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氷魚)는 바다빙어목 바다빙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Hypomesus olidus 이다.
몸길이는 15cm정도로 가늘고 길다. 등 쪽은 옅은 흑색이고 배 쪽은 백색이다. 등지느러미는 1개이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사이에 기름지느러미가 있다. 아가미뚜껑 뒤부터 꼬리자루까지 굵은 세로무늬가 있다. 여름철에는 호수나 늪의 깊은 곳에 서식하다가 11월경이면 얕은 곳으로 이동한다.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잡아먹는다. 4-5월에 호수나 늪으로 유입되는 하천의 얕은 물 자갈 바닥에 산란하고 나서 죽는다. 우리나라 중대형 호수에 서식한다. 일본, 러시아, 알래스카 등에도 분포한다.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側扁]하다. 은어보다 더 날씬하고, 입이 아주 작다. 몸빛은 연한 회색 바탕에 등쪽은 황갈색이다. 옆구리에는 담흑색의 세로줄이 하나 있으며 그 표면에는 은백색의 세로줄이 하나 있다. 측선은 불완전하여 앞쪽 비늘에만 있다. 비늘은 작고 둥글며 떨어지기 쉽다. 몸길이는 15㎝에 달한다. 담수성·기수성(汽水性) 및 강해성(降海性)의 것이 있다.
가을부터 봄까지 어획하여 튀김, 회, 탕 등 재료로 이용한다. 공어, 뱅어, 동어(凍魚)등으로도 부른다. 빙어는 얼음 속에 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 호소의 빙어는 바다에서 서식하다가 산란하기 위해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개체군을 포획하여 저수지에 방류한 것들이 바다와 분리되어 호소에서 세대를 되풀이하게 된 것이다.
빙어는 이름이 매우 다양한 어종 가운데 하나로서 '호수의 요정'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지역에 따라 다양한 방언이 있으며, 옛 문헌에는 빙어가 아니라 동어(凍魚)로 기록되어 있다. 이 중 빙어와 공어(公魚)란 이름이 가장 많이 쓰이며, 멸치나 메르치 등은 빙어의 생김새가 멸치와 같은 데서 온 것이다. 빙어(氷魚)라는 이름은 조선말의 실학자인 서유구(1764~1845)가 《전어지》에 '동지가 지난 뒤 얼음에 구멍을 내어 그물이나 낚시로 잡고, 입추가 지나면 푸른색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다가 얼음이 녹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여 얼음 '빙'(氷)에 물고기 '어'(魚)자를 따서 '빙어'라 불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피라미와 비슷하나 훨씬 더 날씬하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며 등과 꼬리지느러미 사이에 기름지느러미가 있다. 지느러미에는 무늬가 없이 투명하다. 몸의 양쪽 중앙에는 폭이 넓은 은백색 세로띠가 있다.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며 3∼4월에 모래나 자갈이 깔린 하천의 바닥에 산란한다. 한국의 전국 각 저수지에서 번식하는 빙어는 대부분이 1925년 함경남도 용흥강에서 도입된 것이다. 순수 토종 빙어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국내최고의 저수지 충북 제천의 의림지에서만 서식하며 낚시가 금지되어 있다. 유명한 서식지로는 소양호, 제천 의림지, 강화 장흥지, 춘천호, 합천호 등이 있다.
겨울낚시의 인기종으로 호수의 얼음을 깨고 견지대나 소형낚시로 어획하거나 그물을 사용한다. 주 활동시기인 겨울철에 가장 맛이 좋다. 껍질이 얇아 터지기 쉬워 신선한 것을 통째로 요리하므로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육질이 연하고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 담백한 맛으로 인기가 좋다. 회나 튀김, 조림, 무침, 국 등 다양하게 요리된다.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어류는 빙어 이외에 바다빙어·별빙어·날빙어·열빙어가 있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의하면 함경도의 정평도호부(定平都護府)와 고원군(高原郡)의 토산에 과어(瓜魚)라는 것이 실려 있고, 그 뒤에 편찬된 여러 문헌에도 과어가 더러 보이는데, 이것이 빙어류에 속하는 물고기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 나라 동해안 북부에 분포하는 바다빙어는 몸에서 오이와 비슷한 냄새가 나는데 이 때문에 오이 과(瓜)자를 붙여 과어라고 했던 것 같다. ≪오주연문장전산고≫에도 과어는 그 맛이 오이와 같으므로 그렇게 명명하였다고 하고 있다. 빙어는 담백하고 좋은 맛을 지닌 물고기이다. 어획은 1992년에 428M/T, 1997년에 206M/T이다.
이칭/별칭
(이하 방언) 민물멸치(완주), 공어(전북, 대전, 전남, 충북), 메르치(수원), 멸치(완주), 방아(양구, 철원), 뱅어(화천, 광주), 뱅어(속초), 보리붕어(보령), 병어(양구, 화천, 고양, 제원, 고창), 핑어(충주), 오까사끼(밀양), 아까사기(밀양), (이하 일본어명) 와카사기(ワカサギ), (이하 별칭) 호수의 요정
진상품관련근거
빙어[瓜魚]는 함경도(고원부, 젇원도호부, 문천군, 안변도호부, 정평도호부, 함흥부)에서 왕대비전,혜경궁,중궁전,세자궁,대전에 진상하였다는기록이 춘관통고, 공선전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있다.
몸의 특징
빙어는 식용이 가능한 물고기이며, 몸길이 15cm 가량으로 가늘고 길다. 아래턱이 나오고 등지러미 뒤쪽에 기름지느러미가 있다. 몸빛은 담회색 바탕에 황색을 띠고 몸 옆에 회색의 세로띠가 있다.
빙어의 효능·효과
빙어는 등 푸른 생선의 한 종류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칼슘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이나 뼈의 변형을 일으키는 구루병 예방에 좋다.
소화액의 분비를 왕성케 하여 소화불량을 완화시키고 이뇨를 촉진하며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빙어에 들어 있는 철분은 젊은 여성들의 빈혈은 물론 쉽게 피곤해지거나 건망증, 어지러움, 숨이 차고 귀가 울리는 현상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옛 문헌 속의 빙어
옛 문헌에는 빙어 대신 "동어(凍魚)"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투명하게 비치는 몸 때문에 공어라고 부르기도 하며 빙어의 생김새가 멸치처럼 작고 가늘다는 데서 유래하여 민물 멸치, 메르치 등의 이름으로도 불렸다.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전어지〉에는“동지가 지난 뒤 얼음에 구멍을 내 그물이나 낚시로 잡는다.
입추가 지나면 푸른색이 점점 사라지다가 얼음이 녹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였으며 얼음 "빙"에 물고기 "어"자를 따서 "빙어"라 불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서식지와 생태
빙어는 순수한 민물에 사는 종류, 염분이 어느 정도 섞여 있는 곳에서 사는 종류, 강과 바다를 회유하는 종류의 세 가지로 나뉜다. 알에서 나온 어린 빙어는 몸길이가 약 3cm로 자라면 바다로 간다. 보통 바다에서 1년 정도 지나 몸길이가 10cm쯤 되면 다시 민물에 올라와 알을 낳는다.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1년 정도 자란 빙어는 1-2월경에 수심 20-30m의 바닥에 알을 낳아 모래나 물풀에 붙여 놓는다. 알은 수온 9℃ 정도에서 25-30일 정도 지나면 부화한다. 어미는 알을 낳고 난 뒤 점차 여위다가, 5-6월경이 되면 체력이 회복되지만, 7-8월경에 죽는다. 그러나 20-30% 정도는 살아남아 다시 산란한다. 빙어는 강가에서는 여름에는 수온이 낮은 깊은 곳에서 살아가며, 수온이 낮은 겨울에는 수면 가까이 올라온다.
뛰어난 적응능력
빙어는 수질 적응 능력이 매우 뛰어나므로 수온만 맞으면 수질이 어떠해도 생존할 수 있다.
참고문헌
세종실록지리지, 오주연문장전산고, 한국어도보(정문기, 일지사, 1977), 경남의 자연-담수어편-(최기철, 경상남도교육위원회, 1983), 해양수산통계연보(해양수산부, 1998), 日本魚類圖說(岡田彌一? 外, 三省堂, 1935),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두산백과,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SPECIES KOREA)), 춘관통고, 공선전례자료출처: 임금님진상품(http://jinsangp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