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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노의 비가
 
 
 
카페 게시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오늘의 추천소설 수양산 그늘 / 정강철
tanbek 추천 0 조회 534 05.12.04 02:22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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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5.11.06 23:14

    첫댓글 이렇게 해서 괴얌님의 성함을 알게 되는군요...다시 한번 꼼꼼히 읽어봅니다.

  • 작성자 05.11.07 00:36

    이 소설은 카페 회원인 괴얌의 작품으로, 12년 전 '문학사상'의 소설부문 당선작이다. 이 소설은 언젠가 카페의 소설방에 게시된 것을 잡아 두었다가 교정과 편집을 보아 올리는 것이다. 나는 이 소설을 다섯 번 읽었다. 소설 속의 '우헌'과 '남개'의 논쟁에서는 언뜻 조선 정조(正祖) 때의 문체반정(文體反正)을

  • 작성자 05.11.07 00:37

    떠올리기도 했다. 소설의 구조는 매우 견고하며, 문장은 견실하다. 소설의 전개과정에서 보여주는 인물간의 갈등의 고리는 그 연결이 매끄럽다. 인물의 성격묘사 또한 넘치거나 부족함이 없이 긍정적이다. 인터넷이 없다시피 한 시절에 쓰인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 내용으로 보아 사전 준비를 위한 작가의 발품이

  • 작성자 05.11.07 00:38

    만만치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작품은 지나치게 '경험에 한정된' 글쓰기에 젖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할 것이다. '관념 의존형'에도 마찬가지이다. 문학적 작품성이야 나 같은 졸 독자가 거론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뛰어난 강사의 소설 강의를 듣고 난 것 같은

  • 작성자 05.11.07 00:38

    착각이 든다. 그만큼 내게는 소설작법에 대한 윤곽이 선명하게 다가온 작품이기도 하다.

  • 05.11.07 08:59

    먼저 읽고난 소감은 가슴이 먹먹 합니다. 자칫 가벼운 몇 삽으로 우물물을 퍼 올리는 세태에 이렇게 깊게 삽질을 해서 맑게 고인 물을 먹게 해준 괴얌님께 감사를...양쪽의 사소한 발단으로 갈리고 서로의 입장을 세우다가 세력화,집단화, 이념화 되어버리는 권력투쟁의 원천지를 엿보는 느낌입니다.

  • 05.11.07 09:07

    우리가 알고 잇는 역사서들은 얼마나 많은 오류와 오해로 알려져 잇을까..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고 승자의 악덕과 패자의 미덕은 얼마나 많이 숨겨져 잇을까..싶기도 하고, 선대의 깊은 갈등구조를 생존술의 변명으로 우회하며 벗어나는 시선도 멋집니다.

  • 05.11.07 09:09

    제가 뭘 알겠습니까만 감동으로 몇 마디 해봅니다. 아마도 저녁때 돌아와서 다시 읽어보며 후회할 말들 일지도 모르는데...에구구

  • 05.11.07 09:25

    다시 읽어도 참 아름답다 탄백님의 글에 대한 감상이 완벽하다

  • 05.11.07 14:34

    단정하고 야무진 작품평을 읽으니 이 작품에 대한 호기심이 강해집니다. 옛날 <정음사>에서 출판한 세계문학전집을 읽을때 작품해설과 작품평을 먼저 읽고 작품을 대하던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하늘 한참 바라보고 눈을 식힌 다음 집중해서 읽어보겠습니다. 수고하심에 감사를 전합니다.

  • 05.11.07 16:47

    고맙습니다. 그동안 한 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잘 읽을게요.

  • 05.11.16 15:22

    소설에 대해서 문외한인 저의 눈에도, 더함도 덜함도 없는 작품으로 보입니다. 흐름이 매끈합니다. 정말 소설작법의 모범적인 전형으로 봐도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이분법의 갈등을 봉합하는 중산서실의 현판이 현실에도 걸려있기 바랍니다.

  • 05.11.17 07:20

    오래 전에 쓰신 글 이라는데....괴얌님이 자랑스럽습니다....

  • 06.03.29 09:29

    참, 볼수록 잘 썼다는 생각

  • 06.03.29 09:31

    흠, 역시 좋아 읽고 또 읽어도 .

  • 08.08.13 13:24

    탄백 님은 이 소설을 다섯번 읽었다는데,나도 오늘로서 꼭 다섯번이다 '뛰어난 강사의 소설 강의를 듣는 기분'이라고 한 말이 어쩌면 이렇게도 깊게 공감이 갈까~소설을 읽을려고 시작하다보면 꼭 괴얌 님의 이 소설 내용이 먼저 오버랩 된다.오늘도 난 '역시'란 감탄사를 연발하며 읽었다

  • 08.08.24 21:12

    잘 읽었습니다. 쓰신 노고를 충분히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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