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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제천 십자봉(984m)
▩일 시 : 2014. 08. 10(일)
▩산행 코스 : 덕동주차장(09:43) - 백운사우갈림길(09:52) - 좌갈림길(10:00) - 비닐하우스(10:08) - 계곡도강(10:16) - 너덜지대(10:23) - 임도교차(10:27) - 능선삼거리(10:52) - 십자봉(11:10) - 헬기장(11:17) - 966.6봉(11:32) - 안부삼거리(12:05) - 무명봉(12:19) - 830.1봉(12:23) - 중식(12:25~12:54) - 십자봉1-3구조표시목(삼봉산우분기봉,13:02) - 금강송군락지(13:16) - 관찰로삼거리(13:22) - 사각정자(13:30) - 휴식(13:30~13:53) - 임도교차(13:58) - 관리동(14:02) - 덕동교(14:28) - 덕동주차장(14:29)
▩산행 거리 : L= 9.29km (GPS상 거리)
▩산행 시간 : 산행 4시간 46분(산행 평균속도 : 2.38km/h)
▩참 가 비 : 30,000
▩출 발 지 : 06시 40분 ( 성서 홈플러스 앞 )
▩산행 종류 : 원점회귀형 산행
▩산행 날씨 : 바람 한 점 없어 오름길에 힘들었으나 선선하여 능선길에서는 좋은 날씨
▩산의 개요 :
♣ 십자봉 ( 984m )은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과 충북 제천시 백운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이 산은 원주시 남쪽을 에워싸고 있는 백운산(1,087m)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에 솟아 있다. 백운산에서 약 3.5km 거리인 오두치를 지나 약 1.5km 거리에 이르러 산줄기는 두 갈래로 나뉜다. 북동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은 큰양안치를 지나 덕가산(700.5m) 방향으로 이어지고, 십자봉은 남쪽으로 갈라지는 능선 상에 있다.
십자봉이라는 산이름은 일제가 붙인 이름이고, 덕동리 주민들은 촉새봉이라 부른다. 산 서쪽 자락인 귀래리에 있는 천은사 절이름도 '십자봉 천은사'가 아닌 '백운산 천은사'로 부르고 있다. 촉새봉이라는 산 이름은 이곳 주민들이 예전부터 조상 대대로 불러온 이름이다.
십자봉이라는 이름은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지형도를 만들면서 자신들의 애조인 십자매로 바꿔치기 한 것 같다. 촉새와 십자매는 크기와 생김새가 비슷한 참새과 조류다. 그러나 촉새는 우리나라와 만주, 시베리아에 분포된 순수한 토종이지만, 십자매는 인도,말레이반도 등 동남아시아가 원종으로 이새를 농조로 개량한 일본의 새다.
▩산행 지도 :
▩나의 산행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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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처음 등산에 입문 했을 때는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거의 외우다시피 읽고 또 읽고 하여 산행에 임하였는데 나 자신이 거만해졌는지 언제부터인가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산행에 들어간다.
오랜만에 맥스님과 함께 산행을 하기로 약속을 하고 집을 나선다.
출발지에 가니 이른 새벽인데도 회장님이 먼저 와있고 한때 열성적으로 다녔던 산방의 산님들이 보이길래 수인사를 나누다 보니 맥스님 얼굴이 보인다.
같이 산행을 한지 벌써 십여년이 다되었지만 언제나 밝은 모습이 보기에 너무나 좋다.
새로 바뀐 애마를 타고 신나게 달려 안동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산행지로 가는데 가랑비가 오락가락한다.
대구를 출발한지 거의 세 시간이 지날즈음 덕동리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내려보니 주차장은 차들로 뒤엉켜있고 계곡과 길에는 피서객들과 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더라.
여름에는 걷기 싫어하는 맥스님 때문에 졸지에 B조 산행을 하기로 한 게 약간은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그냥 산객들 뒤를 따라 터덜터덜 걸어간다.
포장도로를 따라 십여분 가니 백운사 갈림길이 나오고 얼마 가지 않아 휴양림 갈림길이 나온다.
조금 더 진행하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틀어 올라가니 비닐하우스 서너동이 나오고 지척에 삼거리 갈림길이 있어 우측으로 틀어 가니 널따란 시멘트길이 없어지고 좁은 길이 이어져 가슴이 답답해진다.
앞서가기를 포기하고 쉬엄쉬엄 올라가니 물소리가 들리더니 계곡을 건너 등로가 이어진다.
너덜길이 한동안 완만하게 이어지더니 임도와 마주친다.
임도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등로를 이어가는데 앞선 무리가 너무나 느리게 올라가 답답한 맘 감출 길 없더라.
사면길을 빙돌아 가는 등로가 잠시 가팔라지는가 싶더니 이내 능선삼거리에 올라선다.
앞선 무리를 피해 우회길을 버리고 능선길로 접어들어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가 싶더니 이내 등로는 합쳐지고 어쩔 수 없이 다시 느림보 산행이 이어진다.
5분정도 쉬엄쉬엄 올라가니 십자봉 정수리가 기다리는데 역시나 많은 산객들로 붐비더라.
간신히 정상석과 함께 인증 샷 한 컷 하고 돌아서니 먼저 올라온 뫼들님과 이사장님이 불러 잠시 휴식을 취한다.
네시간 반 정도의 산행이라 알고 올라왔는데 막상 올라와 보니 너무 짧은 것 같아 지도를 보고 좀더 길게 코스를 잡아 산행 계획을 수정하여 삼봉산 방향으로 길을 잡고 이어간다.
잠시 내려서니 헬기장이 나오고 이어 한적한 능선길이 이어져 기분이 좋아진다.
널널하게 15분 정도 걸어오니 도경계선이 갈라지는 966.6봉 정수리에 올라선다.
화당리 가는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서 삼봉산 방향으로 걸어가니 계속 내림길이 이어지더니 안부에 도달하는데 좌측에 덕동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하나 나오더라.
안부삼거리를 지나니 완만한 오름길로 바뀌는데 앞서가던 맥스님이 갑자기 난리법석을 떤다.
벌에 쏘였다고!!!!
가만히 보니 벌은 아닌 것 같고 무슨 풀벌레 같은데 팔목에 쏘인 자국이 있어 뫼들님이 가져온 중화제 몇 알을 건네받아 먹고 얼음물로 찜질을 한다.
15분 정도 이어오니 무명봉 정수리에 올라서고 4분정도 더 이어가니 830.1봉 정수리가 기다리고 있더라.
830.1봉 정수리에서 자리를 잡고 네 명이 둘러앉아 푸짐한 만찬을 벌인다.
30여분간 널널한 만찬을 벌이고 일어서려는데 삼봉산 연계산행을 하러간 A조 선두가 보인다.
이어 허고문님도 오름길에 올라오고!!!!
내림길을 내려오는데 좌측 가지능선에 등로가 보이는데 가지능선이 너무 짧아 포기하고 다시 살짝 치고 올라서니 십자봉-삼봉산 능선 1-3구조 표시목이 있는 분기봉이 다소곳이 앉아 있어 추억하나 남긴다.
우측으로 틀어지는 삼봉산 가는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 지능선에 들어서니 호젓한 솔밭길이 이어진다.
십여분 정도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오니 멋진 금강송 군락이 자리하고 있고 수령 수백년은 된 듯한 노송이 등로 옆에 있어 맥스님 추억하나 만들어주고 5분정도 더 내려오니 생태관찰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서 8분정도 내려오니 임도와 마주치는데 좌측에 멋진 정자가 있고 우측에도 사각정자가 고즈넉이 앉아있더라.
사각정자에 앉아 20분 넘게 널널하게 잡담을 나누다 계단길을 터덜터덜 내려오니 다시 임도와 마주쳐 임도길을 따라 내려온다.
바이오원길을 따라 오니 관찰로 관리동이 보이고 포장길을 따라 터덜터덜 내려오니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어 돌아 내려와 시원한 계곡물에 들어가 땀에 찌든 몸을 씻어 내린다.
한참을 놀다가 새옷으로 갈아입고 터덜터덜 내려오니 저멀리 주차장이 보이고 저번 산행시와 같이 페트 맥주명을 따라 가며 산님들이 오기를 기다린다.
맛난 닭도리탕을 만들어 준 운영진에게 감사의 맘을 전하며 또한 힘들게 캔 더덕을 나눠져 상긋한 더덕주를 먹게 해준 산님에게도 감사의 맘을 전한다.
▼ 덕동리 주차장에 내려 좌측으로 틀어서 들어가니
▼ 포장길이 이어지는데 한참을 가니 백운사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 갈림길을 지나 끊임없이 이어지는 산객들의 뒤를 쉬엄쉬엄 따라가니
▼ 휴양림 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 조금 더 이어가니 우측으로 틀어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 비닐하우스를 지나 니
▼ 지척에 삼거리가 있더라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서 가니
▼ 오솔길에 일렬종대로 가는 행렬이 끝없이 이어진다
▼ 앞서가기를 포기하고 터덜터덜 뒤따라가니 계곡이 나오고
계곡을 건너 등로가 이어진다
▼ 너덜길이 완만하게 이어지는데
▼ 잠시 산객들이 보이지 않아 시원하게 올라간다
▼ 한참을 올라가니 임도와 마주치고
▼ 물한모금 마시고 임도건너 등로로 들어간다
▼ 이정표 한컷하고
▼ 가파른 오름길을 한동안 치고 올라가니
▼ 능선 삼거리에 도달한다
사람들에 밀려 잠시 휴식을 취하고
▼ 이정표 한컷하고 산객들을 피해 능선으로 산행을 이어가는데
▼ 얼마 가지않아 우회로와 마주친다
다시 지루한 느림보 산행이 이어지는데
▼ 십자봉 정수리에 올라서 추억하나 만들어주고
▼ 나도 추억하나 남긴다
▼ 이정표를 들여다 보니 글씨가 지워져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 계획한 산행거리가 짧은 것 같아 좀더 연장해서 걷기로 하고
삼봉산 방면으로 능선길을 이어간다
▼ 십자봉 바로 밑에 헬기장이 있어 맥스님 추억하나 만들어 주고
▼ 수령이 꽤 됨직한 노거수에 구멍이 뻥 뚫려 있어 한번 들여다 보고
▼ 입심좋은 뫼들님과 이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능선길을 이어간다
▼ 도경계선이 갈라지는 분기점인 966.6봉 정수리에 올라서서
화당리 가는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서 산행을 이어간다
▼ 이정표도 한컷하고
▼ 30여분간 내림길을 내려오니 안부에 도달하는데
좌측에 덕동리로 내려가는 등로가 갈라진다
▼ 숲길을 이어가다 벌에 쏘였다는 맥스님의호들갑에
모두들 둘러서서 한여자 구하기에 나선다
뫼들님 벌중화재로 맥스님 안정시키고
얼음물로 쏘인부위에 부어가며 찬물 마사지도 해주고
▼ 거의 다 죽은 고목나무에도 잎사귀는 여지없이 열리더라
▼ 살짝 치고 오르니 무명봉이 자리하고 있고
▼ 좀더 이어가니 830.1봉 정수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더라
▼ 가야할 길을 확인하고
▼ 네사람이 빙둘러 앉아 30여분 가까이 만찬을 벌인다
만찬을 마칠즈음 삼봉산-십자봉 연계산행에 나섰던 A조 선두들이 나타나는데
▼ 잠시 내려섰다가 살짝 치고 오르니 삼봉산 분기봉이 기다리고 있더라
삼봉산 가는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서 지능선으로 들어가니
▼ 호젓한 솔밭길이 이어지고 금강송 군락지가 나를 기다리더라
▼ 널널한 오솔길을 따라 가니
▼ 수령 수백년은 됨직한 노송이 등로옆에 있어 맥스님 추억하나 남겨주고
▼ 쉬엄쉬엄 내려가다보니 생태관찰로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 6번 생태관찰로로 접어들어가니
▼ 등로는 임도로 이어지고
▼ 임도 한켠에 멋진 정자가 자리하고 있더라
▼ 사각정자에 들어가 20여분 넘게 잡담을 하며 놀다가
▼ 이정표 한컷담고
▼ 흰구름 사잇길로 내려간다
▼ 내림길을 내려오니 또 다시 임도와 마주치고
▼ 임도를 따라 오니 포장길로 연결된다
▼ 입구에 있는 출입구 문을 우회하여
▼ 계곡물에 들어가 시원한 알탕을 한다
▼ 한참을 놀다가 덕동계곡에 내려오니
식당마다 피서객들로 붐비고
▼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 덕동교가 조용히 앉아 있더라
▼ 계곡밑에는 물놀이 하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 주차장에 내려와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오늘도 산님들을 기다리는 기다림의 미학에 빠져든다
첫댓글 산행후기가 아주좋습니다,길치가 알아듣기 딱 좋습니다,언제나 만나면 반가운사람들,,,산꾼의 노송님,좋은사진에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 주시는 회장님
항상 회원님을 생각하시는 넉넉한인심이 고맙고
맛있고 푸짐한 하산주가 너무나 좋습니다
또한 회원님들을 위해 헌신하는 회장님, 이대장님이하 운영진에게도 감사늬 맘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