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해전에서 대미를 장식한 전라좌수영함대는 이것으로 끝내지 않고 영등포(서울 영등포 아님)
로 향했다. 오후 4시쯤 척후장에서 부터 일본 함선 5척이 지나가고 있다라는 보고를 받는다. 이
에 이순신 함대는 곧바로 추격을 시작하여 웅천의 합포에서 이르자 일본수군이 함선을 버리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여기서 두번재 해전인 합포해전이 벌어진다.
합포해전은 함대간의 결전이 아니다. 일본수군이 조선수군의 함대를 보자 도망치고 조선함대는
이를 추격했다. 합포에서 함선을 버리고 육지로 도망치고 조선함대는 이들 함선을 공격한다. 생
각해보면 싱거운 해전이다.
여기서 합포가 어디에 있는것일까에 대한 논의가 매우 뜨겁다. 합포의 위치에 대해 마산이냐? 진
해이냐에 대한 논쟁이다. 그동안은 마산이 합포다라는것이 정설이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진해
설이 더 설득력이 잇어 보인다. 상황론적으로 볼 때 오후 4시에 출동하여 일본함대를 추격했는
데 해질녘에 상륙이 가능한 지역은 진해 합포 외에는 없다라는 것이다.
아무튼 이러한 지명이야기는 그리 중요한것은 아니니 여기까지만 하자 아무튼 조선함대는 합포
에서 해전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남들도 다 해전이라고 하니(해전이라고 하기 보다는 소탕전
이 더 어울릴듯...) 여기서 일본 수군을 물리친 후 창원땅 남포에 이른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5월
8일 일본 함대가 진해의 고리량에 정박하고 있다라는 정찰선의 보고를 받은 이순신은 지체 없이
전 함대에 출동 명령을 내린다.
1차출동의 마지막 전투 적진포해전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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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군사이야기★
역사이야기
8편:기습은 이렇게 하는것이다.....합포해전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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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2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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