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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17.04.08) | 지방직 9급(17.06.17) |
국가직 7급(17.08.26) | 지방직 9급(17.12.16) |
보시다시피 점수가 굉장히 널뜁니다.
(2) 수험기간
16. 3 ~ 6. 식물보호기사 취득
16. 7 ~ 8. 토익 630->815점 취득
16. 9 ~ 17.12.15.(1년 4개월) 필기시험 공부
(3) 가산자격증 : 식물보호기사(5점)
(4) 개인적상황 : 전공자, 대학교 3학년 휴학 후 공부
(5) 공부장소 : 집(6월)->도서관(7월)
1. 수험생활
(1) 월별스케줄
16. 3~6. | 식물보호기사 취득 |
16. 7~8. | 토익 630->815점 취득 |
16. 9~10. | 국어·영어 현강&요약정리, 한국사 인강 |
16. 11~12. | 재배·식작 현강, 한국사 인강 |
16. 1. | 재배·식작 요약정리, 한국사 인강&요약정리 |
17. 2~3. | 국,영,한,재,식 암기 |
17. 4. | 9급 기출 풀이, 생물학 인강 |
17. 5~6. | 슬럼프 |
17. 7~8. | 토양학·생물학 요약정리, 국,한,재,식 암기 |
17. 9. | 국어·영어·한국사 인강·요약정리, 국어 어휘 1회독 |
17. 10. | 국·영·한·재·식 기출 풀이&오답정리, 영어 하프모의고사 |
17. 11.~12. | 국·영·한·재·식 동형모의고사&오답정리, 국어 어휘 2회독 |
=> 정리하자면,,
17. 2~4. 국가직9급 대비
17. 5~6. 슬럼프
17. 7~8. 국가직7급 대비
17. 9~12. 하반기 9급 추가채용 대비
모든 공시생들이 그렇겠지만 저도 단기합격이 목표였고 국가직 9급에 올인을 했어요. 밤낮 바꿔가며 아직도 1월1일 새벽에 코피나고 밤새면서 국사 공부한게 기억 납니다. 가채점상 83점이었고 국가직 커트라인은 84점이었어요. 1점차로 탈락한거죠. (후에 확인해보니 마킹실수도 있었지만요ㅠㅠ) 밤낮 바뀌어가며 밤새며 공부하니 간수치는 올라갔고 몸상태는 엉망이 됐고 슬럼프가 왔는데 슬럼프가 1~2주도 아니고 2달 동안이었어요. 지방직, 서울시 그대로 날리고 평균이 12점이나 하락했습니다.
슬럼프가 온 수험생이 어떤지 압니다. 다들 그래요. 무기력하고 침대에서 못 벗어나고 하루종일 폰만 보거나 티비만 보거나.. 시간은 흘러가니까 초조해지는데 낮밤 바뀐 지는 오래고 몸은 계속 피곤하고 아프고. 매일 같이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도서관 가야지, 내일부터는 새삶 살아야지' 하는데 그렇게 절대 안되죠ㅋㅋ
우선은 낮밤을 찾는 게 우선이에요. 낮밤 바뀌면 몸,정신 다 망가집니다. 잠을 자도 도서관에 가서 주무세요. 도서관 가서 잠 안자시려면 커피 5~6잔 계속 드세요. 전 아침에 2잔 점심밥 먹고 졸리니까 2잔 또 사이에 2잔 그렇게 먹었던 것 같아요. 되게 힘든데 한 2주만 버티세요. 스스로 할 수 없다면 어머니,아버지께 부탁드리세요. 그 누구보다 성실히 사신 분들입니다. 아침에 깨워서 도서관 보내달라고 부탁하세요.
저도 시간이 어찌됐든 12시간만 공부하면 되지!란 생각으로 공부했는데 몸 망가지고 나서 틀린 생각이란 걸 알았어요. 꼭ㅠㅠ 낮밤 찾아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햇빛을 쬐세요ㅠㅠ
(2) 하루스케줄
17. 9~12. : 노량진 갔다가 오후부터 도서관에서 숙제, 복습 후 10시 귀가
17. 1~4. : 집에서 낮밤 상관없이 12시간 공부
17. 7~12. : 도서관 2등 출석
06:30 | 기상 |
07:30~12:20 | 오전공부 |
12:20~13:00 | 점심(도시락) |
13:00~17:20 | 오후공부 |
17:20~18:00 | 저녁 |
18:00~21:30 | 저녁공부 |
24:00 | 취침 |
카톡, 페북, 인스타 기타 등등 SNS 다 삭제했구요 공부할 때 폰 안 쓰는 건 기본이구.. 아예 폰 발신 정지시킨 적도 있었어요ㅋㅋ 친구는 졸업식 때 한번 만나고 그 외에는 만난 적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어플 '넌 얼마나 쓰니'를 사용했는데 딱히 어플 잠금을 해놓기 보다는 얼마나 사용했나만 확인했는데 하루에 3시간 이하로 폰을 사용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도움 안되는 연애는 인생의 방해물이라 생각해요. 저도 처음에 '있는 애인 없애지 말고 없는 애인 만들지 마라'를 적극 반영해서 안 헤어지고 그냥 있었는데요, 제가 시험 3번 떨어지고 나니까 정신이 번쩍 들어서 차버렸어요ㅋㅋㅋ
도서관에서 보면 항상 1등으로 가있는 사람 있죠? 저는 1등은 못하고 2등으로 갔어요. 독서실은 9시에 문열잖아요 개인적으로 늦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돈도 아까웠구요. 도서관에 다니실거면 일찍 다니세요. 그래야 좋은 자리 잡고 아침에 사람 적을 때 조용히 시작할 수 있어요. 9시쯤 공부시작해야지? 사람들 다 그생각하면서 9시 되면 몰려와요. 9시쯤 되면 복잡복잡해지고 엄청 산만해져서 덩달아 공부 못하더라구요.
(3) 과목별 공부법
일단 기본적인 공부법은 기본강의 → 요약정리 → 암기(깜지) → 문제풀이 입니다. 두꺼운 기본서 보는 걸 싫어해서 요약정리 했어요. 그리고 그 요약정리한 것을 쓰면서 외웠어요. 장점은 빠르게 볼 수 있다는 거고 단점은 요약정리를 안한 부분이 시험에 나오면 망한다는 점이에요ㅋㅋㅋ 위험이 큽니다.
그리고 1타 강사 들으세요!!! 가장 큰 후회를 했습니다. 어차피 강사들은 말로 장사하는 사람들이라 어떤 강사 강의를 듣던 재밌고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만 1타 강사는 1타 강사인 이유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어떤 강사든 나에게 맞는 강사가 최고다'라는 말 듣고 3일내내 오티 들으면서 나랑 맞는 것 같은 강사 들은 건데요 아ㅋㅋ 망했습니다. 제발 1타 강사 들으세요ㅋㅋㅋㅋ
기출강의는 안 들었습니다. 또 국가직7급 탈락까지 기출문제 중시하지 않았습니다.. 하반기 9급 채용 준비하며 기출이 족보이며 무지막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강의가 필요한지는 모르겠으나, 스스로 풀고 스스로 분석해서 암기하세요. 오답정리★ 필수!! 당해년도 새로 나온 보기를 통으로 외우세요.
동형모의고사는 국가직, 지방직 둘다 시간 부족을 느껴서 풀었습니다. 정확하게 아침 10시~11시30분까지 시간재고 풀었습니다. (재10분 식10분 국20분 한15분 영30분 ±5분)
① 국어(90점)
- 강의 : 이현나의 햇살국어(현강) + 이선재 수비니겨
- 교재 : 이현나의 햇살국어 + 이선재 수비니겨 + 2017 기출실록 + 2018년 기출 추록 + 나침반 모의고사 vol.2 + 한샘어휘
국어는 자신있었습니다. 수능 때도 1등급이었구요. 문학 공부는 아예 안 했고 한자, 어휘 공부는 기본적인 것만 했는데도 국가직에 95점이 나와서 상당히 자만했었고 거의 공부를 안했어요. 근데 지방직 70점 찍기 시작하더니 문학 감도 잃어버려서 자꾸 시,소설에서 틀리고 어법도 까먹어서 틀리고 어휘,한자 다 틀리니 70점 밑으로 점수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7급까지 다 떨어지고 하반기 9급을 준비하면서 수비니겨 문법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그 후 수비니겨 요약정리하고 기출실록 풀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어휘, 한자 중요합니다ㅠㅠ 지방직 때 어휘만 4문제 나와서 20점 깎이고 들어간 게 기억나네요. 그 뒤 하루 2시간씩이나 투자해 공부했습니다. 제가 선재국어를 처음부터 들었다면 기본 어휘 교재가 있었을텐데 그게 없어서 한샘어휘 책을 샀습니다. 선재국어에서 빵꾸난 단어가 실렸다고 해서요. 한자, 속담, 고유어, 사자성어가 70일 하루치로 나눠져 있습니다. 기출 어휘가 잘 표시되어 있고 뒤에 어휘 기출 문제를 모아놔서 좋았습니다.
② 영어(70점)
- 강의 : 헤더진 영어(현강) + 손진숙 KISS English + 손진숙 900제 + 이동기 하프모의고사(10월) + 손진숙 압축마무리 + 2018년 이동기 기출 추록
- 교재 : 헤더진 영어 + 손진숙 KISS English + 손진숙 900제 + 이동기 700제 + 손진숙 동형모의고사 + EBS독해원리연습, EBS수능특강
영어는 한결같이 점수가 바닥이라 딱히 말할 게 없네요.. 토익하고는 정말 아무 상관이 없는게 공무원 영어같습니다. 들었던 강의 중 딱히 큰 도움이 됬다고 느끼는 강의가 없네요. 근본없이 자신감만 있던 과목이어서 공부량이 적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 EBS 수능특강은 직접적인 도움이 됐네요. EBS에 실린 독해 지문 소재가 이번 지방직 영어 시험에 그대로 출제되었습니다. EBS는 교재도 저렴하니 독해연습 시 꼭 풀어보세요.
③ 한국사(95점)
- 강의 : 전한길 2.0 올인원 + 사료특강 + 포켓노트강의(반복)
- 교재 : 전한길 2.0 올인원 + 필기노트 + keyword사료분석집 + 포켓노트 + 3.0 기출문제집 + 2018년 기출 추록 + 4.0 동형모의고사
한국사를 싫어해서 이과로 왔는데.. 한국사가 가장 취약과목이었습니다. 한국사가 너무 싫어서 기본강의 보는데만 3개월 걸렸습니다. 1년 4개월 내내 한국사만 한 것 같아요. 만날 한국사만 했어요. 필기노트도 두껍다고 생각해서 22장으로 요약정리했습니다. 7급 시험 보기 전 한국사를 통으로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사 55점 받고 충격받아서 대체 내가 뭘 모르는지 확인하려고 구멍 뚫려져 있는 포켓노트를 샀어요. (빵꾸노트 출판 전입니다.) 포켓노트가 엄청 작아서 저랑 잘 맞더라구요. 하반기 시험 전까지 포켓노트 강의 3번 정도 반복했습니다. 한국사 약하신 분들 포켓노트에 있는 내용도 못외우면 떨어진다는 맘으로 포켓노트 보세요. 작고 싸고 편집도 필기노트보다 훨씬 깔끔하고 강의도 무료라 매우 좋습니다.
④ 재배학(70점)
- 강의 : 장사원 재배학 심화강의(현강)
- 교재 : 컨셉재배학 + 맛있는옥수수님의 단원별 기출, 연도별 기출 + 김동이 동형모의고사 400제
전공자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공자라고 해서 아는 거 하나도 없습니다ㅠㅠ 그리고 이번 하반기 재배학 정말 어려웠습니다. 재배학은 95점,100점 고득점 과목이었는데.. 육종학 출제한 교수님 너무하십니다. 일단 처음에 공부하실 때 생각보다 방대한 양에 질리고 외워지지 않는 게 보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요약정리를 했습니다. 기본서를 다시 보기 싫었거든요. 그리고 기출문제 후 오답정리한 게 빛을 발했던 것 같습니다. 틀리고 헷갈리는 보기 지문을 통째로 암기하세요. 단원별 기출문제를 푸시면 알겠지만 거의 반복적으로 출제되더라구요.
⑤ 식용작물학(95점)
- 강의 : 장사원 식용작물학 심화강의(현강)
- 교재 : 컨셉재배학 + 맛있는옥수수님의 단원별 기출, 연도별 기출 + 김동이 동형모의고사 300제
재배학보다 식용작물학이 훨씬 더 외우기 까다로웠습니다. 감자랑 고구마랑 헷갈리고 보리랑 밀이랑 헷갈리고.. 식용작물학은 유일하게 요약정리 해놓은 파일이 있어 업로드 하겠습니다. 오타가 심하게 많고 줄임말이 굉장히 많습니다. 1회독 이상 하신 분이 보시면 그나마 나을 것 같습니다. (출처 밝혀주시면 무료 수정 배포 가능하나 상업적 판매는 절대 금지입니다) 계속 복사해서 형광펜으로 새로 칠하면서 외웠습니다.
재배학 점수가 안나와서 재배학을 공부하면 식작 점수가 떨어지고 식작 점수가 안나와서 식작을 공부하면 재배학 점수가 떨어지고.. 하여튼 고만고만한 둘의 평균이었습니다.
2. 면접후기
하반기 추가채용이라 면접 준비기간이 2주로 굉장히 짧았습니다. 현장강의를 듣고 싶었는데 열린 강의가 공단기 차근욱 교수님 강의뿐이라 바로 등록했습니다. 또 더불어 스티마 인강도 수강했습니다. 차근욱 교수님은 철저하게 '실전대비'였고 스티마 교수님은 '방대한 자료'였기에 낮에는 학원다니면서 표정, 발성, 태도 등 말하기 실전 연습을 하고 밤에는 집에서 스티마 강의를 보면서 지역현안과 이론을 배웠습니다. 3시간씩 자면서 인강 보고 스크립트 쓰고 노량진 가고 스터디 하고 끝에는 몸이 여러모로 안 좋아져 치과에 가서 아예 이를 마취시키고 내과 가서 링겔 투혼까지 했습니다. 너무 떨어서 신경 안정제까지 3일 전부터 먹었어요. 처음으로 붙은 필기합격이었기에 돈과 노력을 쏟아 부었습니다ㅋㅋ
받은 면접 질문 올립니다.
1. 전공자라는데 대학에서 가장 흥미를 가졌던 과목은 무엇인가?
1-1. 답변한 과목과 농업직과의 관련이 있는가?
2. FTA로 인한 농산물 피해를 어떻게 할 것인가?
3. 농업직 공무원으로서 정책을 만든다면?
3-1. 답변한 정책에 재정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4. 특정 농산물의 가격이 폭락했을 때 어떻게 농부를 도와야하나?
5. 로컬푸드란?
6. 농업인월급제란?
7. 마지막으로 한마디?
보시다시피 일반적으로 행정직에게 질문하는 내용(ex.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한다면? 민원인이 답례를 놔두고 갔다면?)과 굉장히 달라요. 그렇기때문에 어떤 면접강의를 듣던 크게 농업직에게 도움이 되는 면접강의는 없는 것 같아요ㅋㅋㅋ 말하는 연습이나 많이 시켜주는 학원에 가세요ㅋㅋ 대신 큰 도서관 가셔서 520번대 농업에 관련된 책을 읽으세요.「식량쇼크」,「농업과통상」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봉사활동하세요! 저는 봉사활동을 안해서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2년 내에 기록 있어야하니 꼭 하세요. 남들 다 봉사활동 실적있는데 없으면 최종합격에 어떤 불이익 볼 지 모르니까요.
3.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
시험에 계속해서 떨어지면서 '운이 좋아서 시험에 합격했다'는 말에도 매달렸습니다. 그 '운'을 잡기 위해 종교까지 갖고 열심히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겸손과 인내가 수험기간 모토였습니다. 진인사대천명. 일단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함부로 부정적인 말을 내뱉지 마세요. 말은 보이지 않는 힘이 있어서 말한대로 이루어집니다. 그것 또한 많이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수험기간동안에도 책은 한 달에 한 권이라도 읽으세요. 국어 성적이든 뭐든 책은 꼭 읽어야 합니다.
도움이 되는 수기를 쓰고 싶었는데 글 실력이 없어 별 시답잖은 소리만 늘어놓았습니다.
부족한 점은 질문으로 받겠습니다. 모두모두 농업직 공무원이 되는 그 날까지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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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질문 많이 받으셨네요...ㅠㅠ 어떻게 대비해야할까요...
재배학, 식용작물학 전공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을 묻는 게 아니라 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묻는 것이기 때문에..ㅜㅜ 수기에 써놓은 도서 읽으시고 기출 질문 찾아 답 달아보시고 4차 혁명, 6차 산업, 내가 농업직 공무원으로 뭘 해야할지(업무 내용이 아니라 정책 방향), 최근 농업 기사 찾아읽으시면 도움되지 않을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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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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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비전공자인 인문대생이라 이것저것 찾아보고있는데..힘 내겠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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