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주와 같이 길 가는 것(430장)
※말씀: 베드로후서 3장 1-18절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8절)
■ 주님의 뜻
"오늘 하루도 특정한 날로" 1차 세계 대전 당시 있었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전쟁 중에 프랑스 군대와 독일 군대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되자 두 나라는 서로에 대한 총격을 중지했습니다. 양측 군인들은 근처의 도시로 나가서 음식을 먹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크리스마스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그들은 다시 서로를 죽이는 전쟁터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귀한 교훈을 줍니다. 전쟁이라고 하는 것이 불가불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이처럼 군인들이 어느 특정한 날을 정해서 서로 싸우지 말기로 동의 할 수 있다면 또 다른 날에도 휴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서로 휴전에 합의할 수 있게 되고 전쟁에 대해서도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상호간의 접근이 이루어진다면 전쟁이 사라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 "하루하루 하나님의 날로 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하루라는 단위는 보고 느끼는 것에 따라 다릅니다.
하루라고 하는 단위는 보고 느끼는 것에 따라 그 길이가 다른 것 같습니다. 초 단위로 보면 하루는 8만 6400초입니다. 인생을 80년이라고 생각할 때 하루는 2만 9200분의 1에 불과 합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하루를 다르게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누구는 하루를 1년의 하루 내지는 평생 살아가는 동안의 하루 정도로 생각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수만 초로 이루어진 대단히 긴 날로 생각합니다. 요즘 바쁜 세태를 반영하며 “시테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1초라도 아껴야 인생의 성공에 근접할 수 있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통해 전체 인생과 사명의 윤곽을 잡아나가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하루에 관해서 절대적이며 질적인 개념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루”에 관해서 수량적인 개념이 아니라 절대적인 개념, 차원이 다른 질적인 개념을 말하고 있습니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잠27:1). 오늘 이 하루가 내 삶의 전환점이 되도록 합시다. 평범한 하루가 아니라 내 인생 최고의 한 날이 되도록 합시다. 그저 그런 여느 날이 아니라 천국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하루가 되도록 합시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오늘 최고의 한 날이 모이고 모여, 천국을 미리 경험하는 날들이 되게 하시고, 예기치 못하는 우리의 삶 앞에 겸허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