고품질 김 생산에 주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품질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는 김 등급제 도입예정입니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일부 지역에서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인 '다음'에 접속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네이버 카페 등에 이어 다음도 차단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인터넷 통제가 점점 심해지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린 심석희 선수를 위로하는 편지와 선물을 보냈습니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심석희 선수가 다음달 1일 독일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컵 출전을 위해 어제 출국했습니다.
■지난해 중산층이 모처럼 지갑을 열면서 민간소비 증가율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와 무더위 같은 환경공해도 한몫했지만, 최저임금을 올린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우와 굴비, 과일 등에 밀려 잠시 주춤했던 건강식품의 인기가 2년여 전부터 다시 살아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홍삼과 꿀, 수삼, 영양제 등인데, 찾는 사람이 늘면서 백화점들도 다양한 기획 상품을 내놓고 설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접경지역 산골마을 주민들이 일궈낸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며,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개막일인 지난 5일부터 180만 명 넘게 다녀가 겨울축제의 신화를 이어갔습니다.
■영화 '극한직업' 이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개봉 닷새 만인 어제 오후 6시 58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300만 천5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인 '7번방의 선물'이 열흘 만에 300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라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설명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빙판에서 넘어져 다친 근로자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전에는 통근버스 등 사업주가 제공한 차량을 이용하다 다친 경우에만 산업재해로 인정됐지만, 지난해 1월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자가용이나 자전거, 도보, 대중교통 등 다양한 수단으로 출퇴근하다 발생한 사고도 보상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 한 주 미리보기입니다.
월요일인 오늘, 기상청이 지난 25일 실시했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국내 첫 인공강우 실험의 중간 결과를 발표합니다.
서해상에 실제로 비가 얼마나 내렸는지, 향후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등 기상 분야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4일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큰 불이 나 건물이 완전히 탔는데요,
다음날인 25일에는 완도의 한 경로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습니다.
경찰과 국과수 등은 오늘 합동 감식을 통해 두 화재 원인 조사할 예정입니다.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에 일을 하게 돼 아이 맡길 곳이 없어 걱정이신 분들,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여가부는 설 연휴에도 일을 해야 하는 맞벌이 또는 취업 한부모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인데, 연휴 시작인일 다음달 2일부터 최소 3일 이전, 그러니까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30일에는 심석희 상습폭행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 전 코치 조 폭행 혐의에 대한 2심 재판 결과가 나옵니다.
폭행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의혹은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성폭행 혐의를 별도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같은날 불법 여론조작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립니다.
김 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프로그램을 시연하고 개발을 승인했다는 의혹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핵심 관건입니다.
'사법 농단' 의혹으로 구속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재판도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31일 목요일부터는 신용카드 우대수수료 적용 대상이 연 매출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확대됩니다.
카드수수료 인하 조치로 영세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이 숨통이 트일지 기대가 됩니다.
2월 1일 금요일에는 수행비서이던 김지은 씨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2심 판단이 나옵니다.
1심 재판부는 안 전 지사가 위력으로 피해자를 억압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한 가운데, 검찰은 이달초 열린 2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지금까지 한 주 미리보기였습니다.
이상으로 간추린 아침뉴스 마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 오늘의 날씨 ◇
월요일인 28일은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맑아지겠고 추위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