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25년 11월 2일 (일)
2. 날씨 : 맑음 (최저 4°C / 최고 12°C) 바람 많이붐🍃 / 날씨는 맑고 좋았으나 똥바람 때문에 상당히 추웠던 등반이었습니다.
3. 등반지 : 북한산 백운대 녹두장군길
4. 등반형태 : 멀티 피치 클라이밍
5. 참석자 : 문상연-김지수-이금복(G)-반재각
가을이 찾아온 북한산
노을등반을 하고자 10시에 도선사주차장 집결!
- 녹두장군 어프로치
위문 지나서 데크 계단 내리막을 조금 내려가면 오른쪽에 출입통제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쪽으로 빠져서 조금만 올라가면 됩니다.
1피치(11.a)
2번째 볼트 부터 크럭스!
상연이가 가보더니 이건 말이안되는데?? 라더군요..
몇번의 시도 후 갸웃갸웃하더니 인공으로 돌파!
도저히 2번째 볼트를 안밟을수없는 루트였습니다 ㅋㅋㅋ 밸런스는 안 잡히는데 잡히는 홀드는 하나도 없고.. (???)
두번째 볼트 밟고 일어서 세번째 퀵을 건 다음, 세번째 퀵에 슬링으로 짧게 다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ㅋㅋ
슬링 밟고 일어서면 이제 손이 있습니다.. 그리고 턱 넘는것은 쉽게 돌파 가능 !
2피치
크럭스피치를 지나, 2피치 !
2피치는 처음에 직상으로 오르다 왼쪽 슬랩으로 갈아타야 하는 한 동작이 아주 재밌는 피치였습니다.
작은 홀드를 손가락으로 누르고 슬랩 살짝 튀어나온 돌기에 발을 믿고 이동. (손50 발50 feat.문상연)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쫄깃하면서 재밌었어요
2피치 종료 후 스마일 ~ (현실은 바람에 오들오들~)
3피치
3피치부터는 등산객들의 구경거리 제공 ~
첫 슬랩부분이 아주 무섭. 볼트 거리도 상당하더라고요!
중간부분부터는 손이 너무 좋아서 아주 행복 등반 !
근데 똥바람이 자꾸 불어서 진짜로 등반하다 날라갈뻔했다는!
4피치
4피치는 보기만해도 재밌는 쉬운 핸드크랙 !
크랙 후에는 왼쪽으로 쉬운 계단길로 이동하면 녹두장군길 정상 테라스 도착입니다!
이 크랙은 핸드도 좋고 발도 좋아서 굳이 째밍안해도 쉽게 돌파가 가능하더라고요 !
모두들 스무스하게 빠른 속도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강한 바람과 추운 날씨 속에서도 모두 즐겁게 마무리!
백운대 정상으로 이동 ~
바람이 많이 불어 덜덜 떨면서 했던 등반이었지만 해가 구름 사이로 비칠 때마다 그 따스함이 참 행복하더라고요, 새삼 따뜻하고..
어젠 엄청 고생했다 생각했는데 하루만에 미화 완료 ㅋ ㅎ
(그나저나 이제 진짜 시즌이 끝난게 느껴지네요 흑흑,,)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
👋
첫댓글 추워 죽는줄 알았지만 모두 스무스하게 등반완료했네요! 깔끔 자세한 보고 감사합니다~~
잘 이끌어주셔서 재밌는 게스트 등반 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바람 진짜 보통 아니던데@.@ 덕분에 올 가을중에 제일 쨍한 날에 사진도 멋있고 등반한 분들은 더 멋쟁이네요😎
인수봉 영상보니 어깨에 맨 자일이 날리는 영상을 봤는데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모두의 등반 열정이 추위를 이겨냈습니다.999999
추운날 백운대 등반 멋지게 올랐네요. 다들 추운데 고생들 많았습니다.
하루만에 미화라니 ㅋㅋ 즐거움이 느껴지는 등반보고 잘봤습니다