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 목요일
유죄 판결과 자유
성경읽기 : 시편 91-93; 로마서 15:1-13
새찬송가 : 274(통332)
오늘의 성경말씀 : 시편 32:1-7
주께 내 죄를 아뢰고 (시편 32:5)
“내가 그러지 않았어요!” 나의 이 거짓말은 들키지 않고 잘 나가는 듯 싶었는데 결국은 하나님께 붙들렸습니다. 중학생 때 나는 공연 중에 밴드 뒤편에서 몇몇 아이들과 함께 종이를 씹어 뭉친 것을 집어 던지곤 했습니다. 우리의 밴드 감독은 전직 해병대원으로 엄격하기로 유명했기에 나는 그를 무서워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그 짓을 했던 친구들이 나도 같이 했다고 하자 나는 그에게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고, 이어서 아버지에게도 거짓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짓말이 계속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나에게 심한 죄책감을 주셨습니다. 나는 몇 주간을 버티다가 그만 항복하고 하나님과 아버지께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밴드 감독의 집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는 너그럽게 용서해 주었습니다.
부담을 내려놓고 나니 얼마나 좋았는지 그 순간을 나는 결코 잊지 못합니다. 죄책감의 무게에서 벗어난 나는 몇 주 만에 처음으로 행복했습니다. 다윗도 자신의 삶에 있었던 책망과 고백의 순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주께 내 죄를 아뢰었나이다”(시편 32:3-5).
진실함은 하나님께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하나님께 고백 하고, 또 우리가 잘못한 사람들에게도 용서를 구하기를 원하십니다. 다윗은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라고 선포합니다(5절). 하나님의 용서로 자유를 아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요!
하나님께 진실함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습니까? 예수님의 용서가 어떻게 당신의 짐을 가볍게 하고 삶을 바꾸어 주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 죄를 고백할 때 용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항상 진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